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과일이 열리는 으름덩굴
낙엽이 지는 덩굴나무로 중남부의 산에서 자라는데 산자락이나 계곡, 길가 등 어디서나 잘 자라며 덩굴지는 줄기로 다른 나무를 감고 오른다.
2008.07.15
얼음 과일이 열리는 으름덩굴
으름덩굴은 머루나 다래와 같이 산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야생 과일나무이다. 낙엽이 지는 덩굴나무로 중남부의 산에서 자라는데 산자락이나 계곡, 길가 등 어디서나 잘 자라며 덩굴지는 줄기로 다른 나무를 감고 오른다. 줄기에 달리는 잎은 5장의 작은잎이 손바닥 모양으로 붙는 손꼴겹잎이다. 작은잎은 6~8장이 모여 달리는데 끝이 둥그스름한 것이 다른 나뭇잎과 생김새가 달라서 눈에 잘 띈다. 소시지 모양의 열매인 으름은 가을에 익으면 배가 갈라지면서 속에 있는 열매살이 드러나는데, 열매살의 모양은 껍질을 벗긴 바나나 모양과 비슷하고 맛도 비슷하다. 다만 열매살 속에는 씨가 많이 들어 있어서 먹기에 조금 불편하다. 하얀 열매살은 입에 넣으면 차가운 느낌이 들어서 아이들이 ‘얼음 과일’이라고 하던 것이 변해서 ‘으름’이 되었다는 글을 보았는데 재미있는 풀이이다.
손꼴겹잎을 가진 나무
으름덩굴과|Akebia quinata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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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꼴겹잎을 가진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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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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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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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nose
2012.04.13
더소품
2008.09.29
지금쯤 산에 가면 만날 수 있는 열매겠군요.
[ 얼음과일 ]이라는 말이 무척이나 재미납니다.
입에 물면 얼음처럼 차갑고 시원한 느낌이 날 것 같아요.
나무 책을 들고 산으로 달려가고 싶어요. 정말 신나는 일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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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200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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