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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명문대 입학에 꼭 필요한 요소는 뭘까? -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미국 명문대학 합격비밀』 정규영

미국에 있는 대학 입학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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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입학을 준비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이 자리에는 미국 입학과 관련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학부모 등이 참석, 저자인 정규영 로러스 대표의 설명을 들었다.

미국 대학 입학을 준비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9월9일, 서울 신사동 로러스 사무실에서 열린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미국 명문대학 합격비밀』(정규영 지음|럭스미디어 펴냄) 저자 강연회. 이 책은 지난 2007년 첫 출간돼, 미국 대학 입시준비생과 학부모에게 호응을 받아 올해 개정증보판이 나왔다. 이 자리에는 미국 입학과 관련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학부모 등이 참석, 저자인 정규영 로러스 대표의 설명을 들었다.

저자의 강연을 정리했다.

1. 어드미션스 카운슬링(Admissions counseling)

미국 대학 입학 관련단체(NACAC)의 2009년 설문조사 발표자료에 따르면, 미국에 있는 대학 입학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은 GPA(Grade Point Average). 즉, 한국의 내신 성적에 가까운데, 학생의 학습능력을 보여주는 요소다. 다만, 미국 대학마다 다양한 방식이라 이를 한 마디로 규정짓거나 절대적인 원칙을 설정할 수는 없다.

“GPA 다음으로 에세이((Essay)가 중요한데, 비교적 들어가기 어려운 대학은 에세이 비중이 높다.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은 대학은 그 중요도가 낮다. 그 다음으로 SAT, 선생님 추천서 등의 순이다. 중요한 것은 이 네 가지를 꼽을 수 있다.”

2. 키 팩터스(Key Factors)

저자는 미국 대학 입학을 위해 가장 중요한 3개의 요소를 꼽았다. 다음과 같다.

- GPA

- Hook, Reference, Essay
“학생의 특징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것이 에세이다. hook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이 에세이 이므로 hook이 좋으면 학교에서 추천을 잘 받을 수 있다.”

- Test Score(SAT I, AP, SAT II)
“여기서는 ‘SAT I’이 가장 중요하다.”


3. 어드미션 프로세스(Admission Process)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요소들을 놓고 어떻게 심사할까.

“온라인으로 지원하면 대학에서는 (출신)학교, GPA, SAT, Note(특이사항) 등으로 우선 단순하게 리스트업을 한다. 예를 들어, 올림픽 금메달을 땄거나 아버지가 기부를 많이 했으면 리스트에서 위로 올라간다. 그래서 특이사항도 필요하다.

그 다음으로 해당 학생의 학교를 다녔던 지역별 리더(Regional Reader)가 (심사를) 본다. 그 지역을 잘 아는 사람이 학교에 연락해서 학생에 대해 물어보겠지. 좋은 학생이냐, 아니냐를. 학교에서는 대개 솔직하게 얘기해준다. 물론 컨택 포인트가 있는 학교에서만 그렇다. 한국에는 컨택 포인트가 거의 없으니 눈에 띄는 성적(SAT)으로 하이라이트를 해야 한다. 훅이나 에세이, 인터뷰 등으로 점검을 하고 걸러진다.

지역별 리더는 대개 다수인데, 파트타임이 많다. 계약에 의해 존재하며, 지역별 리더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으면 어드미션 커미티(Admission Committee)의 어드미션 디렉터(Admission Director)가 결정한다. 이런 절차에 의해 진행된다. 한국 학생들은 대부분 통과하는데, 지역별 리더 통과가 어쨌든 중요하다. 그래서 에세이가 중요하다.”


4. 서머리 포 페어런츠(Summary for parents)

학부모가 염두에 둬야 할 사항으로 저자는 ‘아이들에게 맞는 학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조건 명문이라고 찍어서 보내고자 하는 건 한심하다. 아이의 미래를 위한 건데, 아이에게 맞는 학교인지 아닌지 검증하고 지원하도록 해야 한다.”

이어 다음과 같은 사항을 부연했다.

- Find a right school for your children
- The school your kid can excel in academics and extracurricular activities
- Find the school your kid develops the Hooks

5. 레퍼런스(Reference)

이어 제시된 것이 ‘예의’. 저자의 목소리가 높아진다. 집안교육의 중요성.

