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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형식은 끝이 없는 현재이다

지금 이 순간, 바로 이 장소에서 당신이 다음 생에 살고자 하는 생을 똑같은 방식으로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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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절대로 설렁설렁 지금 이 순간을 피해가려 하지 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과 작별할 것처럼 그렇게 뜨겁게 살아야한다.

‘지금 이 순간’이 바로 당신이 꿈꾸는 내일이다

한 여자가 있었다. 예쁘고 똑똑했던 그녀는 자신의 앞날에 펼쳐질 장밋빛 미래를 상상하며 많은 꿈을 꾸었다. 부모님처럼 결혼에 실패하고 싶지 않았던 그녀는 일생을 함께할 완벽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원했기에 긴 시간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그녀만의 소울메이트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도 쉽게 포기할 수 없었던 그녀는 또다시 ‘내일’이라는 주문을 외우며 ‘그 언젠가’ 자기 앞에 나타날 멋진 남자를 계속해서 기다렸다.

일류대를 우수한 성적에 졸업한 그녀는 미국 유학을 가고 싶었다. 하지만 유학을 떠날 만한 시기는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 떠나려는 순간마다 무언가가 꼭 그녀의 발목을 붙들었다. 그것은 취업을 위한 인턴 활동이거나 토플 점수일 때도 있었고, 유학 비용이 조금 모자라거나 혹은 단순히 느낌이 안 좋아서일 때도 있었다. 그 사이 취업을 했고 유학을 갈 기회는 더욱더 멀어지고 있었다.

입사 3년 차에 그녀는 창업을 하고 싶어졌다. 전공인 일본어를 살려 작은 학원을 운영하고 싶었다. 창업 자금도 어느 정도 모았고 준비도 많이 해 두었다. 공부방 형태로 작은 규모에서부터 출발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모든 준비를 마치자 두려움이 찾아왔다. 자신의 일본어가 갑자기 형편없게 느껴졌고 주위에서 창업에 실패했다는 소리만 들려왔다. 경기도 좋지 않았고 창업에 실패했을 경우를 대비해 좀 더 사회 경험을 쌓아 놓는 것도 좋을 듯싶었다. 아니, 그보다 일본에 가서 석사 학위라도 받아 오는 게 낫지 않을까? 아니다. 내년부터 경기가 좀 회복된다고 하니 1년쯤 더 기다려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다.

어느 날 그녀는 자신의 삶이 자신의 의도와는 아무 상관없이 흘러가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마음에 품었던 그 어떤 것도 현실이 되지 못했다. 그녀는 마음이 아팠다. 허깨비 같은 삶을 살아온 것만 같았다. 그러나 그녀는 오늘도 조용히 속삭인다. ‘내일은 괜찮아질 거야. 언젠간 유학도 가게 되고, 언젠간 결혼도 하게 될 거야. 창업도 할 수 있을 거야. 언젠가는.’

끔찍한 시나리오라고 생각되는가? 물론 그렇다. 하지만 이런 유형의 사람은 어쩌면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경우일 것이다. 내일이라는 헛된 희망으로 오늘을 망쳐 버리는 자. 삶이 오로지 지금뿐임을 깨닫지 못하는 자. 앞서 이야기한 그녀처럼 모든 것을 ‘내일’ 이루기로 결심한 자에게 미래란 없다.

완벽한 사랑을 꿈꾼다면 그녀는 자기 자신이 먼저 팔을 걷어붙이고 소울메이트를 찾아보아야 했다. 한없이 운명을 기다리며 완벽한 사람이 나타나리라 믿는 것은 태평양 한가운데서 북극곰을 기다리는 꼴이다. 그녀는 ‘내일’의 완벽한 때와 장소를 기다리기에 앞서 당장 유학을 떠나야 했다. 그리고 모든 조건이 완벽히 갖춰질 ‘그 언젠가’를 기다리기 전에 창업을 했어야 했다. ‘내일’만을 줄기차게 기다리던 그녀는 곧 현실에 파묻혀 소망마저 잃게 될 것이다. 무언가를 하고 싶던 마음마저 사라져 버리고 어느 날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낯선 삶의 한가운데 엑스트라 역할을 하고 있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의 저자 에크하르트 톨레는 어쩌면 전 세계에서 가장 흔하게 존재하는 이런 유형의 사람들을 위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인간의 마음속에는 시간의 무거운 짐이 끊임없이 축적되어 왔습니다. 저마다 무거운 짐을 짊어진 채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소중한 ‘지금 이 순간’을 무시하고 조롱합니다. 마음속에만 존재하며 실재하지 않는 미래에 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지금’을 축소해 버리면서 매번 그 짐을 더욱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순간만이 내가 갖고 있는 전부라는 것을 깊이 인식하십시오. ‘지금 이 순간’을 삶의 구심점으로 삼으십시오. 시간 속에 살면서 잠깐씩만 ‘지금 이 순간’에 들르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 살면서 실제로 필요한 경우에만 과거와 미래를 잠깐씩 방문하도록 하십시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이다

