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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의 깊이와 신인들의 패기 - 신중현 & 진보 & 아담 램버트

그의 음악 인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앤솔로지 앨범이 발표되었네요. 또한 진보가 자신이 직접 프로듀싱한 앨범을 들고 나왔고요, 아담 램버트가 신보를 발표했습니다. 완숙미, 도전, 파격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한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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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록의 대부 신중현이 음악 활동을 시작한 지 벌써 50년이 넘게 흘렀습니다. 그의 음악 인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앤솔로지 앨범이 발표되었네요. 2008년에 2개로 나뉘어 나왔다가 작년 12월에 통합본으로 재출시되었습니다. 가요팬들이라면 반드시 소장해야 할 필수 아이템이겠죠? 신인들 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앨범들이 나왔습니다. 그간 메이저 힙합 가수들의 보컬 피처링으로 유명했던 진보가 자신이 직접 프로듀싱한 앨범을 들고 나왔고요, ‘아메리칸 아이돌’에서 파격적인 캐릭터로 엄청난 화제를 일으킨 아담 램버트가 신보를 발표했습니다. 완숙미, 도전, 파격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한 주네요.

신중현 <Anthology Part I & II>(2009)

Part I. 대한민국 록 음악의 원점

대한민국 록의 영원한 대부 신중현의 음악 세계를 돌아보는 뜻깊은 선집이다. 2008년 두 편으로 나뉘어 나왔다가 2009년 12월에 박스 세트 하나로 통합되어 재발매되었다. 첫 번째 5 CD는 데뷔 시절이던 1958년부터 최고 전성기였던 1973년까지 나온 불후의 명곡들을 담고 있다. 절판되었거나 금지되어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희귀 트랙들이 다수 담겨 충분한 소장 가치와 역사적 의미가 있다.

우선 첫 CD에 1번과 2번으로 수록된 「푸른하늘 은하수」와 「달마중」은 신중현이 1958년 미8군 무대에 등장해 히키 신(Hiky Shin)이라는 예명으로 발표한 곡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우리 동요를 일렉트릭 기타로 연주한 음악이며, 서구 록을 통해서도 한국적 특색과 사운드를 내보이겠다는 신중현의 고민이 처음으로 반영된 트랙들이다.

그 유명한 「빗속의 여인」 등 그다음에 실린 3곡은 신중현이 1963년에 결성한 첫 밴드 애드훠(ADD4)의 노래들이다. 애드훠는 한국 최초의 록 밴드로 역사에 남았지만 1964년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로 트로트 리바이벌이 시작되면서 곧바로 해체하는 불운을 맛봤다. 신중현은 그러나 얼마 뒤 펄 시스터스의 앨범을 만들어주며 ‘히트곡 제조기’로 떠오른다.

당차고 힘찬 목소리와 함께 빼어난 미모와 섹시한 율동으로 1960년대 말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펄 시스터스는 신중현 황금기의 일등 공신이었다. 각각 신효범과 인순이가 리메이크해서 크게 성공을 거두었던 「님아」 「떠나야 할 그 사람」 또 「커피 한잔」은 펄 시스터스의 최대 히트곡일뿐 아니라 신중현을 당대의 작곡가와 프로듀서로 끌어올린 불멸의 노래들이다.

이른바 ‘신중현 사단’이 형성되던 시기도 바로 이 즈음이었다. 덩키스(Donkeys)의 보컬이었던 이정화를 필두로 펄 시스터스, 「님은 먼 곳에」,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의 김추자, 「봄비」의 남인수, 장현, 임아영, 김정미, 임희숙, 바니걸스, 그리고 지금은 인기 방송인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임성훈 등이 그 주인공이다.

신중현 사단의 영역은 사이키델릭서부터 포크 가수에 이르기까지 아주 광범위했다. 그 가운데서도 김추자는 신중현의 음악을 최종적으로 대중들에게 전달한 가장 중요한 인물이었다. 신인이었던 김추자는 허스키한 음색과 육감적인 외모로 무장하고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새로운 ‘신중현 사운드’를 훌륭하게 알렸다.

한국 사이키델릭 록의 신호탄이라 할 수 있는 이정화의 「꽃잎」과 흑인 소울 보컬의 정수를 선보였던 남인수의 「봄비」, 그리고 펄 시스터스와 김추자의 노래들에서 보듯 이 시기 신중현 작품의 중심은 소울과 사이키델릭이었다. 이 박스세트에서는 김상희의 「어떻게 해」를 거쳐 9분짜리 충격적인 대곡인 더멘(The Men)의 「아름다운 강산」(1972)에 이르러 그 절정을 이룬다. 이처럼 소울풀한 사이키델리아 여행은 파트 2에 수록된 김정미의 노래들에까지 이어진다.

