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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강의실]당신의 마음이 궁금하다 - 『위험한 심리학』 송형석

“대놓고 독심술이라고 표방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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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9일 경희대학교에서 열린 책 읽는 강의실, <무한도전> 출연 이후 인기와 인지도가 급상승하고,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으로 정점의 인기가 식지도 않는 정신과 의사 쌤, 송형석 원장님이 오늘의 강의실을 마련하셨다. 일종의 커튼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은, 예의 그 너울거리는 긴 생머리가 조금은 더 남성적이지 않을까 싶은 원장님의 이미지를 부드럽게 중화시켰다.

1월 29일 경희대학교에서 열린 책 읽는 강의실, <무한도전> 출연 이후 인기와 인지도가 급상승하고,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으로 정점의 인기가 식지도 않는 정신과 의사 쌤, 송형석 원장님이 오늘의 강의실을 마련하셨다. 일종의 커튼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은, 예의 그 너울거리는 긴 생머리가 조금은 더 남성적이지 않을까 싶은 원장님의 이미지를 부드럽게 중화시켰다. 앗, 목소리 또한 절로 귀를 기울이게끔 하는 포근한 미성이시다!

‘천 가지 표정 뒤에 숨은 만 가지 본심 읽기’라는, 엄청난 미션을 표방한 송형석 원장님의 책 『위험한 심리학』은 “대놓고 독심술이라고 표방하는 책”이다. 흔히 사람들이 심리학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복잡 미묘한 사람의 마음이 궁금하기 때문일 터. 그것이 비단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정화하고자 하는 것뿐 아니라, 다른 이의 속마음이 궁금해서라는 이유 역시 간절한 것이다. 흔히 심리학과 나왔다는 사람을 만나면 공연히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어디, 제 마음을 맞춰보세요.”라는 말로 개념 덜 찬 녀석 취급을 받은 적은 없는가? 이럴 경우 “심리학은 점을 보는 학문이 아닙니다.”라는 말로 거절당하기 십상이다. 이것 역시 맞는 말이지만, 일반인에게 심리학이란, 학문적인 호기심보다는, 내 마음과 네 마음을 읽어보고자 하는 독심술의 욕망으로 먼저 다가오는 것도 사실이다.

그들은 내게 ‘왜 남의 마음을 알려고 하느냐’ ‘왜 인간이 인간을 판단하려고 하느냐’고 묻는다. 나는 역으로 이렇게 묻고 싶다. 당신들 역시 만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판단하면서 살고 있지 않느냐고. 우리는 매일 만나는 사람 한 명 한 명을 이미 다 판단하고 있다. “야, 진짜 예쁘다.”에서 시작하여, “좀 건방져 보이네.” “얘 진짜 짜증 난다.” “아마 이 사람 집에 가면 가족들을 엄청 못살게 굴 것 같아.”까지, 바로 이것이 사람을 파악하는 일이다. 그런데도 남은 파악하고 싶지만 자기 속내를 들키는 것은 기분 나쁘다는 게 우리네 고약한 심보다.(p.8)

하여, 아닌 척하지 말고, 하고 싶은 걸 해보자. 그런데 이왕 할 거면 제대로 한번 해보자, 라는 취지에서 나온 것이 이 책이다. “학교 다닐 때, 어설프게 사람 마음 파악하려고 드는 것을 금기로 여긴다. 교수님께 엄청 혼난다. ‘너 지금 뭐 하냐, 네가 점쟁이냐?’ 전 세계 어디나 이런 식의 기술은 말하지 않는다. 독심술에 대한 책을 찾아봤는데 해외에도 관련 책이 거의 없더라. 나는 역설을 좋아한다. 사실 다른 사람 마음을 들여다보면, 다른 사람 마음은 잘 안 보이고 내 마음이 보일 거다. 상대는 내 마음의 거울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상대방 마음을 들여다보면 내 마음이 보인다. 그러다 보면 어설프게 ‘우리 마음을 들여다봅시다.’ 하는 것보다 효과가 있을 것 같다.”


선입견을 활용하라

나의 선입견, 내 감정 등 내 안의 것을 재료 삼아 타인을 들여다보자.

