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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다(1/2)

‘리빙 라이브러리’에서 만난 진 할머니가 영락없는 이야기꾼이라는 걸 눈치채는 데는 1분도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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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매력’이 있다는 건 이런 거구나.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뛰어난 유머 감각. 장난꾸러기 같은 발랄함과 지긋한 온화함이 묘하게 조화된 미소.

80대 시인을 읽다 _ 진 클락 Jean Clark

“제 책을 읽고 생판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 ‘독자’라고 하면서 말을 걸어오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오빠 장례식에서 당신의 시를 낭독했어요.’라는 말을 듣고 그 자리에서 눈물을 주르륵 흘렸던 적도 있었어요. 너무 감동적이어서요.”

유난히 맛깔 나게 이야기를 잘하는 사람들이 있다. 시시콜콜한 일상생활이나 신문에 나는 별것 아닌 평범한 이야기들을 더없이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바꾸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 이미 유명해진 영화나 드라마를 가지고도 나름대로의 편집과 재해석을 해 골격을 바꾸고 살을 붙여 새로운 창조를 해내는 사람들. 그런 타고난 이야기꾼들과 대화를 나누는 건 언제나 즐겁고 행복한 일이다.

‘리빙 라이브러리’에서 만난 진 할머니가 그런 영락없는 이야기꾼이라는 걸 눈치채는 데는 1분도 걸리지 않았다. 인간에게 ‘매력’이 있다는 건 이런 거구나.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뛰어난 유머 감각. 장난꾸러기 같은 발랄함과 지긋한 온화함이 묘하게 조화된 미소. 어쩐지 마냥 투정을 부리고 싶게 만드는 그 따뜻함과 편안함까지. 나는 진 할머니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친근하게 느껴졌다. 마치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돌아오신 것처럼.

그래서 그랬을 것이다. 몸에 힘을 빼고 나도 모르게 등을 의자에 기대는 편한 자세로 긴장을 탁 풀고 진 할머니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된 것은. 그리하여 이번 독서 방식은 다른 ‘리빙 라이브러리’의 책들과는 좀 달랐다. 책장을 넘겨야 할 수고나 노력이 별로 필요 없는 전자책을 읽듯, 진 할머니의 이야기는 가장 흥미로운 상태에서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술술 흘러나왔으니.

진 할머니는 1926년에 태어났다. 너무 엄격한 부모님 밑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기에 특별히 즐거운 기억이나, 소중한 추억 같은 건 거의 없다. 중산층과 상류층의 중간쯤에 위치해 있던 부모님은 상류층에 대한 지나친 콤플렉스와 중산층 이하 계층을 매우 업신여기는 이중적인 태도를 가진 사람들이었다(최소한 어린 진에게는 그렇게 보였다). 게다가 자식들에게는 절대적인 순종을 강요할 정도로 엄격해서, 진은 부모님에게 어리광을 부릴 수 있다는 걸 단 한 번도 상상한 적이 없다. 엄마, 아빠 앞에만 서면 너무 긴장돼 늘 심장이 쿵쾅댔고, 1초라도 빨리 그 순간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무대에 선 것처럼, 늘 간단히 준비된 대사를 읊조리고는 아빠, 엄마의 케케묵은 잔소리와 설교를 견디며 자랐다.

그러니 어린 소녀 진이 사춘기를 맞이해 가장 먼저 생긴 열망이 ‘독립’이었던 건 당연한 일이었다. 하루빨리 부모님으로부터 벗어나는 것. 어른들 앞에서 고개도 못 드는 바보 같은 소녀가 아닌 자유분방하고 창의적인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고 싶었다. 숨도 제대로 쉴 수 없는 집의 담장을 뛰어넘어 ‘나만의 집’에서 자신의 세계를 가꾸고 싶었다.

하지만 때는 2차 세계 대전으로 전 세계가 뒤숭숭하던 시절. 어린 소녀가 독립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은 단 하나밖에 없었다. 그건 바로 결혼이었다.

