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마 유키오 대 동경대 전공투 1969~2000』
미시마 유키오,기무라 오사무 등저/김항 역 | 새물결 | 2006년 03월 이제는 역사적인 전설이 되어버린 1969년의 극우파 미시마 유키와와 극좌파 전공투의 격론을 생생한 현장의 분위기 그대로 전달하는 책. 동시에 일본의 ‘극우파’와 ‘극좌파’가 각자의 정치적 입장을 놓고 자기만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메아리 없는 토론이 아니라 전후 일본을 비롯 메이지 이후 일본의 근대화 전체를 ‘총괄하는’ 두 가지 입장이 때로는 은밀하게 공감하며, 때로는 격렬하게 한 충돌하는 현장을 보여주는 책이다.
『금각사』 미시마유키오 저/허호 역|웅진닷컴(단행)|2002년 12월 절대미에의 갈구와 파멸 충동은 누구나의 마음 속에 공존하면서 끊임없이 갈등을 일으킨다. 미시마 유키오는 이러한 문제를 내면적으로 그리지 않고 '깅가쿠'라는 건축물을 통해서 순수 객관화 시켰다는 점에서 특이하다. 자신의 불완전한 점을 절대미에 대한 파괴로써 보상받으려는 주인공의 심리를 시적 독백으로 처리하여 허무의 미를 완성시키고 있다.
인간은 언어를 구사하는 존재다. 우리가 언어를 배우는 이유는 보다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해서다. 외국어 공부는 보다 넓은 세계도 보여준다. 『숲속의 자본주의자』 박혜윤, 응용언어학자 김미소 두 저자가 쓴 글을 읽으면 미치도록 외국어 공부가 하고 싶어진다. 영어, 일어 모두.
배우 문가영의 첫 산문집. 문가영은 이번 에세이를 통해 ‘파타’라는 새로운 얼굴을 통해 자신의 내밀한 언어들을 선보인다. 자신을 경계인으로 규정하며, 솔직한 생각과 경험을 형태와 시공간을 뛰어넘어 실험적으로 다뤄냈다. 앞으로의 그녀가 더 기대되는 순간들로 가득 차 있는 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