자, 그럼 본격적으로 사람 마음을 파악하는 법을 알아보자. “간단하다. 눈에 보이는 것만 하면 된다.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건 안 하면 된다. 사람을 만나면, 얼굴 생김새, 표정, 몸의 체형, 옷차림. 몸매 혹은 체격이 어떤지, 치장하고 있는 소품은 어떤지 등등을 먼저 보게 될 텐데, 그것들이 정보의 조각이 될 거다.” 이렇게 즉각적으로 눈에 들어오는 것 말고 관찰해야 할 것들도 있다. 시간에 따라 움직이는 것들, 이를테면 “시선을 어디다 두는지, 손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말하는 것”이다. “사람 심리를 가장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것은 말하는 내용이다. 그것을 잘 분석하면 무슨 생각 하는지 알 수 있다. 스피드, 말투, 억양 등을 분석해 보면 된다.”

사람들은 첫 만남에서 갖는 느낌으로 으레 선입견을 갖기 마련이다. 송형석 원장은 “그 선입견을 활용하라.”고 말한다. “선입견이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다른 사람을 평가할 때 선입견 아닌 방식으로 다른 사람을 평가할 수 없다. 삐쩍 말라서 예민해 보인다든가, 덩치가 커서 위압적으로 보인다든가 등등. 장녀라서 혹은 막내라서 이럴 것이다 등등. 이런 선입견을 정하는 데 있어서. 원칙만 가지고 있으면 된다.” 그 원칙이란 첫째, 이성적일 것, 둘째, 정반대의 가설을 세울 것.

1. 이성적이어야 한다

‘못생겼으니까 → 능력이 없다?’라는 판단은 가치가 없는 말이다. 만약 ‘못생겼기 때문에 → 능력에 비해 저 평가를 받았을 수 있다.’라는 것은 그럴듯한 선입견에 해당한다. ‘저 평가를 많이 받아 왔다면, 남들보다 노력을 많이 해왔겠네. 자격지심이 있을 수 있겠다. 열등감을 건드리면 욱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식의 논리적인 말은 의미가 있다. 순간적으로 확 떠오른 선입관은, 머릿속에 ‘살짝’ 얹어 주면 된다.

2. 정반대의 가설을 세울 것

자신이 내렸던 선입견이 옳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인식해야 한다. 방금의 선입견을 곧바로 뒤집어 본다. 정반대의 가설을 세워 놓는 거다. ‘저 사람은 못생겼지만, 워낙 능력이 출중해서, 어릴 때부터 인정받고 살았을지도 모른다.’ 이런 식으로 여러 가지 스토리를 만들어 놓고, 융통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다른 정보가 들어왔을 때 언제나 수정, 변경할 수 있어야 선입견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된다. 아마추어는 자기가 만든 가설 서너 개로 짜 맞추려고 한다. 하지만, 프로는 내가 설정한 가설이 틀리면 언제라도 폐기, 교체한다. ‘아님 말고’의 정신을 기억하라.


상대의 말에 단서가 있다!

경희대에서 열린 책 읽는 강의실!
많은 독자들이 송형석 원장님의 달변에 빠졌더랬다.

“이야기를 할 때, 내가 중요시 생각하는 것은 스피드다.” “말의 속도나 간격은 정신과 의사들도 보통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부분이다. 하지만 의외로 이 부분이 상대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줄 때가 많다.”(p.37) “말을 빨리하는 사람은 방정맞아 보이고, 생각 없이 떠드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물론 말 잘하는 것처럼도 보인다. 말을 느리게 하면 생각이나 행동도 느려 보이지 않나. 말을 빨리하는 사람은 비교적 언어 기능이 좋다고 할 수 있지만, 언어 기능이 좋다고 머리도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말투와 눈길도 중요하다. 특히 눈은 ‘마음의 창’이라는 말도 있듯이 상대방이 나를 또렷하게 보는지, 딴 데 보고 있는지를 통해서도 저 사람이 ‘나를 긍정하고 있구나, 부정하고 있구나.’를 느낄 수 있다.”
“원칙은 간단하다. 그 사람이 보고 있는 것이 무엇이건 간에 그것이 그 사람이 상대하기에 가장 편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p.34)

“말하는 것으로 그 사람의 마음을 파악할 수 있는 특수한 경우가 있다.

