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트적 경향을 띄는 그림책 작가 로렌 차일드
통통 튀는 그녀의 그림책 어떻게 보면 좋을까?
로렌 차일드(Lauren Child)라는 작가의 이름에서 대단히 보수적이고 귀족적이며 영국적인 혐의가 드러난다. 알고 보면 차일드(Child)라는 이름은 앵글로 색슨 문화사에서 중세 영국(10세기경부터 14세기까지) 군인 계급에 해당하는 귀족 가문의 성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가 아는 20세기 영국 문화는 어떠한가? 여왕과 왕실이 아직도 존재하는 그네들의 문화에는 빅토리안 시대의 엄격한 낭만의 흔적이 없는 것도 분명히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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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 차일드> 글,그림/<조은수> 역9,000원(10% + 5%)
뾰족한 입, 구슬 같은 두 눈. 하지만 아무리 귀염을 떨고 앉았어도 고얀 생쥐는 지저분한 뒷골목 쓰레기통 신세를 면하지 못한다. 오늘도 감자튀김 봉지에 드러누워 누군가에게 사랑 받는 애완동물이 되기 위해 열심히 구상중이다.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의 그림책 작가 로렌 차일드의 손에서 태어난 이 녀석은 자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