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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책 人터뷰] 내면의 상처받기 쉬운 어린 예술가를 보살펴라! -『여행자』의 저자 김영하와 독자의 만남

상상력의 원천은 내면의 상처받기 쉬운 어린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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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가 최근 여행서를 출간했다. 조금은 엉뚱해 보이는 그의 책과 글쓰기에 대한 궁금증을 지난달 23일(토)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작가와의 만남’ 강연회를 통해 알아보았다.

현대문학상, 이산문학상, 동인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문학동네 신인작가상을 받은 작가는 누구일까? 이 정도의 수상을 했다면 중견작가 중에서 한 사람일 거라고 생각할 법하다. 그렇다면, 국내 주요 출판사 편집장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21세기 한국문학을 이끌어나갈 차세대 작가’로 가장 많이 손꼽힌 작가라고 부연 설명한다면 어떨까?

문학에 관심 있는 독자는 이미 눈치 챘겠지만, 그 주인공은 김영하다. 많은 독자가 1995년에 나온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라는 첫 장편소설로 그를 기억하겠지만, 그는 이미 대학 때 학생운동과 대통령 선거 등의 현실을 무협지처럼 써서 하이텔에 올려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그렇게 해서 나온 단행본이 『무협학생운동』이란 책이고, 시사잡지에 정치비판적인 무협소설 『거대한 뿌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출판사 편집자들이 손꼽는 ‘21세기 한국문학 차세대작가’

그가 신세대 작가의 대표 주자처럼 여겨지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그의 여러 작품이 영화화 작업이 진행 중인 데서 알 수 있듯, 그의 감각적인 글쓰기에 있다. 「거울에 대한 명상」과 단편 「사진관 살인사건」이 모티프가 돼 영화 <주홍글씨>가 만들어지기도 했고,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검은 꽃』『오빠가 돌아왔다』 등이 영화화가 진행되고 있다.

그런 그가 최근 여행서를 출간했다. 하지만 기존의 여행서와는 다른 스타일의 책이다. ‘One City for One Camera’라는 시리즈 제목처럼 여덟 대의 카메라로 여덟 개의 도시를 담는 프로젝트다. 소설과 사진, 에세이로 그린 이 책은 그 첫 번째로 하이델베르크와 콘탁스 G1을 선택했다.

조금은 엉뚱해 보이는 그의 책과 글쓰기에 대한 궁금증을 지난달 23일(토)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작가와의 만남’ 강연회를 통해 알아보았다. 이 날 행사는 행사를 주관한 담당자들이 당황해할 만큼 많은 독자가 찾아 일부 독자는 강연장인 극장 계단에 앉아서 들을 만큼 참석자로 넘쳤다. 말 그대로 ‘입추(立錐)의 여지’가 없을 만큼 그의 인기를 실감한 자리였다.

그는 ‘『여행자: 하이델베르크』라는 책을 낸 게 이 자리를 함께하게 된 계기지만, 자신을 왜 표현하면서 살아야 하나? 라는 문제에 대해서 말하겠다’고 서두를 꺼냈다.

행사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는 재미있는 강연을 하는 김영하 작가


“올 초에 한국종합예술학교를 그만뒀습니다. 유능한 학생들이 많지만, 학교생활을 하면서 많은 걸 느꼈는데, 다들 왜 여기 와서 상처받나? 하는 생각이 자주 들었습니다. 예술학교라는 시스템은 좋지만, 결과에 대해 격려보다는 비판을 많이 하게 됩니다. 예술가 지망생들이 서로 창조력을 갉아먹는 부분이 있다는 얘기죠.”

교수라는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둔 데 대해 그의 홈페이지(//www.kimyoungha.com) 게시판에는 안주하지 않는 모습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독자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인간은 예술가로 태어납니다. 땅바닥에 그림을 그리거나, 도화지에 크레파스로 그리거나 그건 ‘그림으로 소통하고 싶다’는 의미입니다. 자신만의 세계를 표현하려는 것입니다. 누구는 글을 쓰기도 하고, 영화로 찍기도 합니다.”

참석자 중에 주로 젊은이가 많은 탓이었는지 그는 어린 시절 상처받았던 기억을 소개했다.

“저는 강원도 시골에서 자랐는데, 문화 경험이 많지 않았습니다. 영화는 극장에서 <난중일기>를 처음 봤을 정도였으니까요. 서울에 올라와서 사생대회를 갔는데, 흰색 도화지에 검은색으로 칠한 다음에 ‘어두운 밤에 까마귀가 울고 있어요’라고 했다가 선생님한테 맞았습니다. (일동 웃음) 그 기억이 아직도 잊히질 않아요. ‘이렇게 하면 더 잘 표현할 수 있지 않겠니?’라고 하면 될 텐데, 무엇이 그 선생님을 그렇게 화나게 했는지 모르겠어요.”


