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모빌
플레이모빌의 아이들은 표정이 하나같이 평화롭고 따뜻하다.
동그란 검은 눈과 둥글둥글한 형태는 세상 걱정 하나 없는 천진난만한 모습 그대로다. 그래서 자꾸만 플레이모빌을 사 모으게 된다.
플레이모빌의 아이들은 표정이 하나같이 평화롭고 따뜻하다. 동그란 검은 눈과 둥글둥글한 형태는 세상 걱정 하나 없는 천진난만한 모습 그대로다. 그래서 자꾸만 플레이모빌을 사 모으게 된다. 혹자는 플레이모빌을 레고와 견주어 말하지만 레고가 블록이라면 플레이모빌은 말 그대로 모빌이다. 레고보다는 큐브릭과 비교되어야 할 피규어의 일종인 것이다. 그런데 이 녀석은 큐브릭의 섬뜩함을 전혀 배제한 채 완전한 평화로움으로 치장되어 있다. 1974년 국제 토이 페어에 선보인 이래, 그 기술력이 날로 보완된 탓인지 어릴 적 영 플레이모빌과는 또 다른 퀄리티로 승부한다. 특히 상감청자 기법과 동일한 이중 사출 방식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플레이모빌의 해맑은 얼굴은 플라스틱 위에 예쁘게 페인팅을 한 것이 아니라 눈과 입 모양이 뚫려 있는 머릿속으로 고동색 플라스틱을 부어 완성된 방식이다. 덕분에 아무리 손에 쥐고 문질러도 흐릿해지거나 벗겨지는 일이 없다. 물고 빨기 좋아하는 아이들 장난감으론 이상적인 제작 기법이다. 또한 캐릭터에 맞는 아기자기한 소품이 흥미를 더하는데, ‘폼 Pom’이란 재료로 만든 플레이모빌의 손은 수백 번 소품을 끼웠던 빼내어도 느슨해지거나 뒤틀리는 법이 없다. 조립 시 완벽하리만큼 척척 맞아떨어지는 소품의 정교함도 플레이모빌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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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특별한 장난감은 어디 없을까? 12년 동안 디자인과 인테리어 잡지의 전문 에디터였던 작가가 들려주는 아이 물건에 대한 스토리 텔링. 12년차의 베테랑 에디터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 6살과 5살,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를 둔 저자는 공부 잘 하는 아이보다는 물건의 소중함을 아는 따뜻한 감성의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