우리는 늘 완벽한 때와 장소, 완벽한 조건을 꿈꾸며 그것이 조금이라도 충족되지 못하면 자신의 운을 탓하고 운명을 원망한다. 하지만 과연 내가 원하는 그 완벽한 시기가 존재하기나 할까. 어느 날 비행기 옆 자리에 탄 남자가 평생 꿈꾸어 오던 이상형이었는데 그도 나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한다. 여행을 마치고 회사로 돌아왔는데 알고 보니 그가 우리 회사에 새로 부임한 팀장이었고 게다가 회장의 아들인, 뭐 이런 완벽한 상황이 도대체 찾아오겠느냐는 말이다. 아마도 그런 상황은 지구가 7번의 빙하기를 맞는다 해도 찾아오기 힘들 것이다. 그 사실을 잘 알면서도 우리는 늘 관념으로밖에 존재하지 않는 미래를 꿈꾸고 계획한다. 미래란 결코 내일이 아닌 바로 지금이란 사실을 망각하는 것이다.

시간은 전혀 귀중한 것이 아닙니다. 시간이란 환상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귀중하게 여겨야 할 것은 시간에서 벗어난 한 지점인 바로 ‘지금’입니다. 그것이 가장 소중합니다. 당신이 과거와 미래에 초점을 맞출수록 당신은 가장 소중한 ‘지금 여기’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 삶은 ‘지금’입니다. ‘지금’이 아닌 삶이라는 건 결코 존재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결코 존재할 수 없을 것입니다. (…) ‘지금’만이 마음이 제한하는 범위 너머로 우리를 데리고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만이 시간도 없고 형태도 없는 ‘존재’의 영역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지점인 것입니다. (…) 어떠한 일도 과거 속에서 일어날 수는 없습니다. 과거의 일도 ‘지금’속에서 일어난 것입니다. 어떠한 일도 미래 속에서 일어날 수는 없습니다. 미래의 일도 ‘지금’속에서 일어날 것입니다.

나는 가끔 이 구절을 오래도록 바라다본다. 에크하르트 톨레의 말처럼 과거와 미래에만 초점을 맞추다가 ‘지금 여기’를 잃어버린 적인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에도 내일 있을 프리젠테이션을 걱정하거나, 꿈꾸던 여행지에서조차 백지 같은 미래를 걱정하며 한숨짓던 일들. 이제야 알 것 같다. 그 순간에 ‘나’는 없었다. 그 소중한 순간에 ‘나’는 어딘지 모를 시간 속에서 홀로 떠돌고 있었던 것이다.

영적 상담사이자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 세계 33개국에 번역 출판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저술한 에크하르트 톨레는 놀랍게도 서른 살이 될 때까지 지독한 우울증에 시달리던 사람이었다. 그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절망적인 두려움에 사로잡혀 살았다. 그는, 늘 보던 방안의 가구들마저 낯설게 느껴지던 어느 날 밤, 자신의 존재 자체가 끔찍하게 여겨지고 살아 있다는 자체로 지긋지긋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 그리고 불현듯 갑작스러운 깨달음을 얻고 삶의 변화를 경험한다. 그 깨달음은 다름 아닌 ‘고통을 만들어 내는 것은 저 바깥세상이 아닌 바로 자신’이라는 사실이었다. 벼락같은 깨달음의 선물을 받은 에크하르트 톨레는 이제 사람들에게 말한다. 과거에 매달리거나 미래를 위해 살아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을 벗어 버리고 오직 지금 이 순간의 삶에 최선을 다하라고.