“속된말로 ‘싸가지’가 있는지(웃음), 예의가 있는지, 징계를 받았는지 등을 물어본다. 그런 것은 집안교육에서 나온다. 우리는 유학생을 상대하면서, 학생을 볼 때 꼭 부모님과 같이 오게 한다. 부모에게 반말을 하거나 다리를 꼬는 학생은 안 뽑는다. 왜냐. 추천서가 잘 안 나온다. 집안에서 교육을 잘 시켜줘야 추천서를 잘 받을 수 있다. 요즘 유학생들 얼마나 예의가 없는지 잘 알 거다.”

6. HOOK

저자는 hook에 대한 설명을 곁들였다.

- 옆집, 친구 자식들은 내 자식이 아니다.
“다른 집을 따라하지 말라는 얘기다. hook은 그 학생만이 갖고 있는 특이함이다. 만약 GPA가 떨어지더라도 댄싱 챔피언을 했거나 무용콩쿠르 등의 상을 받으면, 그 학생이 선택될 가능성이 높다.”

- Listen to what your kid really LOVE.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을 찾아내서 개발해야 한다. 만약 조립을 좋아한다면 계속 하게 해야 한다. 남들보다 더 잘하게 하면 그게 훅이 된다.”


그는 아인슈타인의 예를 들었다.

“사진작가 유섭 카쉬가 아인슈타인의 사진을 찍기 전에 물었다. 내일 핵전쟁이 일어나면 우리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 그때 아인슈타인 생각하는 장면을 카쉬가 찍었다. 아인슈타인은 잠깐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내일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을 수 없을 것이다.’ 왜 이 얘길 하느냐. 아인슈타인이 이렇게 답하고 나서 수많은 물리학자와 수학자들이 음악과 물리의 상관관계를 연구하는데, 일생을 바쳤다.

다시 말해서, 미스 코리아, 챔피언만 훅이 되는 것이 아니다. 그 학생이 관심 있고 호기심을 가진 특정분야도 훅이 될 수 있다. 에세이를 통해 강력하게 어필하라는 거다. 가령, 이렇게 말할 수 있겠지.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으면 잘 정돈되고 논리적인 수학의 고차원 방정식을 보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모차르트 음악을 수학적으로 해석하려는 시도를 해왔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자기만의 관심사항을 잘 설명하는 거지.”


저자는 다른 형태의 훅도 제시했다.

“아프리카를 보자. 물이, 즉 식수가 부족하다. 목이 마르면 물이 고인 곳에 가서 그냥 마신다. 하지만 치사율이 30%나 된다. 가슴이 아프지. 목이 말라서 물을 마시다 죽는다. 죽을 것을 알면서도 오염된 물을 마신다. 그게 현실이다. 이 얘길 왜 했냐면,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공학 중에서도 환경공학의 폐수정화시스템, 빈국의 폐수정화시스템에 관심이 많다. 그 중에서도 나노테크놀로지, 즉 값싼 폐수정화시스템의 나노테크놀로지에 관심 있다고 하면, 훅이 된다.

이렇게 말할 수도 있겠지. 만약 학생이 이런 나라에 자원봉사를 갔더니, 아이들이 오염된 물을 마신다. 궁금하다. 그래서 궁리를 하고, 해결방안을 고민했다. 전세계에는 마실 물이 없어서 죽는 사람이 많은데, 나는 값이 저렴한 나노테크놀로지로 만든 폐수정화시스템에 관심이 있고, 그것이 내 인생의 목표다. 이 학교에 이것을 연구하는 교수가 있더라. 이 학교에 입학하면 연구할 수 있어서 지원했다. 이것이 그 학생만이 갖고 있는 훅이다. 아이의 관심사항을 개발하는 게 훅이 된다.”



저자는 마지막으로 앞선 내용을 정리했다.

“미국 학교에서는 학생의 GPA를 가장 많이 본다. 자신에게 맞는 학교를 가야한다. 자신의 관심사항을 개발하고, 훅을 갖고 있으면 학교에서 추천서가 잘 나온다. GPA, 에세이, 훅으로 해결되지 않는 대학은 없다. 그렇게 계획을 세워라. 책을 쓴 동기는 제대로 된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서였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Q&A

에세이 훈련은 어떻게 해야 하나.

“에세이를 지도해보면, 학생마다 수준이 천차만별이다. 나는 다음과 같이 권한다. 어렸을 때는 리딩이 중요하고, 어느 정도 수준이 되면 라이팅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무조건 많이 쓴다고 실력 느는 것은 아닌데, 지도가 있어야 하지 않나.

“혼자서는 아무래도 힘이 든다. 좋은 선생을 만나든지, 학교에서 잘 가르치든지, 그래야 하는데, 학생에게 맞는 좋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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