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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관리 고수가 전하는 ‘자투리 시간 활용법’ -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1%의 시간관리』 김지현

내게 주어진 시간을 적절히 활용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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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많다고 투덜거림이 잦아들 수밖에 없는 시절. 그는 긍정의 힘을 설파한다. 일을 하는데 있어 김지현이 방점을 찍는 것이 ‘시간’이다.

“일이 많은 것은 행복한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지금의 엄혹한 시절을 감안한다면 ‘틀린’ 말, 아니다. 일 없으면 당장 잘릴 것부터 걱정해야 하는, 일 많은 대한민국의 삭풍 부는 시절(대통령은 새벽 같이 일보러 사무실로 가신다지, 아마). 물론, 대한민국의 많은 회사는 일 많아도 사람 자를 것부터 생각한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어쨌든 그 사람, 김지현이다.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1%의 시간관리』의 저자다. 잇자면 그는 책에서 이렇게 말했다. “일이 많다면 오히려 행복해해라. 그것은 곧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내게 주어졌음을 말하는 것이다. 한가하다면 오히려 그것은 내가 회사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줄어들고 있음을 말해 주는 것이다.”(p.137)

일 많다고 투덜거림이 잦아들 수밖에 없는 시절. 그는 긍정의 힘을 설파한다. 난관을 뚫고 헤쳐 나가는 개인은 성공의 문을 ‘똑똑’ 두드릴 수 있음이리니. 그 일을 하는데 있어 김지현이 방점을 찍는 것이 ‘시간’이다. 하루 24시간. 이 불공평한 세상, 그나마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의 문제.

그는 시간을 소중한 가치로 놓는다. 자신의 시간에 대해 그래서 철두철미하다. 현재 바쁜 위치임에 분명할 포털회사의 모바일SU 본부장으로 있으면서, 한국콘텐츠진흥원 뉴미디어 창업스쿨 책임교수로 있다. 그것으로 끝이 아니다. 신동아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면서 각종 행정부처 및 회사에 강연을 한다. 또 곳곳에 글을 기고하며 동영상 강의도 한다. 분야도 시간관리 뿐 아니라 모바일/웹트렌드, UCC마케팅, 자기계발 등 다양하다. 덧붙여 책까지 쓴다. 지금까지 40여권을 썼다고 말한다.

슈퍼맨이다. 아니, 슈퍼맨보다 나을지 모르겠다. 슈퍼맨은 ‘지구 지키기’에 몰두하느라, 본업(!)인 신문기자직에는 그닥 잘하진 못했으니까. 그 많은 일을 위해 그는 철저히 자신의 시간을 관리하며, 그 노하우를 책으로 풀어냈다. 다른 사람의 시간관리까지는 몰라도 어떻게 하면 자신의 시간을 성공으로 가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짚어준다.

지난 24일, 김지현을 만났다. 책 제목의 비장한(?) 수식인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때문에라도, 조금이라도 늦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하지만 때때로 생은 예기치 않게 자투리 시간을 선사한다. 일은 예상보다 길어지게 마련이고, 차는 수시로 막히니까. 덕분에 그의 책에 나온 ‘자투리 시간 활용법’이 유용했다.

아, 노파심이겠으나, 헷갈리지는 마시라. 시간을 소중한 가치로 생각한다는 지점은 같으나, 페터 빅셀의 시간(『나는 시간이 아주 많은 어른이 되고 싶었다』)과는 맥락이 전혀 다르다. 페터 아저씨의 시간은 효율성을 최고의 가치에 두지 않고, 그저 기다리고, 바라보고, 이야기하면서 의미 있고 넉넉한 일상을 꿈꾸는 것이니까. 어쨌든 당신의 시간도 한 번 돌아보시라. 누구의 시간이 나의 시간과 궁합이 맞는지 살펴보는 것도 재밌겠다.


3년 전부터 준비한 책이라고 했다. 여러 곳을 찾아다니다가 힘들게 책이 출간된 소회가 어떤가.

“남다르다. 책을 많이 냈는데, 이번만큼 고생한 적이 없다. 출판사 잡기가 어려웠다. 자기계발서 분야를 보면, 해외 번역본이나 저명한 저자의 책이 많은데, 나이도 어린 내가 시간관리에 관한 책을 내려다보니, (출판사에서) 꺼려했던 것 같다.”

저자로서, 이 책이 어떤 책인지 간략하게 소개한다면.

“한마디로, 실용서적이다. 많은 자기계발서를 보면 원론적인 내용을 주로 다루거나 구체적인 현상이 아닌 추상적인 내용을 다룬다. 하지만 이 책은 구체적인 지침과 사례 중심으로 돼 있어서 읽고서 따라할 수 있는 책이다. 뜬구름이 아니라 구체적인 방안이 나와 있어서 따라해 볼 수 있다.”

