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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2등으로 기억되는 노래들

잊기에는 너무 아쉬운 ‘아름다운 2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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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음악계에서도 이와 유사한 홀대에 시달리는 것이 2위 자리만 지킨 노래들입니다. 누구에게는 명곡으로 남아있지만 정상 한 번 밟아 보지 못하고 하산해야 했던 비운의 곡들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피겨 지존 김연아의 다음에 서는 아사다 마오와 조애니 로셰트, 국민 MC 유재석을 받쳐 주는 박명수, 그리고 중국 혁명 1세대로 마오쩌둥(毛澤東)을 안정적으로 보좌했던 저우언라이(周恩來)는 이미 주목을 받았거나 요즘 한창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2인자들입니다. 이들 또한 각자 속한 분야에서 재능을 인정받고는 있으나 감히 범접할 수 없는 1인자들에 가려 비교적 소소한 평가에 그치는 경우가 많죠.

팝 음악계에서도 이와 유사한 홀대에 시달리는 것이 2위 자리만 지킨 노래들입니다. 누구에게는 명곡으로 남아있지만 정상 한 번 밟아 보지 못하고 하산해야 했던 비운의 곡들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특히, 그 작품의 주인공들은 각종 시상식을 앞두고 있는 연말만 되면 아픈 기억 때문에 가슴이 시려 올지도 모르겠네요. 역사는 1등만을 기억한다지만, 잊기에는 너무 아쉬운 ‘아름다운 2등’들을 몇 곡 떠올려 보려고 합니다.

1. 포리너(Foreigner) 「Waiting for a girl like you」(연속 10주 2위, 1981)

80년대 팝계에서 눈부신 활약을 했던 그룹 포리너(Foreigner). 그들의 싱글 「Waiting for a girl like you」는 비운의 2위 곡을 언급할 때마다 빠지지 않고 소개된다. 그룹의 기타리스트 믹 존스(Mick Jones)가 써내려간 ‘여인을 향해 자신의 절실한 감정을 고백하는 내용‘의 로맨틱한 가사는 루 그램(Lou Gramm)의 보컬과 환상적인 궁합을 보이며, 차트에서 인기를 끌었다.

싱글 「Urgent」가 여전히 10위권에 머물고 있던 1981년 10월 10일자 차트에 42위로 데뷔한 「Waiting for a girl like you」는 8주 만에 2위에 오르며 정상 등극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이때 등장한 예상치 못한 복병이 바로 올리비아 뉴튼 존(Olivia Newton-John)의 「Physical」이었다. 섹시한 분위기로 사내들의 애간장을 녹이던 올리비아 뉴튼 존의 곡은 무려 10주간 1위를 차지했고, 홀 앤 오츠(Hall & Oates)의 「I can't go for that」이 뒤이어 정상에 오른 덕분에 결국 「Waiting for a girl like you」는 10주간 2위에 만족해야 했다.

2. 미시 엘리엇(Missy Elliott) 「Work it」(연속 10주 2위, 2002)

힙합계의 대모 미시 엘리엇(Missy Elliott)은 2002년 앨범 <Under Construction>을 통해 인기의 정점에 올랐다. 앨범은 발매하자마자 차트 2위를 기록했고 판매량도 2백만 장을 넘어서며 여성 래퍼 중 독보적인 위치에 오른 터였다. 「Work it」은 앨범의 첫 싱글로 발표된 곡이다. 80년대 힙합곡인 런 디엠씨(Run-DMC)의 「Peter piper」를 샘플링한 이 곡은 과감한 성적 표현을 재치 있게 묘사한 가사, 비보잉과 수만 마리의 벌들이 등장하는 뮤직비디오를 통해 인기를 얻었다.

