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랑 칼럼] 투쟁의 반복으로서 삶 - 〈낸 골딘, 모든 아름다움과 유혈사태〉
낸 골딘의 삶 속에서 일어난 반복들을 구조화함으로서, 포이트러스는 생활, 정치, 예술, 경제 등 세계의 많은 부분들이 서로 기이하게 뒤얽혀 있음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그런 반복을 견디고 반복의 수준을 선택하며 자신의 무기로 쓸 수 있는 정치적 주체 모델로서 낸 골딘을 조명하고 있다.
칼럼 > 대중문화 > 윤아랑의 써야지 뭐 어떡해 | 2023.09.08
[김소미의 혼자 영화관에 갔어] (죽지 마) 부활할 거야 - <지옥만세>
성장한다는 감각은 엉망진창의 경험 뒤에 삶이 장렬히 끝나기는커녕 어떻게든 진정되어 계속된다는 것을 경험하는 일일 것이다. (2023.09.01)
칼럼 > 영화 > 김소미의 혼자 영화관에 갔어 | 2023.09.01
[김소미의 혼자 영화관에 갔어] 천국보다 낯선 - <콘크리트 유토피아>
한 때 그가 동료들과 직접 가꾸었던 것들, 콘크리트 왕국에 허락된 작은 유토피아의 조각들. 아빠는 손가락으로 그것들을 필사적으로 가리켰다. (2023.08.11)
칼럼 > 영화 > 김소미의 혼자 영화관에 갔어 | 2023.08.11
[김소미의 혼자 영화관에 갔어] 사랑은 괴리감 - <러브 라이프>
우리는 많은 경우 당신이 아니라 '당신이라는 나'를 사랑하고 있을 공산이 크다. 당신의 마음이 내 마음 같으리란 일말의 기대 없이 사랑에 빠지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그 사람을 사랑하고 싶다. (2023.07.28)
칼럼 > 영화 > 김소미의 혼자 영화관에 갔어 | 2023.07.28
[김소미의 혼자 영화관에 갔어] 외로운 방조자들의 우주 - <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죽을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가 아니라 '스파이더맨의 서사에서는 가까운 누군가가 언젠가 반드시 죽는다'로 바꾸어 말함으로써, 어떤 죽음과 우리의 존재가 결코 무관하지 않은 상황에 대해 이야기한다. (2023.07.14)
칼럼 > 영화 > 김소미의 혼자 영화관에 갔어 | 2023.07.14
[김혜경의 볼만한 세상] Let it rip! - 마지막 화
'어떡하지?'라는 생각만 들고 어쩔 줄 모르겠을 때, 도저히 내 힘으로는 내 인생을 헤쳐나갈 수 없을 것만 같을 때. <더 베어(The Bear)>는 그럴 때 보기 좋은 드라마다. (2023.07.10)
칼럼 > 불후의 칼럼 > 김혜경의 볼만한 세상 | 2023.07.10
[김소미의 혼자 영화관에 갔어] 흐르는 감각 -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우리를 무섭게 하는 그 시간 속에 답이 있다. 좀처럼 영화가 되기 힘든 시간의 집합체를 영화로 옮긴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이라는 시도 자체가 실은 용기 있는 하나의 응답이다. (2023.06.30)
칼럼 > 영화 > 김소미의 혼자 영화관에 갔어 | 2023.06.30
[김혜경의 볼만한 세상]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sugar
'살면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죽기 살기로 사랑을 정복하는 거'라는 그의 말처럼, 끝없이 쏟아지는 고민들 가운데 살면서도 작고 아름다운 것들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살고 싶어지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누군가의 '슈거'가 될 수 있다는 것, 무엇보다 스스로의 '슈거'가 되어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말자고 다짐하면서. (2023.06.27)
칼럼 > 불후의 칼럼 > 김혜경의 볼만한 세상 | 2023.06.27
[김소미의 혼자 영화관에 갔어] 침묵 속에서 반짝이는 것 - <말없는 소녀>
카메라를 향해 근접해오면서 요동치는 소녀의 실루엣은 이 영화에서 여느 때보다 밝고 찬란한 햇살속에서 반짝거린다. 그리고 저 멀리 원경에서 코오토를 쫓아오는 아버지의 무서운 걸음은 아웃 포커싱되어 심도가 얕아진 화면에 의해 느릿하고 희미한 움직임으로 점차 증발되어 버린다. (2023.06.16)
칼럼 > 영화 > 김소미의 혼자 영화관에 갔어 | 2023.06.16
여행의 줄임말은 아마도 나 이외의 모든 것을 여백으로 뒀을 때 발견할 수 있는 행복을 뜻하는 '여백의 행복' 아닐까. (2023.06.13)
칼럼 > 불후의 칼럼 > 김혜경의 볼만한 세상 | 2023.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