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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를 만든다 - 교육심리학자 송인섭

자녀를 객관적으로 보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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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 사이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킨 ‘교육실험 프로젝트 -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 만들기’라는 다큐멘터리가 있다. EBS에서 방영한 이 다큐멘터리는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6주간의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일어난 변화를 다뤘다.

학부모들 사이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킨 ‘교육실험 프로젝트 -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 만들기’라는 다큐멘터리가 있다. EBS에서 방영한 이 다큐멘터리는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6주간의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일어난 변화를 다뤘다. 자기주도학습을 시작한 여섯 명의 아이는 6주 후 모두 성적이 향상되었다. 오른 성적보다 더 소중한 수확은 아이들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를 깨달았다는 점이다. 아이들에게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준 셈이다.

막연하게 공부하기를 싫어하고 미래를 불안해했던 여섯 명의 아이는 실험이 끝날 즈음 인생의 목표를 세우게 되었고 입시와 시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에서도 벗어났으며 자기 시간을 계획적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또,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일을 잘할 수 있는지 실마리를 잡았다. 부모들도 아이의 변한 모습에 놀랐다. ‘공부해라, 공부해라’ 입이 닳도록 잔소리를 해도 공부하는 시늉만 하던 아이들이 알아서 계획을 세우고 공부하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어떤 부모는 ‘살맛이 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큐멘터리가 방영된 후 많은 학부모는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도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는지를 물어왔고, 프로그램을 주도한 숙명여대 교육심리학과 송인섭 교수는 학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자기주도학습법’을 책으로 냈다. 발간 두 달 만에 5만 부 이상이 팔린 『송인섭 교수의 공부는 전략이다』가 바로 그 책이다.

학부모와 교육관계자를 위한 강연회가 있었던 날, 숙명여대에서 송인섭 교수를 만났다.


내 아이를 21세기형 인재로 만들어라

“21세기는 무엇을 아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300명 이상의 청중이 빼곡하게 모인 강당. 강단에 선 송인섭 교수는 제일 먼저 앞으로 어떤 인재가 각광받을 것인지를 이야기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다음 세대의 유망 직종을 말하면서 ‘교수는 순위에도 없다’라고 말하며 청중을 웃겼다.

‘자기주도학습법’을 책으로 펴낸
숙명여대 교육심리학과 송인섭 교수
“여기 오신 분들 대부분이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의 성적을 올릴 수 있는지 그 비결이 궁금하실 텐데, 초장에 너무 이상하고 어려운 소리를 한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자녀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신념입니다. 자녀는 부모와의 무한한 상호작용을 통해 성장하니까요. 부모가 아이에게 요구하는 것이 아이에게 큰 영향을 미칩니다. 부모가 어떻게 아이를 키울 건지를 제일 먼저 고민해야 합니다. 21세기에 살아남으려면 창의성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자녀를 교육하면서 창의성에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자본과 제도가 중요한 사회였다면 앞으로는 인간이 주체가 되는 사회다. 그렇기에 교육 역시 기억력의 문제가 아니라 창의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송인섭 교수가 강연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자녀에 대한 믿음이었다. “저는 모든 아이들이 공부를 잘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자녀를 그렇게 믿어야 합니다.”

송인섭 교수는 전문가보다 오히려 부모가 자녀를 더 잘 교육할 수 있다고 했다.

“EBS에서 6주간의 교육실험을 한 후에 많은 학부모가 우리 아이도 그렇게 해줄 수 없겠느냐는 요청을 많이 해 오셨습니다. 그럴 때마다 제가 하는 말이 있습니다. 전문가보다 부모가 훨씬 더 잘할 수 있다고요. 아무리 뛰어난 전문가도 아이의 모든 것을 알 수 없습니다. 부모만큼 아이의 적성과 흥미를 잘 아는 사람은 없지 않습니까. 전문가가 아는 전문지식은 부모님이 공부하면 됩니다. 부모님이 지식만 습득하신다면, 전문가와 함께했을 때 얻는 효과보다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부모님은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만큼 좋은 약은 없습니다.”


