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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세에 자식 얻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 솔 벨로 Saul Bellow

인간에 대한 이해와 현대 문화에 대한 섬세한 분석 - 솔 벨로 Saul Bel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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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 벨로(Saul Bellow)는 시카고의 도시생활을 묘사한 작품으로 유명해졌는데, 그의 출세작이 된 장편소설 『오기 마치의 모험』은 전후 미국의 자신감과 풍요를 담아 미국 문학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이 작품에서 그는 속사포 같은 농담, 재치 있는 신조어, 시적 정밀성을 결합하여 1950년대 미국의 급속한 팽창과 다양성을 담아내기에 충분한 유동성 있고 폭넓은 목소리를 개발했다.

 
501 위대한 작가들
줄리언 패트릭 편/김재성 역 | 뮤진트리
위대한 작가 501명의 특별한 작가파일
소설가, 시인, 극작가, 철학자, 수필가 등 약 20세기에 걸친 전 세계의 위대한 작가 501명에 대한 재미있고 심도 있는 안내서이다. 작가가 세계 문학사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는 물론, 그 작가가 남긴 문학상의 혁신 및 문화 전반에 끼친 영향에 대한 비평적 평가도 포함했고, 다양한 이미지를 통해 작가의 모습을 담아냈다. 또한 작가의 대표작을 나열하고 기억할 만한 인용구와 흥미로운 여담 성격의 내용까지 포함하여 해당 작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한 사람의 바보가 연못에 던진 돌멩이는 백 명의 현명한 자로도 건질 수 없다”


출생 : 솔로몬 벨로스. 1915년 6월 10일 캐나다 퀘벡 라신에서 태어나, 2005년 4월 5일 미국 매사추세츠 브루클린에서 사망했다.

스타일 및 장르 : 노벨상을 수상한 유대계 미국인 작가로, 전후의 소외 속에서의 남성의 정체성과 영성을 다루었다.

솔 벨로(Saul Bellow)는 시카고의 도시생활을 묘사한 작품으로 유명해졌는데, 그의 출세작이 된 장편소설 『오기 마치의 모험』은 전후 미국의 자신감과 풍요를 담아 미국 문학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이 작품에서 그는 속사포 같은 농담, 재치 있는 신조어, 시적 정밀성을 결합하여 1950년대 미국의 급속한 팽창과 다양성을 담아내기에 충분한 유동성 있고 폭넓은 목소리를 개발했다.

위대한 미국 소설의 탐색은 『오기 마치의 모험』의 탄생으로 끝났다는 마틴 에이미스의 찬사 등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후 벨로는 상상력이 넘치는 피카레스크 소설 『비의 왕 헨더슨』에서 과거의 연인들, 죽은 철학자들, 미국 대통령들에게 부치지 않을 편지를 쓰는 ‘고통받는 농담가’를 주인공으로, 필사적이고 유쾌한 지성이 돋보이는 『허조그』에 이르기까지 야심작 여러 편을 잇따라 발표했다. 이 작품은 자신을 버리고 자신의 친구에게로 간 아내 때문에 엉망이 된 자신의 삶과 끝없이 쏟아내는 자신의 말이 아무짝에도 쓸모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허조그의 모습을 보여준다.

여성 관계의 어려움은 벨로 작품에 지속적으로 사용되는 주제 가운데 하나인데, 자칭 ‘연쇄 남편’인 그는 자기 나이의 반도 안 되는 다섯 번째 아내를 두었으며, 마지막 소설을 발표하기 1년 전인 1999년에는 84세의 나이에 자식을 얻기도 했다.

1976년 노벨상위원회는 벨로의 ‘인간에 대한 이해와 현대 문화에 대한 섬세한 분석’을 그를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로 밝혔는데, 벨로의 위대성은 저항할 수 없을 만큼 인상적이고 인용할 만하며 적절하고도 우스꽝스러우며 정밀하고도 확장적인 문체를 통해 이 같은 자질을 탁월하게 표출한 데 있다.

대표작
소설


『매달린 사나이』(1944)
『희생자』(1947)
『오기 마치의 모험』(1953)
『오늘을 잡아라』(1956)
『비의 왕 헨더슨』(1959)
『허조그』(1964)
『새믈러 씨의 혹성』(1970)
『훔볼트의 선물』(1975)
『죽음보다 더한 실연』(1987)
『래벌스타인』(2000)

에세이

『예루살렘을 다녀와서』(1976)
『총정리』(1994)
『아로새겨진 이미지』(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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