Part II. 소울과 사이키, 그리고 한국적 록 사운드

파트 2의 나머지 CD 4장은 신중현 황금시대의 후반기이던 1973년부터 은퇴 공연이 있었던 2006년까지의 음악 여정을 수록하고 있다. 1968년부터 히트곡 제조기로서 트로트의 종언을 고했던 신중현은 이제 소울과 사이키델릭의 전성기를 이끌며 한국 록 음악의 새 지평을 열기 시작한다.

첫 CD는 사이키델릭 싱어 김정미의 노래들이 서막을 장식했다. ‘제2의 김추자’라는 별칭답게 김정미는 ‘신중현 사운드를 가장 잘 표현한 보컬리스트’였다. 특히 그룹 더멘과 함께하며 내놓은 「봄」 「햇님」 「바람」 같은 곡을 통해 한국 사이키델릭 록의 정점을 보여줬다. 허나 김정미는 박정희 정권의 이른바 ‘가요 정화 운동’과 ‘퇴폐 풍조 단속’의 희생양이 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비운의 가수가 되었다.

애드훠를 시작으로 덩키스, 퀘션스 등 만드는 밴드마다 번번이 실패했던 신중현은 1973년,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절박함으로 3인조 록 밴드를 결성했다. 바로 「미인」이라는 기념비적 히트곡을 배출한 ‘엽전들’이었다. 신중현(기타), 이남이(베이스), 권용남(드럼)이라는 초호화 진용으로 짜인 엽전들은 한국적 특색을 살린 한국적 록을 탄생시켰다.

그 가운데서도 Em 단조를 가지고도 장조 같은 흥겨운 소리를 냈던 「미인」은 두말할 나위 없는 최고의 명곡이다. 장타령과 같은 전통적 잡가의 장단을 사용해 독창적인 리듬을 만들어냈으며, 두 트랙으로 나뉜 기타는 하드 록 리프와 가야금의 농현을 동시에 구현해냈다. 노랫말 측면에서도 「사랑」이라는 구체적 언어를 써서 그 내용을 아주 쉽고 리얼하게 전달했다.

그 덕에 「미인」은 누구나 흥얼거리는, 말 그대로 국민가요가 되었고, 음반도 그 당시 10만 장이 넘게 팔리는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1975년 7월 가요 규제 조치에 따라 신중현의 거의 모든 히트곡들이 금지당하며 신중현의 비극이 시작된다. 더 나아가 그 해 12월 신중현은 대마초 파동의 당사자로 구속, 수감되어 징역까지 사는 굴욕을 당해야 했다. 박정희 정권은 이에 그치지 않고 아예 활동을 정지시키며 음악가로서 사실상 사형선고를 내렸다.

1976년 한국 대중음악계에 트로트가 귀환했다.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2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트로트의 중흥기가 새로 열렸다. 이후 노래의 경향은 트로트에 록 비트를 가미한 사운드가 대세였으며, 거대한 보수, 반동으로의 회귀 시대로 재편되었다. 앞서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신중현은 한동안 암흑 속에 살면서 재기를 꿈꾸었으나 이전과 같은 화려한 시절은 다시 오지 않았다.

1980년대 들어 신중현은 그룹 뮤직파워를 조직, 활동을 재개했다. 그 뒤로는 여러 후배들을 양성하는 한편, <무위자연>(1994), <김삿갓>(1997), <안착>(2005) 같은 앨범을 통해 그가 평생 천착해 온 한국의 고유한 정서와 얼, 가락, 장단이 담긴 록 음악을 펼쳐보였다.

- 글 / 고영탁(taakizm@gmail.com)

진보(Jinbo) <Afterwork>(2010)

훌륭한 달란트를 지녔다고 해도 이것이 꼭 성공과 명예의 길로 자신을 인도하지는 않는 법이다. 실력이 뛰어남에도 음악에 대한 고집으로 막대한 흥행에는 늘 미치지 못하는 이들을 보면 ‘음악을 좀 쉽게 만들면 나을 텐데’ 또는 ‘조금이라도 절충을 하면 안 되나?’ 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똬리를 튼다. 연주, 래핑, 노래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미셸 엔디지오첼로(Meshell Ndegeocello), 자신의 사상을 음악에 녹여내 사회 변화와 혁신을 부르짖는 마이클 프란티(Michael Franti) 같은 뮤지션들이 대표적이다. 대중성이 부족해 멋진 음악 세계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지 못하는 이들이다.