“처음 중매인이 찾아오고, 부모님이 결혼에 대한 내 의사를 물어보셨을 때, 나는 1초도 망설이지 않았어요. 남편감이 누군지 알기도 전에 결혼한다고 했죠. 무조건 순종적으로 길들어서 그랬기도 하지만, 집을 벗어나고 싶다는 욕망이 너무 커서 다른 생각이 자라날 틈이 없었어요.”

결혼이 일생에서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곰곰이 생각하기에는 너무 절박했다. 문제는 거기서부터 시작됐다. 그저 탈출을 위한 목적으로 결혼이란 걸 하고 보니 남편은 자신이 꿈꿔왔던 인생의 동반자와는 너무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남편은 매우 엄격하고 딱딱한 사람이었다. 감정 표현에도 서툴렀으며, 유머 감각이라고는 전혀 없었다. 한마디로 재미가 하나도 없는 남자였다. 취미도 없었고, 친구도 없었다. 그렇다고 딱히 드러내놓고 불평할 수 있는 어떤 큰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최소한 도박을 한다거나, 바람을 피운다거나, 술을 마신다거나 하지는 않았으니. 그런데 그렇게 자로 잰 듯한 성실함이 오히려 진을 더욱 숨 막히게 했다.

가장 힘들었던 건 이제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점이었다. 결혼을 하기 전에는 ‘결혼’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꿈꿀 수나 있었지, 이미 결혼을 한 지금, 다른 돌파구는 없었다. 때는 1950년. 영국에서, 그것도 버밍험 같은 지방 도시에서 이혼은 상상도 할 수 없던 시절이었다.

그렇게 진은 직장과 집밖에 모르는 그 재미없는 남자와 40년을 함께 살았다. 단지 살았을 뿐 어떻게 숨 쉬었으며 어떻게 그 많은 날들을 보낼 수 있었는지 기억할 무엇조차 전무한 황폐한 시간들이었다. 견딘 시간에 대한 보상이었을까. 그동안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낳았으며, 그들은 어느덧 성장을 해 취직을 했다.

그 사이 진은 대학에 일자리를 찾아 ‘카운슬러’로 일을 했다. 젊은 학생들과 어울리고, 수많은 동료들과 친구들을 사귀면서 집 바깥에서는 나름대로 사는 재미를 만나기도 했다. 겉으로 보기엔 나쁘지 않은 삶이었다. 고집불통에 꽉 막힌 사람이긴 했지만 남편은 건강했고, 성실했으며, 아이들은 어느새 시집, 장가를 가서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로 귀여운 손자 손녀를 안겨주었다.

그렇게 세월은 눈 깜짝할 사이에 흘렀다. 그러던 어느 날, 진은 자신이 낼 모래면 예순 살이 된다는 엄청난 사실을 깨달았다.


“60이라는 숫자에 새삼스럽게 충격을 받았어요. 잘못하다가는 평생 이렇게 살다가 그냥 죽겠구나. 평생을 남편 눈치나 보면서, 나 자신을 찾지 못하고 끝날 수도 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드니 갑자기 절박해졌죠. 결국 생일 하루 전, 엄청난 결심을 했어요. 가방을 싸고, 집을 떠나기로 한 거죠.”

몰래 야반도주를 한 건 아니었다. 어느 일요일, 늦은 아침을 먹고 가방을 싼 후, 진은 트렁크를 끌고 거실로 나왔다. 남편은 늘 그랬듯이 신문을 펼쳐들고, 나른한 일요일을 막 시작하려는 참이었다. 진은 남편을 향해 낮은 목소리로, 그러나 단호하게 말을 건넸다.

“나, 떠나요.”