예술학과나 문학 관련 제도교육이 틀에 박힌 상상력 강제

작가라고 하면 으레 예상하기 마련인 ‘백일장 입상’ 경험은 그에게 없었다고 한다.

“다들 어릴 때 발랄하고 행복한 예술가로 태어나지만, 선생님과 부모님의 멸시와 탄압을 받습니다. (웃음) 그 과정을 잘 통과해서 예술적인 재능을 키워서 예술학과나 문예창작과를 들어와도 동료와 선생님이 모여서 ‘네가 절대 천재가 될 수 없다는 걸 입증해 주지’라면서 끊임없는 공격으로 좌절시키고 흠을 잡아요.” (일동 웃음)

우리 사회의 토양이 상상력을 죽이고 있다는 사실을 아주 재미있게 표현한 말이다. 그는 통상 작가들이 말솜씨가 어눌한 것과는 달리 능변에다 재치와 유머까지 곁들여 강의 틈틈이 청중의 웃음과 폭소를 이끌어냈다.

“그들이 전부 프로작가인 것처럼 공격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다른 사람에게 지적받지 않는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면 별 매력은 없는 평범한 작품을 쓰게 마련이거든요.”

그러면서 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 시절에 학생들에게 늘 했다는 얘기를 들려주었다.

계단까지 들어찬 많은 참석자. 그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학생들의 임무는 자기 내면의 어린 예술가, 상처받기 쉬운 자아를 잘 데리고, 선생님과 학생들의 무자비한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면서 4년을 무사히 보내는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창작은 나중에 하라고 했습니다.

자기를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는 현대인들만 있는 건 아니에요. 원시인도 벽화를 그렸잖아요. 이런 본능을 우리는 화장실에서 발견하기도 합니다. 시간이 없어서 걸작이 나오지는 않지만… 리플도 달고 하잖아요.” (일동 폭소)


그러면, 왜 주변 사람은 다른 사람의 예술적 성취에 대해 지적하고 그 싹을 자르려 하는 걸까?

“이렇게 상처받은 예술가들은 그것을 발현하는 사람을 미워하게 됩니다. 좋은 영화를 봐도 시나리오의 결점만 보입니다. ‘그 정도는 나도 쓰겠다. 발로 그려도 그보다는 낫겠다.’ 뭐 이런 표현을 우리는 인터넷에서 자주 목격하죠. (웃음)

그런데, 이런 사람들도 스스로 그 시나리오를 쓰고, 또 영화화되는 걸 보면서는 영화에 대해 너그러운 마음이 되거든요.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사람들을 미워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TV 채널을 수시로 바꾸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리고 상처받은 예술가가 내면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건 파괴적인 감정이거든요. 이걸 억누르는 데에도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고요.”



예술가를 비판하는 건 자신의 예술가적 감성 때문

콕 찔리는 말이다. 채널을 수시로 이리저리 돌리는 건 진득함이 부족한 성격 때문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독자 중에도 아마 그런 사람이 있다면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키우는 걸 너무 쉽게 포기한 건 아닌지 되돌아 볼 일이다. 흔히 신춘문예 시즌만 되면 응모하는 사람들을 두고 ‘좋은 독자로 남아야 할 사람이 어설픈 작가가 되려고 하는 게 문제’라고 하는데 그의 입장은 오히려 그 반대다.

끊임없는 재담에 시종일관 유쾌한 시간을 보내는 독자들

“글이나 미술, 말하자면 예술은 시대적 조류를 잘 만나야 합니다. 그러면 분노를 창조적인 에너지로 쓸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창조력을 공격하는 전공을 하지 않아 다행이죠. 박민규 씨 같은 경우에는 아예 학교를 나가지 않았다고 하잖아요. (웃음) 박민규 씨의 록그룹 공연도 자기 내면의 어린 예술가를 해방하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문학이나 문예창작을 전공한 사람들이 일정한 틀에 갇히는 경험을 하지 않은 걸 ‘다행’이라고 표현했다.

“사람들은 다양한 방식의 언어로 말립니다. ‘나는 미술전을 하고 싶어’라고 하면, 나쁜 친구들은 현실적인 이유를 들어 모두 말립니다. 부모님들은 더 말립니다. 왜 방해하려고 할까요? 자기가 망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웃음)

그는 현실적인 이유를 들어 하고자 하는 바를 막는 친구를 ‘나쁜 친구’로 명명했다.