진보(Jinbo, 한주현)의 정규 데뷔 앨범 <Afterwork>도 자기 음악에 대한 강한 집착이 느껴진다. 그래서 달리 말하면 대중적이지는 못한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을 듯하다. 그가 여기서 추구하는 스타일이 듣는 이가 평소 좋아하던 양식이 아니라면, 감성 온도를 스스로 변경해 맞추지 않는 이상은 편하게 다가서지는 못할 것 같다.

앨범은 ‘몽롱한(spaced out)’ 사운드가 주를 이룬다. 힙합의 동일한 리듬을 반복하는 특징은 똑같으나 전자음이 들어가 차가운 기운을 탑재하며 그것들의 조화로 신비감 있는 분위기가 연출되는 힙합. 사라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즈(Sa-Ra Creative Partners)와 킹 브릿(King Britt)으로 대표되며 브로큰 비트(broken beat)로의 발화 전 단계에 위치하는 스타일로 영국 BBE 레코드사에서 기획, 제작한 ‘비트 제너레이션(Beat Generation)’ 시리즈가 이를 주도했다. 진보도 트렌드와는 상당히 거리가 먼 음악을 취택해 펼친다.

이쪽 형식이 느슨함을 전면에 내걸지만, 그는 집중도를 떨어뜨리지 않게 소리와 구성을 잘 조절하고 있다. 「Move on/Are u there?」 「One night stay/In my room」처럼 다른 주제를 한 곡 안에서 한꺼번에 선보임으로써 음악을 팽팽하게 느껴지도록 만든다. 변주를 거듭하는 가운데 코러스까지 과장해서 풀이해 그로테스크한 멋을 완성한 「U r」, 볼륨과 피치의 변화를 통해서 재미를 주는 「달아달아」, 브라스, 신시사이저, 순화한 드럼 앤 베이스 비트의 혼합으로 한 편의 이야기를 읽는 것 같은 흐름을 내보이는 「Midnight cruisin'」 등은 프로듀서로서 재능을 과시하는 곡들이다. 쿨 앤 더 갱(Kool And The Gang)의 「Summer madness」를 빌려 와 너른 공간감을 연출하는 「어지러워」는 앨범의 백미, 후반부에서도 타이트함을 잃지 않는다. 비트 공인(工人)으로서 빼어난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간간이 들어가는 샘플링 음원, 번갈아서 삽입한 랩과 노래로 한층 밀도를 높이는 것도 특징이다. 리듬 앤 블루스 보컬리스트로 잘 알려진 진보이지만, 2005년 출시한 EP <Call My Name> 중 「너의 man」, 더 콰이엇(The Quiett) 3집 <The Real Me>의 「뛰어가」에서 랩을 들려줬던 그가 다시금 래퍼로 모습을 재현해 다채로움을 확보한다. 반주의 지향이 워낙 또렷한 탓에 보컬이 들어간 곡들이 그리 튀지 않아 아쉽긴 해도 「걱정하지마」 「너 없는」 「Lovin'」에서는 그의 부드러운 음성이 귓가에 감긴다.

완연한 인스트루멘틀 힙합이 아니면서 보컬 앨범이라는 인상을 안기지 못하는 음반이기도 하다. 강한 사운드를 내고 한 번만 들어도 흥얼거리게 하는 중독성 있는 훅으로 이뤄진 노래도 없고 언제나 저류에 머물 것만 같은 스페이스트 아웃 힙합을 틀로 잡고 있으니 당연한 결과다. 힙합에 거부 반응을 보이지 않는 사람이라도 쉽게 즐길 대상은 못 될 것이 뻔하다. 진보 본인도 그것을 알 것이다. 그러나 인기와 상업적인 성과에 연연하지 않았기에 하고 싶은 음악을 자유롭게 선보인다. 뮤지션이라면 이런 줏대는 있어야 한다. 멋스러운 고집이다.

