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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의 세 번째 역사소설 『남한산성』

책 읽는 사람들이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김훈의 ‘남한산성’입니다. 칼의 노래, 현의 노래에 이은 작가 김훈의 세 번째 역사소설은 1636년 12월 14일 눈보라가 몰아치는 남한산성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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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이 남한산성으로 도망을 갔다. 임금이 남한산성으로 가니까 지식인들이 따라서 성 안으로 들어왔다. 성안에는 45일치의 식량, 만 2천명의 병사, 간장 200독이 있었고... 그게 전부였다. 그리고 성 밖에는 청나라 군대 20만 명이 성을 포위하고 있었다.”

김훈의 소설 남한산성은 이렇게 절박하고 위태로운 상황을 보여주는 몇 개의 숫자로부터 비롯됩니다.

안녕하세요, 책 읽어 주는 사람 신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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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사람들이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김훈의 ‘남한산성’입니다. 칼의 노래, 현의 노래에 이은 작가 김훈의 세 번째 역사소설은 1636년 12월 14일 눈보라가 몰아치는 남한산성에서 시작됩니다.

낭독) 신윤주

봄이면 남한산성에서 자전거를 타고 노는 작가 김훈.. 그는 봄빛이 자글거리는 성벽을 바라보며 왜 먼 병자년의 그 혹독했던 겨울을 떠올렸을까요?

INT) 김훈

영광과 자존의 상징인 칸 그리고 치욕과 굴종을 받아들여야 하는 조선의 임금... 1636년 겨울, 그들의 존재방식은 서로 다르지만 둘은 모두 나름의 정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청나라의 칸이.. 자신의 천자로서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조선의 투항을 권유하는 내용으로.. 조선의 국왕에게 보낸 문서입니다.

낭독) 김 훈

군사 깡패의 위협에 시달리는 인조, 하지만 임금은 살아내야 합니다. 치욕이나 영광보다도 삶이 중요하기에 인조는 그 치욕을 받아들임으로써 새로운 날을 열어 새로운 삶을 지속시키고자 칸에게 세 번 절하고, 아홉 번 고개를 숙입니다.

낭독) 신윤주

‘갇힌 성 안에서는 삶과 죽음, 절망과 희망이 한 덩어리로 엉켜 있었고, 치욕과 자존은 다르지 않았다.’......

작가 김훈은.. 투항하기 위해 삼전도로 가는 임금의 발길을 연민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삶의 영원성만이 치욕을 덮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오늘 들으신 프로그램 KBS 홈페이지 kbs.co.kr과 온북티브이 홈페이지 onbooktv.co.kr을 통해 언제든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책 읽어 주는 사람 신윤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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