1. 누구에게나 자주 쓰는 단어가 있다. 본인의 논문 중에 가장 많이 쓰고 있는 단어를 찾아보면, 내가 무엇을 소중하게 여기는지 금방 나온다. 나는 ‘본인’이라는 말을 참 많이 쓴다. 생각해 보면 민망하다. 전두환하고 관계가 있나(좌중 웃음) 싶기도 하고. ‘솔직히 말해서’라는 말도 많이 쓰는데, 나는 사람 공격하는 직업이다 보니, ‘내가 대놓고 얘기할 테니 좀 들으세요.’라는 말을 그렇게 표현하는 것일 수도 있다. 성격이 급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고, 상대를 지적하는 일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2. 남들은 잘 쓰지 않는 단어를 쓰거나, 유독 강렬한 단어를 쓰면, 거기에 그 사람의 특징이 있을 수 있다. 초딩 3학년에게, ‘너 앞으로 커서 무슨 대학 갈래?’라고 물으면, ‘서울대!’라고 말하는 경우, 이건 정상이다. 고등학생이 ‘서울대!’라고 하면, ‘너 좀 이리 와봐.’라고 할 텐데.(좌중 웃음) 요즘은 ‘하버드대요.’ 이러는 아이들이 있다. 이 친구들의 특성은 어떠할까? 깐죽대거나, 잘난 척하거나, 스스로 공부 좀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지기 싫어하는 성격일 수도 있겠다.

3. 부정적인 말을 자주 쓰는 사람들이 있다. 부정적인 대답이란 ‘No, but, I don't Know, 그리고 침묵’이다. 내가 가장 분노할 때가 언제인가? 나는 병원에서 일하면서 제일 분노할 때가, 정말 상식이고 뭐고 없는 보호자를 만났을 때, 복사기가 복사 안 될 때, 컴퓨터가 인터넷 안 될 때다. 나는 왜 기계를 보고 화를 내나 곰곰이 생각해 봤다.(웃음) 내 불만을 상대에게 던질 데가 있으면 화가 덜 나고, 던질 수가 없으면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것이었다. 분노가 무조건 내 책임으로만 남아서 견딜 수가 없는 거다. 나 자신의 분노가 부정당할 때 역으로 분노가 커진다.

그런데 상대가 내 말에 자꾸만 ‘No(부정) but(전환) I don't Know(무지) 그리고 침묵’으로 일관하면, 화가 날 수밖에 없다. 나 또한 그런 말을 자주 쓴다면 상대를 화나게 하고 있는 거다.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라고 물었을 때, ‘아니오.’라고 무조건 상대의 말을 부정해 버리는 것, 혹은 ‘근데요.’ 하고 말을 다른 데로 돌리는 것, 그리고 ‘모르겠는데.’라고 항복 선언을 해 버리는 것은 교묘한 부정 방법이다. 상대방을 피곤하게 만드는 대화법이다.”
“위 같은 세 가지 응답법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은 두 가지 속마음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절대 지고 싶지 않다는 것, 다른 하나는 누군가가 자신의 마음을 알게 될까 봐 무서워하고 있다는 것.”(p.59)

“이런 세 가지 어투를 가진 사람을 파악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전에 먼저 내가 이 말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보고 가능하면 줄이기를 권한다. 심리를 아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자기 자신을 개방하려는 마음가짐이다. 분석하고 토의하고 의견을 나누다 보면 결국은 해결이 된다. 상대의 말을 모두 튕겨 내기만 하면 결국 고립될 수밖에 없고, 나중에는 자신의 틀 안에서만 살게 된다. 이런 이들의 경우 자신의 사회적 지위, 종교적 구원, 아이의 양육, 자신의 지지자 같은 어떤 특정한 가치만을 믿고 살아가게 된다.”(p.61)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질문, “소원을~ 말해봐!”

“상대를 파악하는 긴 여정에서 가장 먼저 시작해야 할 일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꺼내어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다.”(p.68) “그렇다면 어떤 이야기를 꺼내야 할까. 상대를 알고 싶은 대화라면, 가까워지고 싶다면 어떤 이야기든 좋다. 단, 자신의 이야기를 줄줄이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자신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효과적인 것이 바로, 질문하기다. 상대가 부담스러워 하지 않는 선에서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져보면 그 사람에 대해 알 수 있다.