지금, 왜 시간‘관리’가 필요한가.

“자기관리의 시작이다. 직장생활이건 대학생활이건, 거기에서 성공하고 성과를 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타인이 따라 하기 어려운 자기관리와 업무관리가 필요하다. 거기에는 문서작성, 프레젠테이션, 마케팅, 기획, 아이디어 등등이 필요한데, 핵심은 하루를 어떻게 쪼개서 이를 하느냐다. 자기관리에서는 시간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성실하게 남들보다 많은 시간을 투입하는 것보다 구체적으로 회사 업무를 하면서 실제로 성공할 수 있는 핵심이 무얼까. 그게 시간관리다. 시간절약보다 업무를 효율적으로 하고 어떻게 자기를 관리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

책의 핵심 테마를 러프하게 정리하자면, ‘스마트한 직장인이 되는 방법’이 될 것 같다. 김지현이 생각하는 스마트한 직장인은 어떤 존재인가.

“스마트하다는 게 똑똑하다는 건데, 스마트한 도구를 사용하려면 사람이 스마트해야 한다. 사람이 똑똑해야 한다. 똑똑한 시간관리를 위해선, 자신의 24시간을 타인의 24시간보다 효과적으로 써야 한다. 남들이 수 시간 걸릴 일을 단축해서 효율적으로 일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핵심은 도구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도구의 인간이라고 하잖나. 스마트한 시간관리는 디지털, 인터넷,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잘 활용해서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다.”

스마트한 시간 관리의 왕도를 2가지로 요약했다. 성실함과 똑똑함. 좀 더 설명을 해 준다면.

“마라톤의 왕도와 같다. 마라톤은 긴 거리를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빨리 달리는 거다. 시간관리도 남들과 똑같이 주어진 24시간을 밥 먹고 놀고 잠잘 때 낭비되는 시간을 줄여서 성실하게 하는 거다. 마라톤의 왕도처럼 두 가지가 핵심이다. 성실하게 똑똑하게 일하는 것. 두 가지는 비례한다. 성실하게 하다보면 내공이 축적된다. 머릿속에 날리지, 위즈덤으로 축적되면 그것으로 향후 2~3년 뒤 열 시간에 할 일을 한 시간에 할 수 있게 된다. 즉, 동전의 양면이다. 초반부터 성실하게 일하면 누적되면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게 된다.”

책은 스마트폰과 웹 트렌드에 맞춰 시간을 관리하는 테크닉이 주로 기술됐다. 직장인으로서, 책의 저자로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장단점을 말해준다면.

“도구의 노예가 돼선 안 된다. 스마트 하지 않은, 성실하지 않은 사람이 툴을 이용한다고 해서 시간관리의 대가가 되거나 똑똑하게 일할 수 있게 되진 않는다.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고 태도다. 시간관리의 핵심인 툴을 서술했는데, 툴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에 임하는 태도와 자세가 중요하다. 시간관리를 잘함에 있어 툴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습관과 태도가 중요하다. 책도 두 가지다. 스마트한 시간관리를 위한 지침, 지침만 갖고 성공하긴 어려우니 다양한 툴을 활용하는데 대한 구체적인 소개. 두 개가 버무려지면 된다.”

자투리 시간 활용법을 언급했다. 저자는 자투리 시간을 주로 어떻게 활용하나.

“회사 업무를 하다보면 비는 시간이 많다. 기다림이 많고, 자투리 시간이 많은데, 모아보면 하루에 2시간이 넘는다. 이 시간을 멍하니 있는 것보다, 그 시간을 활용하면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다. 나는 스마트폰을 많이 활용한다. 당장 PC앞에서 못하는 부분을 보강할 수 있다.”

자투리 시간은 짧게는 몇 분, 많게는 수십 분이다. 이 시간에 무엇을 하면 좋을까? 불필요한 메일을 정리하거나, 해야 할 일을 정리하거나, 책을 읽거나, 간단한 메모를 하는 등의 다양한 일 처리가 가능하다. 혹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p.111)

CEO나 임원보다 신입사원이나 대리, 과장 혹은 팀장급까지를 주독자층으로 상정한 것 같더라. 처음부터 독자층을 감안하고 썼나?

“그렇다. 시간관리는 두 가지다. 누구를 시키는 시간과 당하는 시간. 책은 주로 당하는 사람의 입장에 주력해서 서술됐다. 임원대상은 아니고 직장 초년생이나 3~5년차 분들을 주된 독자층으로 상정했다.”

