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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강연회]주식 초보를 위한 네 가지 투자방법 -『주식투자 독하게 하라』 이진욱

주식투자를 할 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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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주변에 이런 사람 없나? 주변의 눈치를 보며 연신 알트 탭키를 눌러 대다 좋은 일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데 억지로 소리죽여 웃음을 참고, 헐레벌떡 외근 다녀와서 메칸더브이 못지않은 광선을 쏘며 모니터를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혹시, 주변에 이런 사람 없나? 주변의 눈치를 보며 연신 알트 탭키를 눌러 대다 좋은 일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는데 억지로 소리죽여 웃음을 참고, 헐레벌떡 외근 다녀와서 메칸더브이 못지않은 광선을 쏘며 모니터를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천장을 보며 한숨을 포옥 쉬고 5분 후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 싱글벙글하는. 술 ‘주’자는 알아도 주식투자의 ‘주’자는 모르는 필자로서는 글쎄. 저렇게까지 해야 되나 싶기도 하다. 업무 시간 중 부장님 눈치 보며 하루에도 열두 번씩 일희일비하며 감정의 쌍곡선을 타고 사는 것은 왠지 못할 노릇으로 느껴진다. 사실 더 정확한 이유야 총알이 없어서겠지만, 있다손 쳐도 주식투자에 손대서 손해 봤다는 이야기는 발에 채는 돌만큼이나 많이 듣는 레퍼토리라 막연한 두려움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

주식투자에 관심은 있지만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망설여지는 주식투자 초보를 위한 강연회가 열렸다. 찌는 듯한 더위의 한복판, 주식투자 전문가 이진욱 저자를 만나 주식투자에 대한 시원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안정적인 수익이 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내가 사면 떨어지고, 팔면 오르고. 미치고 펄쩍 뛸 노릇이지만 주식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었을 일이다. 밤을 새워, 파동이론이니, 차트 분석이니 볼린저 밴드니 하는 주식투자에 대한 여러 이론을 섭렵하고 매매기법에 관한 책들을 샅샅이 뒤져보지만 실적은 제자리를 맴돌거나 오히려 적자다. 저자는 이러한 종목이나 매매기법도 가치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안정적인 수익이 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수익이 날수 있는가? 귀를 쫑긋 세운다.


“주식이 오를 확률이 50%, 내릴 확률 50%로 가정하고 10종목을 분산투자 한다고 합시다. 3종목은 10% 정도 오르고 4종목은 보합세, 3종목은 10% 내린다고 하면, 주가가 내리는 3종목은 3%에서 손절매하면, 이런 구조는 수익이 날 수 있는 구조가 되겠지요.”

수익이 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베팅 시 지켜야 할 원칙을 지키고 절제 할 줄 알아야 한다.

첫 번 째로, 적은 돈이라도 안정적인 수익을 먼저 만든 후 그 수익금을 이용해 투자한다. 원금 1,000만 원 중 5%면 50만원 수익이 난다. 이 50만 원을 손절 할 수 있는 범위로 놓으면 부담 없이 베팅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초보자의 경우 원금을 전부 투자하기보다는 적은 수익이라도 낸 후 그 수익금으로 연습을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두 번 째로, 손실은 제한하되 수익은 제한해서는 안 된다. 가령 주식이 3% 떨어지면 손절한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해서 수익도 3% 났다고 매도하면 수익이 나지 않는다. 주식이 떨어질 때에는 손절하되 오를 때에는 제한을 두지 말아야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수익금으로 투자하면 본전 잃을 염려는 없을 것이고. 수익이 당연히 손실보다 많이 날 수 있도록 수익을 제한해서는 안된다는 말씀. 어찌 보면 대단할 것도 없는 이야기. 그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라고?

주식 투자, 어떻게 할 것인가


실제적으로 어떻게 주식 투자를 시작해야 하나. 주식투자 초보를 위한 강연이기에 기초적인 용어에 대한 설명과 함께 주식 투자 시의 고려할 점들에 대해 언급했다. 일단 총성 없는 전쟁터인 주식시장에 나서기 위해서는 무기가 필수다. 우선 온라인 주식 매매 프로그램인 HTS(홈 트레이딩 시스템)를 설치한 후 활용법을 익혀야 한다. HTS는 증권사마다 여러 종류가 있고 활용법에 대한 강의가 있으니 참고한다.

1.대형주 매매
대형주란 시가총액이 큰 주식을 말한다. 대형주 매매의 경우 수급, 실적, 명분의 세 가지 점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외국인이나 기관 투자자의 수급 상황을 주시하고, 주식에 영향을 줄 만한 호재가 있었는지, 재무제표 현황들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대형주의 경우 외국인이 많이 매수하는 주식의 경우 오를 가능성이 높다.

2.테마주 매매
테마주란 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강력한 사건에 의해 미래전망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이다. 테마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장주를 매수해야 한다는 것. 대장주 외의 후발주들은 여력이 없기에 수익을 내기 어렵다.

3.가치투자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선별해 장기간 투자하는 방법이다. PER(주가수익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등을 활용한다.

4. 배당주 매매
여러 가지 투자 기법을 익히고 매일 시세를 확인하기 어려운 직장인의 경우 가장 추천하는 방식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꾸준한 배당수익을 얻을 수 있고 수익이 꾸준하다는 것은 가치주로 연결되어 길게 보면 시세 차익을 올릴 수도 있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도 HTS 사용법, 봉차트 읽는 법, 주도업종의 순환, 공매도(대주거래) 등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참조하시길.^^

주식 투자 시 매수포인트, 관심종목을 정하는 기준, 투자종목 수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특별한 기준은 없으며 자신의 원칙에 따라 정할 것을 주문했고, 그밖에 연말 주가지수, 유가변동 예상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주식투자의 원칙을 가지고 있어야


개인 투자자의 경우 기준 없이 주가가 오르면 사고 내리면 판다. 주식 매매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나만의 원칙을 가지고 주식투자 한다.” 는 것이다. 가령 20일선(한 달 동안의 평균가격)에서 올라갈 경우에만 매매를 한다, 매수가 대비 3% 하락하면 손절매한다 등 자신만의 원칙을 가지고 꼭 지켜 나가야 한다. 원칙을 지켜 나간다면 손실을 최소화 하고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다. 또 “주식투자는 수익이 나는데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손실을 최대한 적게 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는 점도 강조했다.

강연은 초보자를 주식투자의 일반적인 흐름과 원칙에 대한 이야기가 주종을 이루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시장의 전반적인 상황을 분석하는 눈을 가지고 자신만의 원칙을 지켜나갈 때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투기가 아닌 건전한 주식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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