문제는 내일 납부해야 할 공과금이나 육체적인 몸의 소멸이 아닙니다. 문제는 ‘지금’의 상실입니다. (…) 시간에서 자유로워진다는 것은, 당신의 정체성 확보를 위한 ‘과거’와 목적 달성을 위한 ‘미래’를 필요로 하는 심리적 욕구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까? 당신은 현재를, 미래를 향해 가기 위한 수단으로 축소하고 있지 않습니까? 스트레스는 ‘여기’ 있으면서 ‘거기’ 있기를 바라기 때문에 생깁니다. (…) 그래서 내부적으로 나라는 존재가 둘로 갈라지는 겁니다.


10년 후 최고의 동시 통역사를 꿈꾼다면 당신은 ‘지금 이 순간’ 영어책을 펼쳐야 한다.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면 내년 1월 1일부터가 아닌 ‘지금’ 나가서 뛰어야 한다. ‘여기’에 있으면서 ‘거기’ 있기를 바라는 모순으로 시간을 낭비해선 안 된다. 무수한 ‘지금’들이 모여 내일이 되고 미래가 된다. 그저 한순간에 지나지 않는 사소한 시간들일지라도 그것을 함부로 여긴다면 우리 인생 전체가 걷잡을 수 없이 사소해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삶은 ‘지금 여기’에 있다.

‘지금’이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톨스토이의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에는 그 유명한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때는 현재이며,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며,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다.


백 년도 훨씬 전에 톨스토이는 현재라는 시간의 소중함을 알고, ‘지금’이 인생의 전부임을 말하고 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성찰인가. 그런데 약 2,000년 전에도 ‘현재’(present)란 가장 귀중한 ‘선물’(present)임을 깊이 깨닫고 설파한 이가 있었다. 그가 바로 로마의 황제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다.

아우렐리우스는 로마의 16대 황제이며, 플라톤을 꿈꾸던 철학자이자 스토아 철학을 대표하는 시대의 현자였다. 그는 어려서부터 그리스문학, 로마문학, 수사학, 철학, 법률, 회화 등 각 분야에서 최고의 스승들에게 최고의 교육을 받았다. 어린 시절부터 영특하고 생각이 깊어 황제의 총애를 받았던 그는 하우드리아누스 황제로부터 ‘베리시무스’ 즉, 가장 진실한 사람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그런데 그가 후세 사람들에게 전설적인 황제로 평가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그의 저서 『명상록』이 세상에 알려졌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명상록』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이 책은 아우렐리우스 본인이 ‘자기 자신에게 말해 주는 생각들’, 즉 한 권의 일기였다. 아니, 셀프 리더십 지침서라고 해도 좋겠다.

흔히 고전은 딱딱하고 지루한 감이 있지만 이 책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 직업이 황제였던 한 인간이 스스로에게 들려주는 충고와 반성, 삶의 무상함과 신의 섭리, 자신에 대한 진지한 성찰 등이 허식 없이 진솔하게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책 어디에도 권력의 일인자나 고리타분한 역사 이야기, 이해 불가능한 복잡하고 심오한 논리 따위는 없다. 그러니 안심해도 좋다.

당신이 갖고 있는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은 ‘고전’에서 찾아라!

고전이 시대를 초월해 인구에 회자되는 것은 그것이 언제 어디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읽어도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기 때문이다.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지거나 신이 나에게만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느껴질 때,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는지 까마득할 때 고전은 이 모든 것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놓고 우리를 기다린다. 와우! 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아우렐리우스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는 사는 게 너무 힘들다는 내 투덜거림에 ‘인생은 하나의 점이고, 끊임없이 흘러가는 것’임을 말해 주는가 하면, 신이 나에게만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구시렁거릴 때 ‘신들로부터 네가 얼마나 자주 기회를 부여 받았는지, 그리고 얼마나 그 기회를 이용하지 않았는지’를 기억하라고 말해 준다. 어떻게 해야 행복한지 모르겠다며 중얼댈 때는 ‘신들처럼 평온하고 경건한 삶을 누리기 위해 네가 반드시 가져야만 하는 것이 얼마나 적은가를 알라’고 이야기한다.

세상에, 이 모든 것에 대한 해답을 한 권의 책에서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건 너무 날로 먹는 거 아닌가 하는 죄책감마저 들려 한다. 그런데 아우렐리우스 황제가 이 책을 통해 계속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다름 아닌 ‘현재’의 소중함이다. 어디, 그의 말을 한번 들어 보자.