2002년 가을, 2위에 올라서며 1위 등극을 노리던 「Work it」은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던 에미넴(Eminem)에게 무릎을 꿇어야 했다. 에미넴이 출연한 영화 <8 Mile>의 주제곡인 「Lose yourself」가 12주간 1위에 오르며, 미시 엘리엇의 앞을 가로막았고 싱글은 10주간 2위에 머무르며 포리너의 「Waiting for a girl like you」와 최장기간 2위 기록에서 동률을 이뤘다. 「Work it」은 현재까지 미시 엘리엇의 곡 중 최대 히트곡으로 남아있다.

3. 샤니아 트웨인(Shania Twain) 「You're still the one」(비연속 9주 2위, 1998)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앨범 판매고를 기록한 컨트리계의 ‘엄친딸’ 샤니아 트웨인(Shania Twain)에게 ‘싱글 차트 1위 곡 보유’는 현재까지도 이루지 못한 단 하나의 기록이다. 세 번째 정규 앨범 <Come On Over> 중 첫 싱글인 「You're still the one」은 발매와 동시에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었다. 당시 그녀의 남편이자 프로듀서인 로버트 존 머트 랭(Robert John 'Mutt' Lange)을 위해 만들어진 이 곡은 어쿠스틱 기타와 건반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샤니아 트웨인의 농익은 보컬이 압권이다.

이 곡은 차트 진입 10주 만에 5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12주차인 1998년 5월 2일, 마침내 차트 2위에 올랐다. 알앤비 그룹 넥스트(Next)의 「Too close」와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의 「My all」이 차례로 1위에 오른 가운데 호시탐탐 정상을 노리던 「You're still the one」은 아쉽게도 브랜디(Brandy)와 모니카(Monica)가 듀엣 한 「The boy is mine」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위에 머물렀다. 「You're still the one」은 9주간 2위를 비롯해 무려 23주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앨범 또한 현재까지 2천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해 가장 많이 팔린 컨트리 앨범으로 남아있다.

4. 도나 루이스(Donna Lewis) 「I love you always forever」(연속 9주 2위, 1996)

웨일즈 태생의 싱어송라이터 도나 루이스(Donna Lewis)에게 「I love you always forever」는 꿈같은 데뷔 싱글이다. 차트 95위로 데뷔할 때만 해도 대다수가 이 곡의 크나큰 성공을 예견하지 못했지만, 예상은 곧 뒤엎어졌다. 허버트 베이츠(Herbert Bates)의 소설 『Love For Lydia』에 영감을 받아 코러스 부분의 가사를 따온 「I love you always forever」는 도나 루이스의 맑고 투명한 보컬과 백 보컬의 하모니가 일품인 곡이다. 이 곡은 도나 루이스의 목소리가 뿜어내는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를 통해 대중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정상권에 진입했다.

「I love you always forever」는 당시 13주 연속 방송 차트 1위에 오르며 1위에 근접했으나,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던 로스 델 리오(Los Del Rio)의 「Macarena (Bayside boys mix)」에 가로막혀 1위 등극에 실패했다. 4백만 장의 막강한 판매량을 바탕으로 14주간 1위에 오른 「Macarena (Bayside boys mix)」 앞에 도나 루이스의 「I love you always forever」는 9주간이나 분투를 삼켰고, 상업적 성공은 마카레나의 거대한 기록 앞에 빛이 바랬다.

5. 브라이언 맥나이트(Brian McKnight) 「Back at one」(연속 8주 2위, 1996)

뛰어난 보컬 실력과 명성에 비해 브라이언 맥나이트(Brian McKnight)의 상업적 성과는 그리 크지 않다.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One last cry」가 싱글 차트 13위를 기록했으며, 미국 내에서 가장 성공한 싱글은 바네사 윌리엄스(Vanessa Williams)와 함께해 3위를 기록한 「Love is」가 유일했다. 그런 그에게 1999년은 기념비적인 해로 기록된다. 앨범 <Back At One>은 3백만 장의 판매고를 거뒀으며, 동명의 싱글은 그의 음악 인생 중 최대의 히트곡으로 기록되었다.