남편의 눈은 휘둥그레졌다. 하지만 너무 당황해서 그랬는지, 아니면 자존심 때문이었는지 단 한 마디도 입 밖으로 내지 않았다. 말리거나 붙잡지도 않았다. 진 역시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그 대신 곧바로 역으로 달려가 막 떠나려는 기차에 올라탔다. 목적지가 어디냐가 중요하진 않았다. 그리고 그 기차가 멈추는 종착역에서 내렸다. 그곳이 바로 지금까지 23년 동안 살고 있는 노르위치Norwich였다.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옛날 영화에 등장하는 기차역의 몇몇 장면들이 오버랩 된다. 왠지 흑백의 고전 영화에 나올 법한 이야기라는 인상을 어쩌지 못하겠다. 어느새 나는 23년 전, 투박한 트렁크 하나를 들고 작은 도시의 기차역에 내리는 한 여자를 그려보고 있다. 그런데 왜일까. 그 이미지는 쉽게 완성되지 않는다. 영국의 작은 소도시의 기차역. 천천히 플랫폼으로 들어오는 기차까지 연상되다가 거기서 그만 생각이 멈춰버린다.

생각해봤더니, 그건 진 할머니의 나이 때문이었다. 60살에 이미 손자, 손녀까지 본 할머니가 감행한 가출이라니. 아무런 계획도 없이 발길 닿는 대로, 아무 기차나 타고, 다른 도시로 와버린 그 무모함이라니. 평범함 사람이라면 상상하기조차 힘든 일은 진은 도대체 왜 아무 대책 없이 저지른 걸까? 아니, 남편과 이미 40년 가까이 함께 살았다면 그와 타협할 수는 없었을까? 좀 더 쉽고 안정적인 방법은 없었을까?

진의 이야기에 이미 푹 빠져버린 나는 ‘거리 두기’를 상실한다. 마치 바로 어젯밤 집을 나간 엄마를 둔 절박한 어린 아이 같은 심정이 되어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에서 그녀를 만나고 있다. 나는 ‘그럴 거면 진작 헤어지지, 왜 60살까지 버텼느냐, 나이에 비해서 너무 용감했던 거 아니었느냐’며 질문에 내 감정을 섞는다. 너무 개인적인 질문이었을지 나 스스로 살짝 놀라고 있는 사이, 이 할머니, 사람 좋은 웃음을 터트린다.

“맞아요. 너무 무모했죠. 너무 용감했고. 물론 수백 번 수천 번을 망설였어요. 집을 떠나면서도 몇 번이나 돌아보고, 수없이 멈춰 서며 다시 돌아갈까도 했고, 역에서도 기차에 올라타기 전에 수만 가지 생각이 내 발목을 잡는 것 같았으니까.”

그녀의 발걸음을 붙잡았던 요소는 사실 한둘이 아니었다. 사랑은 없었지만, 그래도 미운 정 고운 정이 든 남편에 대한 의무감, 자식들이 얼마나 놀랄까 하는 두려움, 40년 동안 살아온 익숙한 곳을 떠나는 아쉬움, 게다가 그 세월동안 사귄 좋은 친구와 동료, 제자와 이웃을 떠나는 것 역시 마음이 아팠다. 동시에 새로운 환경과 도시에 과연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으로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왔다.

하지만 진을 용감하게 만들어 준 건 역설적으로 바로 그 ‘나이’였다. 노년으로 접어드는 길목처럼 느껴지는 나이 60살. 그 나이가 진에게는 마지막 기회처럼 느껴졌던 것이다. 마지막 인생의 챕터를 막 넘기는 나이. 이번만큼은 진정한 자아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영 불가능하다는 예감이 들었다.

그리고 바로 이곳 노르위치서 진의 새롭게 흥미로운 인생이 시작되었다. 진은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이 낯선 도시에서 작은 아파트를 찾아 보금자리를 꾸렸다. 그리고 그곳에 ‘상담소’라는 간판을 내걸었다. 어차피 무모하게 시작된 가출, 조금 더 대담해지면 어때, 하는 생각에 용기를 보탰다. 그리고 그동안 대학에서 쌓은 상담 경력을 솔직하게 적어 넣고, 자신을 소개하는 편지를 써서 동네 사람들에게 직접 돌리며 홍보를 시작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반응이 놀라울 정도로 빨랐던 것. 편지를 보내기 시작한 바로 다음 날, 두 명의 이웃이 찾아왔다. 그리고 소소한 고민을 상담하는 걸 시작으로 진과 이야기하기를 원하는, 상담 치료를 예약하는 환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순식간에 진은 비싼 개인 병원의 상담보다 질적으로 훨씬 훌륭하다는 입소문이 났고, 그녀는 더 이상 먹고 사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진의 ‘독립 상담소’가 작은 성공을 거두며, 자연스럽게 여유도 생겼다. 그러자 진은 40년 결혼 생활 동안 남편의 반대로 꿈도 꿀 수 없던 일들 하나 둘 시도해 보기로 결심을 하게 되었다. 그 중 1순위는 단연 ‘여행’이었다.