보컬리스트, 래퍼, 비트 메이커로서 그가 지닌 솜씨를 유감없이 드러냈으나 다수 흑인 음악 마니아를 현혹하기에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보편적인 기호를 아우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온전한 자신의 음악을 표현하기 위해 역량을 응집했다는 점과 중심 있는 선택을 했다는 사항은 음반을 귀하게 포장한다. 음악계에 뛰어든 이후 10년에 달하는 긴 세월을 에돌고 출시하는 정규 데뷔작이기에 그 스스로 부여하는 의미 역시 남다르지 않을까 하다. 히트와는 방향을 달리했어도 그의 달란트는 작품 안에서 충분히 빛나고 있다.
- 글 / 한동윤(bionicsoul@naver.com)

아담 램버트(Adam Lambert) <For Your Entertainment>(2009)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중에서 아담 램버트(Adam Lambert) 만큼 도발적인 출연자는 없었다. 글램 록을 계승한 짙은 화장으로 무대에 올라와 레드 제플린(Led Zeppelin), 티어스 포 피어스(Tears For Fears), 저니 캐시(Johnny Cash) 등 전천후 음악 스타일을 선보인 그는 동성애자임을 밝혀 그동안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가수들이 반듯하고 착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대중들의 통념을 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했다. 신출내기로서는 보기 드문 배짱이다.

2009년 늦가을에 세상의 빛을 본 <For Your Entertainment>는 ‘아메리칸 아이돌’의 8번째 시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아담 램버트의 공식적인 데뷔 앨범으로 음악의 만물시장을 연상시킬 정도로 다양함을 담아냈다. 펑크와 글램 록, 모던 록, 팝 록 그리고 현재의 음악 트렌드라고 할 수 있는 케이티 페리(Katy Perry)와 케샤(Ke$ha)와 같은 일렉트로니카 팝 펑크도 있다. 마치 영국의 뉴웨이브 뮤지션 아담 앤트가 미카(Mika)의 노래를 부르는 것 같다.

본인 스스로 퀸(Queen)의 영향을 받았다고는 밝히지만 그보다는 퀸으로부터 채무를 지고 있는 미카와 닮아있다. 21세기에 메탈의 부활을 알린 다크니스(Darkness)의 보컬리스트 저스틴 호킨스(Justin Hawkins)가 작곡한 1980년대 파워 팝 스타일의 「Music again」은 그 생생한 좌표다.

백스트리트 보이스(Backstreet Boys),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의 앨범 작업으로 1990년대 후반 틴 팝의 시대를 연 작곡가 겸 프로듀서 맥스 마틴(Max Martin)과 핑크(Pink)가 공동 작곡한 포스트 펑크 풍의 「Whataya want from me」는 허무함 속에서 록의 열기를 확인할 수 있는 트랙이고 작곡 크레디트에 자신의 이름을 공동으로 올린 새벽안개처럼 신비한 「Broken open」은 플레이 버튼을 다시 찾게 만드는 넘버다.

뮤즈(Muse)의 보컬리스트 매튜 벨라미(Matthew Bellamy)가 2006년에 작곡해 현재 국내 온라인 차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Soaked」와 이제는 작곡가로 명성이 더 높은 「What's up」의 포 넌 블론즈(4 Non Blondes) 출신인 린다 페리(Linda Perry)의 손끝에서 탄생한 「A loaded smile」는 아담 램버트를 만나 비로소 브리티시 모던 록의 음울하고 내면 깊숙이 침잠하는 생명력을 부여받았다.

이밖에 위저(Weezer)의 보컬리스트 리버스 쿠오모(Rivers Cuomo)와 공동으로 작업한 「Pick U up」, 현재 상한가를 달리는 레이디 가가(Lady GaGa)와 그를 발굴한 롭 푸사리(Rob Fusari)가 합작한 「Fever」, 리오나 루이스의 「Bleeding love」를 만든 원 리퍼블릭(One Republic)의 리더 라이언 테더(Ryan Tedder)의 웅장한 작품 「Sleepwalker」 그리고 영화 <2012>의 엔딩타이틀로 흘렀던 작곡가 다이안 워렌(Diane Warren) 풍의 「Time for miracles」 역시 <For Your Entertainment>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For Your Entertainment>는 ‘아메리칸 아이돌’ 준우승자가 누릴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십분 활용하면서 빌보드 앨범 차트 3위까지 올랐다. 시각적인 면과 청각적인 면 모두에 공을 들인 이 음반은 사람들에게 듣기 좋은 양질의 음반을 제공하겠다는 아담 램버트의 단순하면서도 소박한 지향점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 글 / 소승근(gicsucks@hanmail.net)


제공: IZM
(www.iz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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