이우일이 그린
김영하의 캐리커처
“한번 실험해 보세요. 직장 다니는 분들이 ‘세계 일주를 하고 책을 내려고 해’ 하면 다들 ‘직장 다니면서도 할 수 있잖아’ 이러거든요. 왜 그럴까요? 그들에게는 자기 주변의 사람이 예술적 성취를 하는 게 고통스러운 일이거든요. 10명 중 9명은 뭘 하려 해도 다 말립니다. 영화 <넘버 3>에서 최민식이 한석규한테 ‘니들이 뭘 하든 하지 마!’ 이러잖아요? (일동 폭소) 예술적 표현에 대해 주변 사람들, 특히 부모님이 ‘하지 마!’ 그러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부모님이 제가 회계사가 되길 바랐거든요. 그렇게 됐다면 내가 작가들을 얼마나 질시하고, 또 비판했겠어요. 여행이나 하면서 글 좀 쓰면서 사는 놈들. 그러면서요. (웃음)

『여행자』라는 책을 냈다고 했을 때에도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거대한 네거티브 에너지를 느꼈습니다. 아주 가까운 사람들인데도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봅니다. 부러움 때문이죠. 아주 오랫동안 있다가 ‘다음 도시가 어디냐?’ 하고 묻습니다. (일동 웃음) 95년에 유럽여행을 하면서 미술관 기행을 쓰고, 800장 정도의 슬라이드로 찍어왔지만, 사람들이 비난할까 봐 못 냈습니다. 비난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죠.”



책 출간하고 나면 독자 반응에 일희일비

“보통 소설가는 계간지에 한 편의 단편 원고를 냅니다. 1년에 네 편을 내고, 이걸 책으로 묶어내거든요. 이게 작가로선 유리한 시스템이지만, ‘이거 하자고 작가가 된 건 아닌데, 자유롭게 살고 싶어서, 나를 표현하려고 작가가 되었는데’ 이런 생각이 들게 되었어요. 등단 11년째에 일명 <하이델베르크 구상>이 나오게 된 배경입니다. (웃음) 문예지에 발표하고 단행본으로 내라는 권유를 많이 받았지만, 원고 청탁을 받고는 쓰지 말자고 결심했죠.”

지금까지 출간된 도서. 사진은 그의 홈페이지에 있는 자료. 『빛의 제국』이 빠져 있다.


이 여행자 시리즈는 직접 기획하고, 디자이너를 고용하고, 외주편집 방식으로 여덟 권 정도 출간을 계획했는데, 다행히 출판사를 구해서 이렇게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하이델베르크 여행이 나오게 된 건 그간 사진가와 여행서의 저자를 미워한 결과라고 말하는 그는 책을 출간하고 나면 조울증에 빠진다고 고백했다. 그 이유는 독자의 평가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기 때문이란다. 수많은 변화를 꿈꾸는 그지만, 그도 어쩔 수 없이 칭찬과 격려에 우쭐해지고, 비난과 악평에는 소심해지는 인간인 까닭이겠다.

“마지막으로 한국종합예술학교 학생들에게도 늘 했던 얘기지만, 여러분 내면의 상처받기 쉬운 어린 예술가를 잘 보살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외국에서는 자기표현을 많이 하지만, 우리 사회는 그런 기회가 많지 않잖아요. 그런데 자꾸 시도해 보면 자기 내면의 예술가가 해방되는 날이 옵니다.”

그러면서 한 가지 당부를 잊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의 공격에 노출하지 말고 은밀히 진행하라고 한다. 그래야 주변의 방해를 받지 않고, 자기표현에 성공하기 쉬워서란다.


상상력의 원천은 내면의 상처받기 쉬운 어린 예술가

다음은 독자와의 질의응답 시간. 제한된 강연 시간이 훌쩍 지나 두 사람의 질문만 받았다.

Q) 김창현 독자: 평소에 궁금한 사항입니다. 김영하 씨 소설을 보다 보면 베드신에 몰입하게 됩니다. (일동 폭소) 노골적이라기보다는 독특한 아이디어, 말하자면 에비앙 생수통 같은 표현들인데요. 주로 어디서 영감을 얻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담배를 끊기가 어려운데, 어떻게 끊었는지 알고 싶습니다.

“상상력은 어디에서 오는가? 대외용으로 ‘상상은 쌍둥이 동생이 한다’는 표현을 합니다. (웃음) 샐먼 루시디의 소설 중에 아이가 아빠에게 이야기의 소재를 어디에서 얻는지 묻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아빠가 ‘이야기의 바다에서 수도관을 통해 우리 집으로 보내준단다’라고 하거든요.

