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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 미니 툴 숍

보쉬 Bosch는 자타 공인하는 독일의 유명한 공구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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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재미있게도 아이들을 위한 ‘보쉬 미니 툴 숍 Bosch Mini Tool Shop’이 존재하고 있었으니 실감나는 공구 놀이감으로는 이보다 좋을 수 없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세계를 동경한다. 그래서 장난감보다 어른들이 사용하는 리얼한 물건을 쥐어 주면 더욱 흥미로워한다. 이는 납작한 인형을 갖고 놀던 딸아이에게 볼륨감 풍성한 바비를 주었을 때 훨씬 열광하더라는 마텔의 성공 신화를 보더라도 잘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남자아이들이 흉내 내고 싶은 아빠의 물건은 무엇일까? 많은 아이들에게 자동차가 그것이라면 도현이에게는 공구 세트다. 보쉬 Bosch는 자타 공인하는 독일의 유명한 공구 회사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아이들을 위한 ‘보쉬 미니 툴 숍 Bosch Mini Tool Shop’이 존재하고 있었으니 실감나는 공구 놀이감으로는 이보다 좋을 수 없었다.

이 제품이 흥미로운 이유 중 하나는 진짜 수리공처럼 가방을 들고 다니며 원하는 곳에 작업대를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보쉬 드릴을 사용하는 아빠의 공구 박스처럼 초록색 플라스틱 재질의 가방 안에는 배터리로 작동하는 플라스틱 드릴과 망치, 못, 스패너, 톱, 볼트, 너트 등의 다양한 공구들이 들어 있다. 작업대를 설치하는 과정에선 두드리고, 조이고, 푸는 등의 기본 공구 작업을 할 수 있어 이 장난감에 대한 도현이의 만족감은 매우 높은 편이다.


실제로 아파트 입구의 리노베이션 공사가 한창일 때에는 매일 같이 동생을 어시스턴트로 부리며 집 안 공사를 시작하곤 했다. 공구 상자를 들고 거실로 출장을 나와 벽을 두드려 보기도 하고, 책장 사이 홈을 파고들며 못을 박으려도 든다. 어린 수리공들에겐 상자 안에 들어 있는 플라스틱 나무 조각보다 집 안 구석구석의 마감재가 훨씬 실감나는 실험 도구였으리라. 어떤 놀이보다 역할 놀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요즘, 역할 놀이의 핵심은 뭐니 뭐니 해도 실제와 가까워야 흥이 난다는 당연하고도 명백한 사실을 새삼 깨닫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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