남편은 여행을 무척 싫어하는 사람이었다. 일단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환경을 접하는 걸 한편으로는 두려워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귀찮아했으며, 특히 외국여행은 정신 나간 사람들만 한다고 생각했다. 왜 굳이 집을 떠나 생고생을 하나 뭐 그런 사고였다. 그래서 결혼 40년 동안 진 부부는 단 한 번도 여행이란 걸 제대로 해 본 적이 없었다. 아니, 여행은커녕, 집이 아닌 곳에서 머물러 본 경험조차 없었다.

갑자기 어리둥절해졌다. 세상에 여행을 그 정도로 혐오하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니. 뭐, 너무 터프한 모험이 싫다거나, 집 떠나 헤매고 고생하는 게 두렵다는 심리는 백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평생 단 한 번도 여행을 하지 않았다니. 게다가 영국인들은 여행 좋아하기로 유명한 국민이 아니던가. 영국인들은 대개 1년 내내 휴가 계획을 세우며 사는 걸로만 알았었는데. 갑자기 진의 부부생활이 어땠을지, 얼마나 답답했을지 느껴졌다. 남의 집 부부생활이야 그 둘만 아는 거라지만, 여행을 그토록 혐오하는 남편, 확실히 평범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내 평생소원이 뭐였는지 아세요? 집 밖에서 한번 자보는 거였어요. 해외여행은 그만두더라고 B&B라도 한번 가보고 싶었어요. 이런 게 평생 꿈이었다는 게 믿어지나요?”

(* B&B : Bed & Breakfast의 약자로 영국식 민박이다. 과거 자녀들이 성장해 독립을 하고 남는 빈방에 노부부들이 여행자를 받으며 시작되었다는 이 B&B는 상대적으로 호텔보다는 저렴하면서도 청결하고 가족적인 따뜻한 분위기로 이제는 영국 여행의 상징이 되었다. 이름대로 잠자리와 푸짐한 영국식 아침식사가 제공되며, 영국의 유명 관광지에서는 이런 B&B를 아주 쉽게 찾을 수 있다. 호텔과는 달리 대부분의 B&B들은 ‘방 있음 VACANCIES’ 혹은 ‘방이 없음 NO VACANCIES’ 와 같은 사인을 창문에 걸어두어 여행자들의 시간을 절약해 주고 있기도 하며, 등급을 매겨 평가를 받는다. 한편 최근에는 저가 호텔들이 등장하고, 고풍적이고 럭셔리한 B&B들이 등장해 가격의 경계는 모호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나는 흥미진진한 옛날이야기를 듣는 어린아이의 심정이 되었다. 그래서 어딜 갔느냐고 조바심을 내며 물어보았다. 그녀가 ‘가출’, 혹은 ‘독립’ 이후 첫 번째 여행지로 과연 어디를 선택했을까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궁금해졌기 때문. 40년 동안 꿈꿔왔던 여행, 남편을 떠나서야 감행할 수 있었던 특별한 여행은 과연 어땠을까?

그러자 예상 밖의 대답이 돌아온다. 그렇게 꿈꿔왔던 여행이었건만, 막상 떠나려니 어디를 가야 하는지부터 막막했다는. 여행도 해본 사람들이나 척척 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단다. 무엇부터 손을 대야 할지, 어디서 표를 사고,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특히 혼자서 하는 여행이기에 살짝 두려운 마음도 들었으며 혼자서 심심하지 않을까, 막상 떠났다가 후회하지 않을까 하는 조바심마저 들었다. 도대체 방향을 잡을 수 없었다.

※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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