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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소설은 위대하고 재미있는 오답이다 - 『바람의 화원』의 이정명

이정명이라는 필명은 출간할 때 ‘얼떨결에 지은, 별 의미 없는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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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역사소설은 일종의 오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위대하고 재미있는 오답이지요. 정답은 하나지만 오답은 수백 가지입니다. 그 수백 가지의 오답이 과연 쓸모가 없는 걸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운영자가 알립니다
이정명 작가의 요청으로, 저자 사진을 게재하지 않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양해 바랍니다.


『바람의 화원』『뿌리 깊은 나무』의 작가 이정명을 작가로 만든 것은 서른셋이라는 나이였다. “예수는 서른세 살에 세상을 구원했고, 2000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사람들은 그를 기억한다. 그런데 내가 죽으면 아무것도 안 남을 것 같았다.” 그저 평범하고, 열심히 일하던 회사원은 자신을 위해 서른세 살에 두 가지 선물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하나는 몸을 위해 마라톤을 완주하는 것, 둘은 정신을 위해 소설을 쓰는 것이었다. 그리고 해냈다. 하프 마라톤을 좋은 기록으로 완주했고, 첫 소설 『천년 후에』도 완성했다.

소설을 쓴 지 10년이 넘었고, 베스트셀러 소설 작가로 자리매김했지만 그가 작가인 줄 아는 사람이 드물었다. 아주 가까운 지인들조차 몰랐다고 한다. 특별히 숨길 마음은 없었지만 회사원으로 일할 때, 괜히 소설 쓴다고 일에 지장을 준다는 오해를 받기 싫었다고 했다. 이정명이라는 필명도, 책을 출간할 때 ‘얼떨결에 지은, 별 의미 없는 이름’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드라마 <바람의 화원>이 방영되자, 그의 얼굴과 본명이 언론에 알려졌다.

기자로 일하시다가 소설가가 되셨는데요.

저는 작가가 되려는 생각이 없었는데 작가가 되어 버렸어요. 제 장래 희망은 직장인으로 평범하게 사는 거였어요. 기자로 일한 지 얼마 안 돼서 소설가 서영은 선생님을 어렵게 인터뷰했어요. 그 기사가 나간 후에 선생님이 한 번 보자고 해서 만났는데, 그때 얼핏 지나가는 말로 ‘이 아무개 씨는 소설을 한 번 써보지 그래요.’ 하셨어요. 그 말을 계속 잊고 살았는데 소설가가 된 후에 그 일이 갑자기 떠올랐어요. 그 말이 제 무의식 속에 남아서 글을 쓰게 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때는 치열하게 취재 현장을 누비는 데 푹 빠져 있어서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소설은 아무나 쓰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작가를 꿈꾼 적이 없으니 작가 수업도 받은 적이 없어요. 기자로 일하면서 취재하고 기사를 쓰고, 기획을 진행했던 경험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정명 작가의 서재

어떤 계기로 소설가가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우연이었어요. 스물아홉, 서른 즈음이었는데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았죠. 직장 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인생에 남는 게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았어요. 이대로 가다간 묘비명에 아무것도 쓸 말이 없을 것 같았죠. 그래서 안 되겠다 싶어서 매일 글을 썼어요. 퇴근해서 자기 전까지 글을 쓰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글을 쓰고. 매일 한 줄이라도 쓰고 잤어요. ‘서른세 살 때까지 그 글을 완성해서 내게 선물하자.’ 그렇게 생각했죠.

왜 서른세 살이었는지요.

예수가 서른세 살에 죽었잖아요. 그 사람은 서른세 살에 다 이루고 죽었는데 나는 뭔가 싶었지요. 글을 쓰는 데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어요. 그래서 서른세 살, 1997년 8월에 회사를 그만두고 소설을 완성했습니다. 그 책이 『천년 후에』인데 멜로에 무게 중심을 둔 역사 소설입니다. 내 작품 중에 제일 의미가 깊은 작품이죠. 아마추어 소설가가 고군분투 끝에 완성시킨 소설이었으니까요. 그리고 그해 가을 마라톤을 완주했어요. 하프였지만. 소설책은 내 정신에게 준 선물이고 마라톤 완주는 내 몸을 위한 선물이었어요. 춘천에서 하프 마라톤을 뛰었는데, 기록이 꽤 좋았어요. 1시간 20분대였으니까.