책 전반의 시간 관리를 위한 노하우는 오랫동안 쌓아온 결과물일 것이다. 직장에서의 시간 관리에 있어 가장 큰 위험요소는 뭔가.

“끝도 없이 들어오는 일들이 아닐까. 통제가 불가능하니까. 시간관리는 내가 시간을 통제하는 거다. 끌려가는 게 아니고. 내가 내 일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한다. 근데, 회사에선 많이 끌려갈 수밖에 없다. 여기저기서 일이 들어오니까. 끝도 없이 들어오는 일들이 가장 큰 위험요소인데, 우선순위에 따라서 (일을) 안배한다면, 통제가 가능하다.”

직장 내 시간 관리에 노력을 엄청 기울였을 것 같은데, 시간 관리 차원에서 지금까지의 직장 생활을 자평한다면.

“직장 10년차다. 2000년부터 직장생활을 했는데, 그 전에는 프리랜서였다. 강의하고 책을 썼다. 직장생활을 돌이켜보면, (시간관리도) 어떤 포지셔닝인지가 중요한 것 같다. 대리냐 사원이냐,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임원이냐 등에 따라 시간관리가 달라진다. 성실하게 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돌이켜보건대, 이렇게 잘 관리한 배경은 열정적으로 즐겁게 일해서가 아닐까 싶다. 밤샘해서 일해도 즐거웠다. 그래서 남들보다 많은 시간 투입이 가능했다. 그게 시간이 쌓이니 내공이 축적됐고, 지혜를 갖게 됐다. 즐겁게 일하면 성실하게 되고, 성실하면 스마트하게 된다.”

아래 직원이나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회사의 직원을 보면서 시간 관리에 있어 가장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두 가지가 아쉽다. 우선, 유혹에 이끌리기 쉽다. 나태해지고 싶고. 그게 사람의 기본적인 욕망이다. 그게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회사에서 성공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그러려면 리소스 투입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단맛만, 열매만 취하려고 하지, 그 열매를 맺기 위한 시간과 성실함은 고려하지 않는다. 결과, 성과를 원하면서도 본인은 성실하지 않은 거지.

두 번째는 자신의 시간을 잘 관리하는 사람은 우리 팀, 회사의 시간을 잘 조율해야 한다. 본인의 시간만 잘 관리하려고 하지, 타인의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고 배려해줘야 할지를 모른다. 아쉽다.”


‘아하’ ‘넓게 보기’ ‘스크랩’ 등의 실용적인 팁이 곳곳에 포진돼 있다. 어떻게 활용됐으면 하는 생각이었나.

“시간관리가 거창한 이론이나 논리가 아니다. 회사에서 사소한 업무 노하우나 습관이 쌓여서 시간관리가 가능하다. 이런 팁들은 업무습관이나 팁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따라 하기 좋도록 구성돼 있다.”

일을 잘한다는 건 멀티태스킹에 능하다는 것을 뜻한다고 했다. 직장인의 숙명이라고까지 했다. 멀티태스킹에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면.

“컴퓨터와 비슷하다. 업무 우선순위가 가장 중요하다. 개인의 시간관리에 멀티태스킹도 중요한 요소다. 어떤 업무가 가장 중요한가, 먼저 해야 하는가, 전체 회사에서 어떤 역할인가를 파악해서 우선순위를 파악해서 리소스를 분배해야 한다.”

헬리콥터는 낮게 날 수도 있고, 높게 날 수도 있다. 멀티태스킹에 능숙하려면 현재 진행 중인 여러 업무들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어야 하며(헬리콥터처럼 높게 날고), 현재 진행하는 업무에 몰입할 때에는 집중해서 그 업무에만 주력해야 한다(헬리콥터처럼 낮게 난다).(p.48)

성실하게 일하는 습관을 갖기 위해 사명감을 강조했다. 저자는 어떤 사명감으로 동기부여를 하면서 직장생활을 했나.

“현재 나는 인터넷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이 서비스가 보다 많은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본인의 업무나 용도에 맞게끔 즐거움과 편의를 제공했으면 좋겠다. 또 내가 하는 일이 이 사회와 문화에 영향을 줄 것이냐. 중요한 영향, 즐거운 영향을 줄 것인지를 생각한다.”

회사에서 본부장이다. ‘멍부’ ‘멍게’ ‘똑부’ ‘똑게’ 가운데 본부 직원들에게 어떤 리더인가.