상상력은 모든 인간이 지니고 있습니다. 너무 위험하니까 자꾸 차단하기 때문에, 또 부모님에게 혼나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상상력을 차단합니다. ‘마르케스’라는 작가는 어린 아이일 때 거짓말을 많이 했다고 해요. 그런데 외할아버지가 이 어린 외손자를 격려하고 감싸주었다고 하거든요. ‘어린이의 거짓말은 위대함의 증거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여기 아이의 엄마도 있을 텐데, 아이의 내면의 소리, 말하자면 이야기꾼이 말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그것을 짓밟지 말아야 합니다. 보통 ‘너 커서 뭐가 될래?’라고 혼내는데요. 뭐가 될까요? 작가가 됩니다. (웃음)

우리 머릿속에 처음으로 떠오르는 생각은 헛생각이에요. 노트 사서 ‘카페에서 생긴 일’이라는 것을 쓰다 보면 처음에 떠오르는 생각은 주로 쓸데없는 생각이에요. 종업원과 싸운다, 커피잔이 깨진다, 손목을 긋는다, 이렇게 다양한 생각이 나옵니다. 그런데 40개 정도까지 쓰다 보면 나중에는 ‘외계인을 만난다’라는 말도 안 되는 상황까지도 쓰게 됩니다. 뒤쪽으로 가면 더 쓸 만한 생각이 나옵니다. 자꾸 하다 보면 뒤쪽의 쓸만한 생각부터 먼저 나오게 되기도 하고요.

담배를 끊고 나서 참을 수 없게 피우고 싶을 때는 다섯 손가락이 맞닿도록 손뼉을 칩니다. 여러분도 해보세요. 딱 맞춰서 치기가 쉽지 않거든요. 정신 바짝 차려서 쳐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거실에서 그걸 듣고 아내는 ‘남편이 창작의 고통에 시달리는구나!’라고 생각하고 과일도 갖다주고 하거든요. (일동 웃음) 아주 좋은 방법인 거 같아요.”


Q) 한 여성 독자: 『여행자』란 책도 내셨는데, 여름에 가볼 만한 추천 여행지는 어디인지 소개해 주세요.

“엔화가 떨어져서 도쿄가 매력적인 관광지로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일본 소설, 영화 많이 보니까 배 타고 후쿠오카 거쳐서 기차로 여행하는 것도 권할 만하고요. 젊었을 때는 방콕이나 캄보디아, 이런 데 가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카오산도 가보셨나요? 거기도 좋습니다.” (참고로 이 강연회는 캄보디아 참사가 일어나기 전에 있었다.)

『여행자: 하이델베르크』에 대한 한 리뷰에는 ‘빈곤한 여행자’라는 제목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허접한 편집’이란 혹평이 실려 있다. 그간 김영하의 산문과 소설에 매료된 독자가 그의 새로운 시도를 낯설어하거나, 아니면 김영하식으로 표현해 그 독자의 내면에 예술가적 감성이 흘러넘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작가는 이렇게 오독하는 독자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염려해서였는지 그에 앞서 자신의 홈페이지 게시판에 ‘여행자 시리즈 사용상의 주의점’이란 제목으로 여행자 시리즈의 ‘사용설명서’를 친절하게 안내해 놓았다. 여기에 옮겨본다.

1. 이 책은 소설집이 아닙니다. 미공개 신작 단편소설이 한 편 들어 있을 뿐입니다.
2. 이 책은 여행기가 아닙니다. 책에 들어 있는 에세이는 주로 그 도시를 찍는 데 사용한 카메라를 다룬 것입니다. 글이 아니라 사진과 카메라가 주가 되는 책입니다.
3. 이 책은 트래블 가이드가 아닙니다. 아무런 여행 정보도 담겨져 있지 않습니다.
4. 이 책은 두껍지 않습니다. 총 160페이지에 불과합니다. 두꺼운 읽을거리를 원하시는 분은 『퀴즈쇼』의 출간을 기다려 주세요.
5. 이 책은 하이델베르크의 노천카페에서 맥주 한 잔을 곁들여 음악을 들으며 읽을 독자에게 최적화돼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의 혼잡한 지하철에서 읽어도 색다른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6. 충동구매를 자제하시고 충분히 여러 가지 요소를 살펴보신 후에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저자와의 만남 행사 이모저모

강연장 입실을 위한 출석 체크 들어갑니다.

아이디 체크. “어디 있나 볼까요?”

작가의 강연 모습을 담고 있는 한 독자

행사 후 사인회 모습.

정성스럽게 사인하는 저자

“내 차례는 언제 오나?”

“기다리는 시간에 사진이나 찍어야지.”

한 독자가 사인을 받기에 앞서 반가운 마음을 표하고 있다.

“이왕이면 같이 사진 찍을래요.”

휴대전화로 기념사진을 찍는 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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