요즘도 마라톤을 하시나요?있너에

아니요. 마라톤은 한 1년 정도 하고 그만두었어요. 요즘은 체력을 위해서 조깅 정도만 하고 있어요. 소설을 쓰는 사람들은 체력에 대한 강박이 있거든요. 소설은 육체쟀 에너지가 받쳐주어야 글을 쓸 수 있으니까. 무라카미 하루키가 마라톤을 하고 김훈 선생님이 자전거를 타는 이유를 알 것 같아요. 소설가는 하루 종일 앉아서 머리를 쓰는 직업이잖아요. 그러니까 정신과 육체의 균형을 잡기 위해 몸을 움직일 필요가 있어요. 무라카미 하루키는 마라톤에 대한 글을 많이 썼는데,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요. (장편)소설과 마라톤은 비슷한 점이 많아요. 일단 처음 시작할 때 정신적으로 괴로운 점도 비슷하고, 출발점과 파이널 라인이 있고, 달리면서 ‘과연 내가 완주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도 비슷하고, 그래도 어쨌든 끝까지 가야 하는 점도 닮았죠. 그래서 작가들이 많이 달리나 봅니다.

두 가지 목표를 다 달성하신 셈인데요. 기분은 어떠셨나요?

직장을 그만둔 상태라서 무지 불안해졌어요. 목적은 이루었지만 직장이 없었으니까요. 부랴부랴 직장을 구했습니다. 안에 있으면 밖이 그립고 밖에 있으면 안이 그립잖아요. 안정된 구속과 불안한 자유 사이에서 방황했어요. 그렇게 두어 번 반복하다가 전업 소설가가 되었습니다.

밥벌이에 대한 고민이 있었을 텐데, 과감하게 회사를 그만두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소설을 쓸 시간이 부족했어요. 하루에 겨우 A4 반 장 정도 밖에 못 썼으니까요. 한창 글발이 오르면 잘 시간이고, 회사에 출근할 시간이었어요. 『마지막 소풍』을 쓰고 나서는 회사 일이 바빠서 글도 못 썼지요. 그때까지 낸 세 작품들은 판매량이 10만 부가 넘었어요. 팔린 부수로 보면 성공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런 식으로 글을 계속 써도 될까?’ 하는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이런 식으로 소설을 쓰다간 붕어빵 같이 비슷비슷한 작품을 찍어 내겠구나.’ 싶었어요. 그런 작품을 쓰는 게 의미 없어 보였습니다.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공들여 작품을 쓰고 싶었어요. 그래서 나온 작품이 『뿌리 깊은 나무』『바람의 화원』입니다.

이 두 작품과 예전 작품을 비교해 보면 확실한 차이점이 보입니다. 앞의 세 작품은 이야기 구조가 단선적이었다면 『뿌리 깊은 나무』『바람의 화원』은 복잡하면서도 치밀합니다. 자료 수집도 많이 했고, 기법적인 고민도 꽤 많이 했습니다. ‘질적인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회사 일에 신경 쓰지 않고 여유 있게 작품에만 몰두할 수 있어서 더 좋은 작품이 나온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출간은 『뿌리 깊은 나무』가 먼저지만 『바람의 화원』을 먼저 집필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중간에 많이 헤매다 포기하고 처박아 두었어요. 스토리 얼개는 완성되는데, 세부적으로 이야기가 굴러가지 않는 겁니다. 헐거운, 신윤복의 밋밋한 일대기가 되어 버렸어요. 그래서 그냥 묵혀두고 『뿌리 깊은 나무』를 썼지요.

드라마 <바람의 화원>의 한 장면 (출처: SBS 홈페이지)

『바람의 화원』의 초고와 완성된 작품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가요?