이때 효과적인 질문이 바로, ‘소원을 말해봐.’다.(웃음) ‘누군가 소원을 들어준다면 너는 뭘 해달라고 할래?’라고 물었을 때, 반응을 살펴보는 거다. 질문하자마자, ‘닌텐도요.’ 하면 금방 답이 나온다. 적어도 계산을 못 하는 녀석이고,(웃음) 눈앞에 있는 것만 좋아하는 녀석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초등학교 여자 친구들은 가족의 행복, 건강 이런 것을 바라는 게 일반적이고, 남자들은 나이가 서른 살이 되어도……. 닌텐도는 아니고, 플레이스테이션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좌중 웃음) 구체적인 인물을 말하며 건강을 많이 강조하는 사람은, 실제로 곁에 아픈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뉘앙스를 잘 들어 봐야 한다. 행복하지 못해서 그런지, 앞으로도 행복했으면 좋겠는지. 이런 질문을 남에게 하기 쑥스러우면 본인 스스로에게 해보는 것도 좋다.”


강의가 끝나고 이어진 사인회. 원장님을 닮은 캐리커처 그림을 그려주셨다.

너를 이해하는 일? 너의 감정을 상상해 보는 일

“책을 쓰고 나서, 머릿속에서만 개정판이 두 번은 나왔다.”는 송형석 원장님. 아직 더 쓸 얘기가 100장은 더 남았단다. 조만간 책 속의 내용 중의 일부에 대해, 좀 더 심도 있게 파고든 책을 집필할 예정이라고 하셨다. 병원에서의 생생한 경험을 덧붙여 군데군데 포복절도하게 만드는 열강을 마치고,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상대를 기분 나쁘지 않게 할 수 있는 부정 방법에 대해 묻자, 송형석 원장님은 “유머와 역설”을 꼽았다. “유머는 부정의 의미를 담고 있으면서도 긍정적으로 들리는 화법이다. 이건 훈련이 좀 필요하다.(웃음) 혼자 연습도 해보고, 노력도 해야 한다.

“이를테면 누가 ‘나 진짜 잘나지 않았냐?’라고 물었을 때, ‘아닌데, 못생겼는데.’라고 말하면 서로 기분이 상한다. 차라리 ‘어, 잘났어……. 너무, 아주, 매우,’ 이렇게 하라는 거다.(좌중 웃음) 부정이지만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한 독자는 이날 강의에서 들은 대로 송형석 원장님의 외향을 살펴보니, 긴 머리가 눈에 띈다며, 거기에 담겨 있는 심리에 대해 묻기도 했다. “자기 성 주체성에 만족을 못하고 있는 느낌이 나지?(웃음) 대게 로커들이 머리를 많이 기른다. 성 주체성의 문제라기보다는 자아도취성인 경우도 많다. 나는 내 얼굴을 가리기 위한 용도도 있다.(웃음) 사람들에게서 차단하고 싶은 심리 현상인데, 이 때문에 더 주목을 받는다. 하지만 내 눈에는 차단되는 거니까.(웃음) 평소 수줍음이 많고, 대인 관계를 좋아하지 않으면서, 무대에서만 난리 치는구나, 하고 파악할 수 있겠다.”

우습게도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남을 봐야 한다. 남이 하는 행동을 보면서 순간순간 나에게 일어나는 감정을 재빨리 눈치채야 한다. 그 감정을 정확히 잡아냈다면, 내가 남이 하는 그 행동을 할 때 다른 사람도 내가 느꼈던 감정과 비슷한 감정이 든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여자 앞에서 천연덕스럽게 코를 파고 있는 남자를 보며 혐오감이 들었다면, ‘설마 남이 안 보겠지’ 하며 내가 몰래 코를 파고 있을 때 상대가 혐오감을 느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해야 한다. (…)

아무리 그럴 듯한 이론을 만들어내더라도, 끝내주게 쉬운 독심술을 개발하더라도, 언어를 통하지 않는다면 심지어 자신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조차 깨닫기 힘들다. 때문에 자신이 가진 감정을 남들도 비슷하게 가지고 있을 것이라 스스로 상상해 보는 일 이외에는 타인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이다.(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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