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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딸아이에게 바비(Barbie)를 그냥 지나치게 할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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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론 인형의 아이콘으로 여겨지는 바비는 분명 미미나 쥬쥬 또 그 외의 마론 인형과는 비교할 수 없는 특유의 시크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사랑스러운 딸아이에게 바비(Barbie)를 그냥 지나치게 할 순 없다. 마론 인형의 아이콘으로 여겨지는 바비는 분명 미미나 쥬쥬 또 그 외의 마론 인형과는 비교할 수 없는 특유의 시크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나 역시 어렸을 때 아빠가 사주신 전형적인 서구 미인 바비를 데리고 다니며 얼마나 뿌듯했는지 모른다. 근육질의 쭉 뻗은 각선미와 오뚝한 콧날은 예술 그 자체였고 거뭇거뭇한 피부색은 어린 눈에도 카리스마가 느껴질 만큼 강한 인상을 주었다. 또한 1951년에 처음 탄생했으니 벌써 50년이란 오랜 역사를 지닌 것만으로도 다른 마론 인형과는 당당히 구별될 수 있는 정당하고도 오만한 이유가 있어 더 좋다.


그런 바비에 대한 사랑은 어른이 되어서도 지극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빈티지 숍을 기웃하며 흑인 바비를 구입하는 등의 키덜트적인 행동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그리고 엄마의 바비에 드디어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딸아이를 데리고 새로운 바비를 고르러 가는 즐거움을 기꺼이 맛보았다. 신부와 발레리나 사이에서 한참을 고민하던 수안이는 발레리나를 선택했는데 더불어 사준 바비의 옷과 액세서리를 들고 어린 시절의 나만큼이나 뿌듯해하는 모습을 바라보니 그 흐뭇함은 더욱 특별한 느낌이다.

누군가는 장난감에 대한 나의 애착에 대해 무절제한 소비 습관이라 비난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극소심 A형도 어린 시절 좋은 장난감을 갖고 놀며 느꼈던 행복한 기억이 그런 비난쯤은 과감히 넘겨 버릴 만큼의 가치가 있음을 믿는다. 특히나 마텔 사의 바비처럼 장난감 이상의 존재감을 인정받는 제품이라면 두말할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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