초고는 미스터리적인 요소가 강했어요. 정조와 신윤복의 형 영복의 역할이 컸죠. 그런데 이런 미스터리적인 것이 강할수록 내가 하고자 했던, 신윤복과 김홍도라는 걸출한 두 화가의 이야기가 헐거워지는 겁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미스터리적인 것을 덜어내고 예인(藝人)의 삶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바람의 화원』 2권을 보면 정조와 영복이 아무 말도 없이 사라집니다. 초고를 수정하면서 이들의 분량이 많이 잘려 나갔어요. 그 대신 김조년과 정향의 비중이 커지지요. 작품이 난삽해지지 않기 위해 형식적인 결함을 감수한 셈입니다.

『바람의 화원』에 등장하는 정향이나 영복 같은 인물도 그렇고, 『뿌리 깊은 나무』에 나오는 채윤과 소희, 가리온과 같은 인물도 그렇고, 작가님은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큰 애착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소설로 드러내려고 애쓰시는 것 같습니다.

역사가 기록하지 않은 보잘 것 없는 인물들에게 애정이 깊어요. 그리고 이 인물들은 거의 100% 제가 창조해 낸 인물들이기도 하니까요 더 애착이 갈 수밖에 없지요. 또, 역사를 다르게 보고 싶은 욕망도 있고요. 『뿌리 깊은 나무』는 세종의 이야기인데, 세종의 입으로 이야기하면 지금까지 나온 책과 다를 게 없잖아요. 월탄 박종화 선생님이 쓰신 너무도 훌륭한 작품이 있지요. 그래서 그 시절에 가장 낮은 사람들, 세종에게 오히려 적대적이기까지 한 사람이 서서히 세종의 내면을 알게 되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채윤이 『뿌리 깊은 나무』의 주인공이 되었지요.

드라마 <바람의 화원>의 한 장면 (출처: SBS 홈페이지)

신윤복이 여자라는 파격적인 설정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발상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초등학교 무렵에 아버지가 피우시는 담배곽에 신윤복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어요. 담배 심부름을 하면서 그림을 자주 봤는데, 저는 그 그림이 당연히 여자가 그렸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학교 미술 시간에 신윤복이 남자라는 걸 배우고 많이 놀랐지요. 그때부터 ‘신윤복이 여자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했어요. 생각은 오래전부터 했지만 작품으로 쓸 수 있을 때까지 꽤 긴 시간이 필요했어요. 어떻게 풀어나갈까 하는 문제에서 많이 부딪쳤습니다.

『바람의 화원』은 신윤복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김홍도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서양에는 쌍벽을 이루는 위대한 예술가들이 많잖아요. 베토벤과 모차르트, 고흐와 고갱, 피카소와 마티스……. 그런데 우리에게는 그런 이야기가 없는 게 아쉬웠습니다. 우리 예술은 서양보다 뒤떨어진다는 근거 없는 열등의식이나 맹목적인 서양 추종도 안타까웠습니다.

우리 예술가의 명예와 그들의 빛나는 예술 세계를 지켜주는 데 다들 무심했습니다. 우리 예술가들 하면 빛나는 재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궁핍하게 살다 간 모습 밖에 떠오르지 않잖아요? 그런 점이 싫었어요. 우리 예술가에 대해, 한 시대를 풍미한 개성 넘치는 두 천재의 이야기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써보고 싶었어요.

『바람의 화원』이 드라마로 방영되고 있는데요. 어떠신가요? 원작자로 이 점은 잘 살려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으신지요.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연출도 무척 훌륭합니다. 드라마가 원작을 잘 살려내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저는 아주 행복한 원작자입니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뿌리 깊은 나무』도 내년 하반기쯤 드라마화될 예정이고, 올 12월에 정동극장에서 연극으로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바람의 화원>의 한 장면 (출처: SBS 홈페이지)

역사소설을 쓰면서 자료가 부족해 고생하진 않으셨는지요.