“남들이 보면 부지런하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권한이임을 잘한다. 부지런해서는 안 된다. 한 사람이 모든 걸 할 수는 없다. 부하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분배하는 것이 리더다. 나는 스스로 게으르다고 생각한다.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똑게(똑똑하지만 게으른 리더)라고 볼 수 있다. (웃음)”

멍청하지만 부지런한 리더(멍부), 멍청하고 게으른 리더(멍게), 똑똑하면서 부지런한 리더(똑부) 그리고 똑똑하지만 게으른 리더(똑게) 중에 어떤 리더가 가장 편할까? 또 어떤 리더가 가장 훌륭할까? 획일적으로 이들 네 가지 유형의 리더에 대해 판단할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똑게 > 멍게 > 똑부 > 멍부’의 순으로 평가를 할 수 있다.(p.123)

‘20대80’의 파레토 법칙을 다루면서 승자독식도 언급했다. 그러나 모두가 핵심 과업 20%에 참여할 수는 없고, 승자가 될 수는 없다. 아예 그것을 염두에 두지 않는 사람도 있을 테고. 이들에게는 어떤 말을 하고 싶나.

“소림사에서 무술을 배울 때, 처음부터 고난도의 무술을 배우지 않는다. 허드렛일을 하다가 점차 내공이 쌓여서 고수의 반열에 오르는 무술을 학습한다. 파레토 법칙에선 20%에 몸담으면 핵심인재가 될 수 있지만, 모두가 그럴 수는 없다. 그러면 준비를 해야지. 허드렛일처럼 보여도 꾸준히 성실하게 하면 내공으로 쌓인다. 그러면 핵심과업 20%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40권이 넘는 책을 썼다고 했는데, 김지현에게 책을 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두 가지다. 우선, 내가 가진 지식, 내가 갖지 않았지만 자양강장제로 공부가 되는 계기임과 동시에 독자들에게도 좋은 의미가 되는 일이다.

두 번째는 아마추어는 일이 즐거워서 하고 프로는 직업의식을 갖고 돈으로 일한다. 책 집필이 많다보니 아마추어보다 프로로 생각한다. 책이 더 많은 독자에게 팔릴 수 있는 방안도 생각한다. 출판사 선정에 있어서 오래 걸린 건, 그만큼 자부심이 강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내 책 가운데 가장 잘 만들어진 책이라 생각한다.”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시간 관리 외에 가장 관심을 둔 자기계발 분야가 있다면.

“두 가지가 있다. 스마트 워크와 비즈 라이팅. 후자는 비즈니스 문서 작성하는 것이다. 상품기획, 간단한 업무 보고, 비즈니스 메일 등 전반적인 문서 작성방법 등을 뜻한다. 스마트워크는 똑똑하게 일하는 법이다. 지금 급변하는 트렌드에서 역량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블로그 타이틀이 ‘디지털 이야기(디지털을 말한다)’이다. 디지털은 김지현에게 어떤 세계인가. 또 어떤 가능성을 열어줬는가.

“디지털은 허상이다. 구체적인 물질도 아니고 가상의 공간, 즉 눈에 안 보이고 만질 수 없는 콘텐츠다. 그렇게 가상이지만 현실계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수많은 물체에 비해 더 많은 영향력을 줄 수 있다.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에 유익하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생활의 동반자가 디지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디지털 툴을 어떻게 유용하게 활용하는가가 중요하다.”

직장에서의 시간 관리가 책에 나와 있다면 직장 밖에서의 시간 관리는 어떻게 하는 편인가.

“직장 밖도 안의 연장선에 있다고 본다. 중요한 것은 워커홀릭과 일을 좋아하는 것은 다르다. 일 좋아하는 사람이나 워커홀릭 모두 일을 열심히 한다. 차이는 워커홀릭은 주변을 힘들게 하고, 일을 좋아하는 사람은 주변을 즐겁게 한다. 백지 한 장 차이지만, 그렇다. 회사 바깥의 시간 관리는 일의 연장선상이다. 일을 즐기면서 시간관리의 연장선상에서 하면, 나도 가족도 주변도 즐겁다. 핵심은 스마트워크가 자칫 잘못되면 일중독자가 될 수 있는데, 하루에 몇 시간을 얼마나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이를 즐기느냐가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예비)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간은 어떤 재화보다 고갈되기 쉽고 통제하기 어렵다. 물이나 돈, 에너지는 축적 가능하나 시간은 축적이 안 된다. 아낄 수가 없다. 시간관리의 핵심은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다. 이 책은 시간에 쫓기지 않고 통제하는 방법에 대해 다뤘다. 꼭 직장인이 아니어도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이 많다. 이 시간관리에 대한 내용이 많은 분들에게 시간을 통제하면서 생활을 즐겁게 하는 지름길, 바로미터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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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이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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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공동체 꽃을 피우기 위한 이야기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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