로맨틱한 가사와 물 흐르듯 유연한 보컬이 잘 살아난 알앤비 발라드 「Back at one」은 방송횟수만으로 1999년 8월 28일자 차트에 75위로 데뷔했으며, 방송차트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진입 13주째인 11월 20일, 2위에 올랐다. 그 후, 별 이득이 없는 LP싱글만 발매된 까닭에 싱글 판매의 도움을 받지 못한 싱글은 산타나(Santana)의 「Smooth」에 가로막혔다. 그 후 8주간 2위에 머무르며 정상을 기록하진 못했으나, 이 곡은 곧 대중들에게 그의 음악을 대표하는 곡으로 각인되었다.

6. 샤이(Shai) 「If I ever fall in love」(비연속 8주 2위, 1992)

1990년대 초반 보이즈 투 멘(Boyz II Men)이 몰고 온 아카펠라의 열풍은 얼마 뒤 비슷한 후발주자들을 팝계에 안착시키는 기틀을 마련했고, 샤이(Shai) 역시 그러한 후발 주자 중 하나이다. 그룹의 멤버이자 프로듀서인 칼 마틴(Carl Martin)을 비롯해 4인조로 구성된 샤이는 우연히 참가하게 된 라디오 콘테스트가 인연이 되어 정식 가수가 되는 기회를 잡게 되었다. 풍성하고 세밀한 화음이 잘 살아있는 그들의 데뷔 싱글 「If I ever fall in love」는 즉각 싱글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대중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탄탄한 실력과 호흡을 바탕으로 한 이 곡은 진입 6주 만인 1992년 11월 21일자 싱글 차트 2위에 초고속으로 진입했지만, 정상 입성은 한 주 뒤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이 1위에 오르면서 불가능한 꿈이 되어 버렸다. 휘트니의 싱글 「I will always love you」는 영화 <보디가드>의 열풍 속에 4백만 장이나 판매되며 14주 연속으로 정상을 지켰고, 샤이는 8주간이나 2위에 머물렀다. 그 뒤 소소한 성공을 거두던 그들은 1996년 싱글 「I don't wanna be alone」을 끝으로 차트에서 완전히 모습을 감췄다.

7. 데보라 콕스(Deborah Cox) 「Nobody's supposed to be here」(연속 7주 2위, 1998)

본디 저널리스트가 되고 싶었던 캐나다 출신의 이 알앤비 싱어는 음악에 대한 자신의 끼를 주체할 수 없었다. 셀린 디온(Celine Dion)의 투어에서 백 보컬로 활약하던 데보라 콕스(Deborah Cox)는 아리스타 레코드의 사장인 클라이브 데이비스에게 가능성을 인정받아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데뷔 후 몇 곡의 소소한 히트곡만 배출하던 그녀는 1998년 몬텔 조단(Montell Jordan), 쉡 크로포드(Shep Crawford)와의 작업을 통해 그녀 인생 최대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한차례 아픔을 겪은 후 새로운 사랑에 대한 낯선 여인의 감정을 진한 목소리로 표현해낸 이 곡은 차트 데뷔 10주 만에 2위에 올랐다. 그 후 알 켈리(R. Kelly)와 셀린 디온의 듀엣 곡 「I'm your angel」, 브랜디(Brandy)의 「Have you ever」에 가로막혀 1위 등극에는 실패했지만, 알앤비 싱글차트에서는 14주간 정상을 지켜내며 2005년 메리 제이 블라이지가 「Be without you」로 15주 1위를 기록하기 전까지 최장 기간 1위를 기록한 알앤비 싱글로 남아있었다. 이후 다소 침체기에 있던 그녀는 현재 동료 싱어인 켈리 프라이스(Kelly Price), 타미아(Tamia)와 퀸 프로젝트(The Queen Project)를 결성해 2010년 데뷔를 앞두고 있다.