학교 다니기가 고통스러운 우리 아이들

송인섭 교수는 한 장의 사진을 보여줬다. 어느 교실의 풍경을 찍은 사진이었다. 사진을 보는 순간, 청중 대부분이 웃음을 터뜨렸다. 아이들이 수업 시간에 책상에 엎드려 조는 사진이었다.

“지금 웃고 계신데요. 이 사진은 심각한 한국 교육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수업 시간에 왜 졸까요? 재미가 없기 때문이죠. 이런 교실에서 21세기를 대비하는 인재를 키워낼 수 없습니다.”

아이들이 수업에 흥미가 없는 것은 그것이 자신의 동기를 유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가 없는 교육’에 흥미를 가질 학생은 없다. 그저 주입되고 주어진 것을 꾸역꾸역 받아들여야 하는 수업을 좋아할 아이는 없다. 어떻게 보면 우리 교육은 아이들의 약점이다. 교육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기는커녕 교육을 받으면 받을수록 진짜 ‘나’에서 멀어진다. 이런 한국 교육을 송인섭 교수는 ‘자아가 없는 교육’이라고 한마디로 정리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얼마나 고통스러워하는지 아마 여기 앉아계신 부모님들은 상상하기 어려울 겁니다. 사람은 자아가 있고, 적성이 있는데, 아이들 대부분은 자기가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도 몰라요. 자기가 가고 싶은 길을 못 가고 있으니 날마다 학교에 가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이겠습니까.”

그런 고통스러운 현실에서 학생들을 구해주는 것이 바로 송인섭 교수가 말하는 자기주도학습(Self-directed Learning)이다. 자기주도학습은 공부의 주도권이 학생에게 있는 학습법이다. 학생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공부에 필요한 환경을 조성하고, 어떻게 공부해야 효과적인지를 파악해 학습전략을 세운다. 그리고 실행 후 평가까지 모두 학생의 손에 달렸다.


자기주도학습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강연회가 끝나고 송인섭 교수의 연구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교육은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화두다. 교육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희생할 각오가 된 부모가 얼마나 많은가? 부모뿐이 아니다. 아이들도 하루에 열여덟 시간 이상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것을 교육에 쏟아 붓지만 정작 아이들의 성적은 오르지 않는 이 기현상을 어떻게 봐야 할까?

“저는 솔직히 공부를 못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해요.(웃음) 다른 일은 대부분 타인과의 관계라서 어렵거든요. 그렇지만 공부는 혼자 하는 거잖아요. 혼자 열심히만 하면 되는데 왜 공부를 못하는 걸까요? 인류의 숙제가 아닐 수 없죠.(웃음)”

송인섭 교수는 공부를 못하는 이유로 자신감 부족을 꼽았다. “공부를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사실 심리적인 거예요. 공부 방법은 다음 문제죠. 좋은 학업 성적을 거두려면 자녀에게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할 수 있다’는 경험을 많이 하게 해야 합니다. 할 수 없다는 패배감이 계속 학생들을 공부에서 도망가게 해요. 자녀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려면 부모가 먼저 자녀를 믿어줘야 합니다. 공부 방법을 알려주기 전에, ‘내 자녀는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세요. 자녀에게 던지는 말 한마디, 자녀의 행동에 보이는 반응 하나하나가 모두 차곡차곡 자녀의 몸에 저장됩니다. 자녀는 결국 부모가 보이는 반응으로 자신을 만들어 가는 셈이거든요. 부모에게 자신이 어떻게 비치는지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런데 부모가 자녀를 ‘저건 뭘 해도 안 되는 놈’이라고 생각한다면 자녀도 자기 자신을 ‘뭘 해도 안 되는 놈’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반대로 부모가 믿어주면 아이는 자기 자신을 믿어요.”

송인섭 교수는 몇 번이나 부모의 신뢰와 애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 부모들이 참 칭찬에 인색해요. 자녀가 잘하는 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거 같아요. 못하는 것은 좀 지나칠 정도로 야단치죠. 물론 애정이 있고, 기대가 있으니까 그런 거지만 받아들이는 아이에게는 참 맥이 빠지는 일이 아닐 수 없죠.”