네가 삼천 년을 산다고 해도, 또한 수만 년을 산다고 해도, 아무도 자기가 현재 살아가고 있는 인생 이외의 다른 인생을 잃지 않고, 자기가 현재 잃어버리고 있는 인생 이외의 다른 인생을 살지 않는다는 사실을 너는 여전히 기억하라. (…) 사실 사람은 누구나 과거나 미래를 잃을 수가 없다. 그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다른 어느 누가 뺏어갈 수 있겠는가? (…) 사람에게 주어진 것은 오로지 현재뿐이고 사람은 자기가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은 잃어버릴 수 없다는 명제가 옳다면, 사람이 뺏길 수 있는 것은 오로지 현재뿐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삼천 년, 혹은 수만 년을 산다 해도 지금 소유하고 있는 인생 외에는 다른 어떤 것을 가질 수도, 잃을 수도 없다. 이 사실을 가슴으로부터 떠올리면 현기증이 일 것만 같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아주 정확한 답이 나오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음번 삶이 필요 없을 것처럼, ‘다시 태어나면……’이라는 말이 필요 없을 것처럼, 그렇게 치사하게 하루하루를 살아야 하는 것이다.

앞으로 천 년이나 더 살듯이 그렇게 행동하지 마라

아, 나와는 거의 2천 살이나 차이가 나는 이 위대한 현자는 이렇게 다시 한번 내 마음을 들쑤셔 놓는다. 우리는 시간의 소중함을 운운하며 시간 관리 책을 사서 보고 매일같이 다이어리도 작성하면서 정작 천 년이나 더 살 듯이, 아니 영원히 죽지 않을 듯이 행동한 적이 얼마나 많았는지. 우리는 삶이 힘겨울 때마다 좀 더 비범하고 독특한 해결책을 누군가 제시해 주길 기대하지만 사실 모든 진리는 이토록 간단하고 지당한 말씀들로 이루어져 있는지도 모른다.

너에게 닥친 일, 그리고 너의 행동, 원칙, 말의 의미에 정신을 집중하라. 너는 마땅히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왜냐하면 너는 오늘 올바른 사람이 되려고 하기보다는 내일 올바른 사람이 되기를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평범한 사람들이 가진 가장 큰 취약점은 바로 이 점이다. 우리는 ‘오늘’ 담배를 끊기보다 ‘내일’ 끊기를 더 선호한다. ‘오늘’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드리기보다 ‘내일’ 드릴 것을 다짐한다. 그렇게 ‘내일’ 인생을 바꿀 다짐과 세밀한 계획들을 세운다.
마치 천 년이나 더 살듯이 그렇게.

네가 샛길을 통해 돌아가서 도달하려고 하는 모든 것은 너 자신이 그것들을 거부하지만 않는다면 지금 당장 얻을 수 있다. 즉 네가 너의 모든 과거를 뒤에 내버려 두고 전혀 돌아보지 않는다면, 미래를 섭리에 맡기고 오로지 현재에만 몰두하여 그것이 경건함과 정의를 향하도록 한다면, 네가 모든 것을 즉시 얻을 수 있는 것이다.

황제는 마지막으로 성공의 원리에 대해 이토록 간단하고 확실한 지침을 알려 준다. 과거와 미래를 염두에 두지 않고 오로지 현재에만 몰두하기. 저 모퉁이만 돌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기대하기보다 지금 이 자리에서 행복해지기. 그렇게 살고 싶은 삶을 지금 이 자리에서 지금 이 순간 바로 시작하기. 다시 돌아가고픈 시절이 지금 이 순간, 이 삶이 되게끔 하기. 이 책은 ‘내가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까’라고 끝내 스스로에게 의심을 품는 우리에게 한 번 더 경종을 울린다.

이승을 떠나 저승에서 네가 살기를 바라는 그 삶을 너는 네가 현재 처해 있는 이곳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살 능력이 있다.
너는 바로 이 순간에도 이승을 떠날 수 있을 것처럼 그렇게 항상 너의 모든 생각과 말과 행동을 하라.


다음에 태어나면 뮤지컬 배우가 되기를 꿈꾸는가? 당신이 바라는 삶을 이번 삶에서 살 수 있는 능력은 이미 당신 안에 있다. 당신이 그렇게 살지 않으려고 거부하는 것뿐이다. 그것을 믿어야 한다. 당신이 처해 있는 이곳을 외면하지 마라.

지금 이 순간, 바로 이 장소에서 당신이 다음 생에 살고자 하는 생을 똑같은 방식으로 살아라. 그리고 절대로 설렁설렁 지금 이 순간을 피해가려 하지 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과 작별할 것처럼 그렇게 뜨겁게 살아야한다.

‘지금’만이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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