역사소설은 기본적으로 베이스가 있어야 하니까 자료를 많이 봐야 하는데, 특정한 주제에 대한 출판물이 너무 적습니다. 외국과 비교하면 아쉬운 점이 꽤 있지요. 선택의 폭 자체가 너무 좁으니까요. 도서관에 가서 논문을 찾아보면 다른 사람이 쓴 논문인데 토시 하나 빼놓지 않고 그대로 베낀 것도 왕왕 눈에 띕니다.

자료를 많이 확보하고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취사선택하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수백 건을 몇 년에 걸쳐 읽어도 필요한 자료는 그중에 몇 건에 불과해요. 그것을 찾기 위해 읽는 셈이지요. 너무 많은 자료를 읽어서 오히려 상상력을 훼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설을 쓰시면서 어떤 점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시?요?

소설의 구성 요소를 다 골고루 신경 씁니다. 한국에선 문장을 잘 쓰는 소설을 높이 평가하는데, 저는 문장은 하나의 구성 요소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출판계와 문학계는 문장에 대한 경도가 좀 심한 듯해요. 소설에서 문장도 중요하지만, 이야기의 얼개나 주제의식, 인물의 형상도 중요하지요.

제 소설은 ‘문장이 거칠다’는 평을 종종 받습니다만, 저는 제 문장에 별로 불만이 없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소설은 미문이 아니니까요. 문장이 아름다운 소설이 가지지 못한 어떤 점을 제 소설이 가지고 있지 않을까요? 소설은 굉장히 자유로운 장르인데, 그것을 ‘문장’의 층위에 묶어놓는 것 같아요. 제가 추구하는 건 ‘재미’입니다. 그래서 제 소설에는 ‘추리’의 기법이 많이 쓰입니다. 독자들의 주의를 끌고, 끝까지 흥미를 갖게 하면서 책을 읽게 하는 데 제일 효과적인 테크닉이 추리적인 기법이니까요.

역사소설은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데요, 선생님은 소설을 쓰면서 사실과 상상력 사이에서 갈등하시진 않으시나요?

저는 그런 건 없습니다. 소설은 소설이니까요. 『뿌리 깊은 나무』에는 연표가 들어가 있습니다. 소설과 역사의 기록이 다르다는 것을 확인시켜주기 위해서지요. 『바람의 화원』은 신윤복이 여자라는 것을 밝히는 소설이 아닙니다. ‘신윤복이 여자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가정을 통해 역사를 풍성하게 하는 겁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적인 사실과 당대의 진실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씌어진 역사로만 과거를 보아야 한다면 우리한테는 몇몇 불완전한 기록밖에는 남는 게 없습니다. 어떤 기록도 진실과 일치하진 않습니다. 기록은 누락되고, 재단되고, 검열됩니다. 의도가 있든 없든 글은 왜곡될 수밖에 없는 운명입니다.

역사소설가는 그렇게 누락된 진실들을 자료를 통해 유추하고 상상하면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진실을 구현합니다. 역사소설은 상상력으로 누락되었던 역사의 진실을 쓰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사실을 잣대로 역사소설을 평가한다면 『바람의 화원』이나 『뿌리 깊은 나무』는 첫 줄부터 마지막 줄까지 다 걸립니다. 우리가 사실로만 역사를 만난다면 역사 소설은 씌어질 수 없습니다. 역사 소설이 없다면 우리의 과거는, 우리의 역사는 얼마나 빈곤할까요?

저는 역사소설은 일종의 오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위대하고 재미있는 오답이지요. 정답은 하나지만 오답은 수백 가지입니다. 그 수백 가지의 오답이 과연 쓸모가 없는 걸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어떤 문제를 풀 때 단숨에 정답을 맞히는 것보다 오답을 분석하면서 문제의 본질에 더 가깝게 가지 않습니까? 신윤복이 여자라는 건 역사적으로는 오답에 가까울 것입니다. 역사소설은 화석이 되어버린 역사를 살아 움직이는 환상으로 만드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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