이것은 송인섭 교수의 의견이 아니라 아이들의 생각이다. 아이들에게 평소 공부에 방해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어봤더니 ‘부모님’이라는 대답이 많았던 것. 공부하려는 마음을 먹었다가도 부모의 부정적인 말이나 반응에 기가 꺾여 아예 공부 자체를 포기하는 아이들도 많았다. “누구보다 자녀가 공부 잘하길 바라는 부모가 바로 공부를 못하게 하는 원인이라니 참 아이러니하지 않습니까?”

아이에게 먼저 다정한 목소리로 말을 걸고, 긍정적인 평가를 해 줄 것. 열 가지 중에 아홉 가지를 제대로 못하더라도 잘하는 한 가지를 계속 칭찬하고 격려하라. 아이는 그 칭찬과 격려 속에서 자신의 긍정적인 쳀미지를 만들어간다. 부모의 긍정적인 반응은 아이에게 좋은 동기가 된다. 아이들이 얼마나 부모의 칭찬과 긍정적인 반응에 목말라 하는지를 알면 깜짝 놀랄 거라고 송인섭 교수는 말했다.


목표가 있어야 공부가 재미있어진다

그런 다음 해야 할 일은 아이와 함께 목표를 세우는 일이다.

“사람은 목표가 있을 때 힘이 나거든요. 과거의 일로 평가하기보다는 먼 미래에 대해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20년 후의 내 모습을 글로 쓰게 하고 그것을 이루려면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를 스스로 생각해 내도록 해보세요. 부모가 등수에 목숨을 걸면 아이도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부모가 성적보다 인간으로 성장하는 것이 더 중요한다는 마음으로 아이를 대해야 아이도 비로소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찬찬히 찾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됩니다. 먼 길을 간다고 생각하고 아이와 함께 목표를 세우세요. 조급함은 아무것도 낳지 못합니다. 아이와 부모 둘 다 지칠 뿐이지요.”

대학에 와서도 자신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학생이 많다. 대학에서 몇십 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쳐온 송인섭 교수가 가장 안타까운 점은 인생의 목표를 향해 분초를 아껴 도전해야 할 젊은이들이 도대체 왜 여기에 있는지도 잘 모른다는 표정으로 강의실에 앉아있는 것을 볼 때다.

“요즘 학생들이 특히 그렇습니다. 세상에 대한 이해도 관심도 없어요. 삶이 어떤 가치를 지니는지도 모르고, 판단도 제대로 내리지 못하죠. 전공지식보다 삶에 대한 가치를 먼저 깨달아야 하는데 요즘 학생들은 정말 ‘생각’이 없어요. 이것도 다 타인지향적인 교육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에 와서도 자기가 뭘 해야 하는지 모르는 학생들이 태반입니다. 그러니 공부가 되겠어요?”

EBS 교육실험에서 만났던 여섯 아이는 성적도 가정환경도 모두 달랐지만 하나의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저 시키니까 공부를 하고 학원에 다녔지만 그 공부를 왜 하는지는 몰랐던 것이다. 목표가 생긴 아이들은 스스로 공부하기 시작했고, 공부가 재미있어졌다. 그리고 목표를 위해 욕구를 조절하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자기주도학습의 핵심, 셀프다이어리 작성하기

자기주도학습의 핵심은 셀프다이어리를 쓰는 것이다. 셀프다이어리는 날마다 목표를 세우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했는지를 간단하게 쓰는 것으로, 기록을 하는 것만으로도 목표를 이루겠다는 동기를 끌어낸다.