8. 어셔(Usher) 「You make me wanna...」(연속 7주 2위, 1997)

갑작스러운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죽음은 팝계에 한차례 폭풍을 몰고 왔다. 추모 앨범이 발매되었으며, 엘튼 존(Elton John)의 싱글 「The candle in the wind 1997」은 무려 미국에서만 1,4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14주간 차트를 점령했다. 이런 엘튼 존의 행보 때문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사람은 다름 아닌 어셔(Usher)다. 데뷔작의 실패를 거울삼아 두문불출해 완성한 그의 두 번째 정규 앨범 <My way>는 감각적인 댄스곡들과 발라드들이 고루 포진된 수작이었다.

물 흐르듯 자연스런 비트에 어셔의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잘 살아난 첫 싱글 「You make me wanna...」는 첫 주 25위를 기록했으며, 10주 만에 2위에 안착해 7주간 2위를 기록했다. 팝 차트에선 아쉽게 2위에 그쳤지만, 알앤비 차트에선 11주간이나 1위를 달렸다. 그 후 어셔는 두 번째 싱글 「Nice & slow」로 데뷔 후 처음 싱글 차트 정상을 밟았으며, 2000년에 들어서 최고의 알앤비 스타로 떠올랐다.

9. 셰릴 크로우(Sheryl Crow) 「All I wanna do」(연속 6주 2위, 1994)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과 조지 해리슨(George Harrison), 돈 헨리(Don Henley)의 백업 싱어를 거치며 가수의 꿈을 키워온 셰릴 크로우(Sheryl Crow)는 전형적인 대기만성형 인간이다. 오랜 무명 생활에도 불구하고 음악의 끈을 놓지 않은 그녀는 비교적 늦은 나이인 32살에 데뷔 싱글 「All I wanna do」를 발표하며 차트에 데뷔했다.

컨트리 록을 통해 읊어내는 다양한 경험과 즐거운 인생에 대한 여유로운 해석은 곧 듣는 이들의 맘을 사로잡았고, 히트를 기록했다. 보이즈 투 멘의 1위 곡 「I'll make love to you」에 의해 정상 등극에는 실패했지만, 이 곡은 이듬해 열린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반(Record Of The Year) 등 3부문을 석권하며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10. 저니(Journey) 「Open arms」(연속 6주 2위, 1982)

1980년 초반 하드록에서 성인 취향의 록으로 장르를 변환한 밴드 저니(Journey). 그로 인해 기존 록 팬들의 비판도 받았지만, 키보디스트 조나단 케인(Jonathan Cain)을 비롯해 기타리스트 닐 숀(Neal Schon), 보컬 스티브 페리(Steve Perry)의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한 앨범 <Escape>는 그들의 음악인생의 정수를 선보인 명작이었다. 키보드를 중심으로 선보인 감성적인 멜로디, 이를 스티브 페리의 허스키하면서도 가냘픈 목소리로 애절하게 표현해 낸 발라드 「Open arms」는 앨범의 네 번째 싱글로 발매되어 인기를 누렸다.

차트 진입 7주 만인 1982년 2월 27일자 싱글 차트 2위로 뛰어오른 이 곡은 제이 게일스 밴드(The J. Geils Band)의 「Centerfold」와 조안 제트 앤 더 블랙하츠(Joan Jett & The Blackhearts)의 「I love rock n' roll」에 가로막혀 6주 2위에 머물고 말았다. 비록 1위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Open arms」는 그룹의 최대 히트곡으로 남았고, 앨범 <Escape>가 다이아몬드 앨범(1,000만 장 판매)을 기록하는데 적잖은 공을 세웠다.
- 글 / 성원호 (dereksungh@gmail.com)


제공: IZM
(www.iz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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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즘

이즘(www.izm.co.kr)은 음악 평론가 임진모를 주축으로 운영되는 대중음악 웹진이다. 2001년 8월에 오픈한 이래로 매주 가요, 팝, 영화음악에 대한 리뷰를 게재해 오고 있다. 초기에는 한국의 ‘올뮤직가이드’를 목표로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힘썼으나 지금은 인터뷰와 리뷰 중심의 웹진에 비중을 두고 있다. 풍부한 자료가 구비된 음악 라이브러리와 필자 개개인의 관점이 살아 있는 비평 사이트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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