“사람들이 기록의 힘을 우습게보지만 날마다 기록을 한다는 건 대단히 의미가 있습니다. 셀프다이어리를 쓰다 보면 이걸 쓴다고 뭐가 달라질까, 하면서 사나흘 쓰다가 마는 학생들이 많은데요, 사람이 기록을 만들지만, 기록도 사람을 만듭니다. 기록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 일을 해야겠다는 동기가 생기는 거죠. 매일 자기 목표와 한 일을 기록하는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은 처음에는 별 차이 없어 보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 차이는 엄청납니다. 쓰고 그것을 보고 다시 확인하는 작업을 통해 계속 자신의 목표를 확인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거니까요.”

셀프다이어리는 학생뿐 아니라 무엇인가를 이루겠다는 마음을 먹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활용해볼 만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학생을 위한 셀프다이어리는 이렇게 작성하면 된다. “먼저 매일 해야 할 학습 목표와 학습 계획을 씁니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어요. 오늘은 무슨 공부를 어떻게 할 건지 간단하게 쓰면 되니까요. 예를 들어, 목표를 국어 공부로 세우고, 계획으로 교과서 몇 페이지 정독하기, 참고서 읽기, 문제집 풀기 이런 식으로 구체적으로 쓰면 됩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언제 하겠다는 시간 기록도 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얼마만큼 했는지 판단하는 시간을 꼭 가져야 한다. “그날 세운 계획을 얼마만큼 했느냐를 통해 자신이 얼마만큼 할 수 있는지를 파악합니다. 그리고 그날 공부한 것에서 자신이 부족한 부분이 무엇이었는지 적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현실성 있는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자녀를 객관적으로 보는 것이 필요하다

어렸을 때는 자녀와 문제가 있어도 해결하기 쉽다. 그러나 사춘기를 거쳐 자기 생각을 하게 된 아이와 부모는 의사소통 자체가 어렵다. 대화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호소하는 부모도 상당수다. 그런 부모에게 송인섭 교수는 이런 조언을 해주었다.

“부모도 자기반성이 필요해요. 여기서 반성이라는 건 잘못한 것을 반성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자기가 한 행동을 살펴본다는 의미입니다.”
“한국 부모들은 자기중심적으로 아이에게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요.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모르죠. 그러니 당연히 아이들은 반발할 수밖에 없죠. 더 심할 때는 아이에게 자기 불안을 투사하거나 아이를 자신의 감정을 해소하는 대상으로 삼기도 하죠. 아이를 완전히 객체로 놓고 객관적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들과 대화하는 방법은 굉장히 쉬워요. 너는 너다, 너는 너의 길을 가라, 하고 아이를 동등한 대상, 나와는 다른 존재임을 인정하는 거죠. 그리고 아이를 중심에 놓고 대화를 해보면 아무리 부모에게 반발했던 아이라도 마음을 열겁니다. 조언은 부모가 하고 싶은 말을 퍼붓는 게 아닙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상담자가 되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부모는 무의식중에 조언과 잔소리를 착각한다. “아이가 공부를 안 하고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있을 때 ‘너는 허구한 날 컴퓨터 게임만 하니? 그래서 도대체 뭐가 될래?’라고 말하는 건 잔소리에다가 아이를 비난하는 말이죠. 또 여기에 아이의 입장이나 생각은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습니다. 부모의 속상한 마음을 그대로 퍼붓는 겁니다. 이런 말로 아이의 행동은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비난과 비판의 차이는 구체적이고 실제가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행위만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모호한 말이나 감정적인 반응은 아무 도움이 안 돼요. 아이가 허구한 날 컴퓨터를 한 건 아니잖아요. 이렇게 말하는 순간 아이와 소통할 수 있는 모든 문이 닫혀버리는 겁니다. 그다음에는 생산성 없는 야단과 갈등만 있는 거죠.”

또 부모의 삶 자체가 아이에게 모델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부모도 자기반성이 필요해요. 여기서 반성이라는 건 잘못한 것을 반성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자기가 한 행동을 살펴본다는 의미입니다. 자기가 어떻게 사는가, 아이에게 어떻게 대하는가, 아이의 말과 행동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찬찬히 살펴보면서 이런 점은 좋고, 이런 점은 나쁘구나 하고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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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섭 교수의 공부는 전략이다

<송인섭> 저9,000원(10%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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