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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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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말라야 환상먹방

    얼떨결에 시작한 첫 장기 트레킹이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말로만 듣던 네팔 안나푸르나 보호구역 라운드 서킷, 3300미터 지점. 이른바 히말라야 트레킹 코스를 내 두 발로 걷고 있었다. 정확히 5416미터 고개를 넘어가야 한다고 했다. 해발 4천 미터가 가까워질수록 숨은 차고 소화는 안됐다. (전형적인 고산증 증상) 하지만 먹어야 걸을 수 있었다. 걷지 못하..

    히말라야 먹방 하루 한 상 안나푸르나 트레킹 달밧 등록일: 2016.05.04

  • 태국의 향은 어디에서 오는가

    팟타이. ‘볶다’라는 뜻의 ‘팟’, ‘태국’이라는 뜻의 ‘타이’의 결합어인 이 음식은 ‘태국의 볶음’이라는 의미답게 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달달하고 간이 잘 베여있는 쌀국수 볶음이다. 10년 전 먹었던 팟타이는 여름이면 생각나는 음식이었다. 고로 ‘팟타이’ 배우기는 내 소원과도 같은 것이었다. 그래서 등록한 요리학교에서 볶음 이상의 음식들을 깊게 체험했..

    하루 한 상 태국 치앙마이 요리학교 코스모스 루트아시아 등록일: 2016.03.10

  • 실론섬에서 홍차를 마시는 시간

    시작은 홍차 한 잔이었다. “어떤 차를 드시겠어요?” D 홍차 집 메뉴판에 적혀있던 이름들. 누와라 엘리야, 갈레. 홍차의 나라, 스리랑카 도시의 홍차와 맛을 설명해 놓았었다. 그리고 캔디라는 이름 밑에 적혀있던 설명. ‘스리랑카 옛 왕조의 수도 캔디에서 온…’ 2년 전 그 홍차를 마시며 이번 실론섬(스리랑카의 옛 이름) 여행은 정해진 건지도 모르겠다. 열..

    하루 한 상 스리랑카 홍차 실론 등록일: 2016.03.24

  • 다시 만난 북해도의 봄 맛

    북해도, 그러니까 일본 홋카이도를 처음 만난 건 작년 6월 초 신혼여행 때였다. 가깝고 시원한 곳을 알아보던 우리에게 이곳은 딱이었다. 면적은 남한 정도지만 인구는 500만 정도로 한산하고 초록색 자연이 넘실대는 북해도. 그때 5박 6일의 시간은 부족했고 아쉬움을 남긴 채 돌아가야 했다. 아쉬움이 우리를 다시 부른 걸까. 1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그래서 ..

    일본 홋카이도 북해도 여행 일상 등록일: 2016.06.02

  • 내 식탁 위 겨울 술상 여행

    맛있는 식사와 함께 하는 반주는 아름답다. ‘아름답다’라고 밖에 표현할 방법이 없다. 어느 현인은 ‘술에는 철이 없다’ 했지만 겨울에 집에서 마시는 술은 추운 귀갓길이 없다는 안도가 있어서인지 더 맛있다. 남편과, 친구와,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이번 아홉 번째 상은 겨울 술상

    하루한상 겨울술상 등록일: 2015.12.24

  • 어쩌다 라따뚜이

    9월이 되면서 거짓말같이 선선해졌다. 아니 살짝 추운 기운마저 든다. 그럴 때 필요한 건? 뜨신 국물! 그래서 두 번째 상은 만들어 먹고 나서야 이름을 알게 된 라따뚜이다.

    하루한상 라따뚜이 요리 등록일: 2015.09.17

  • 행운의 쌀국수

    어쩌다 남쪽나라로 오게 되었다. 우연히도 우리가 출국하자마자 기록적 한파가 한반도를 강타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를 맞이한 건 남쪽의 뜨거운 태양과 90%를 넘나드는 습도. 이럴 때 위로가 되는 건 역시나 맛있는 음식뿐이다. 처음 당도한 곳은 베트남에서도 미식의 고장이라고 할 만한 ‘호이안’이었으니.. 열두 번째 상은 베트남 음식 기행기.

    하루한상 쌀국수 베트남 등록일: 2016.02.04

  • 떠나요~ 둘이서~ 제주도의 명절상

    내 남편의 성은 고씨. 그렇다. 그는 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남자다. 남편을 따라 첫 명절을 보내러 제주도로 왔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제주도이다.) 그래서 세 번째 상은 제주도 명절상.

    제주도 명절상 명절상 등록일: 2015.10.01

  • ‘만두’ 고향의 맛, 화합의 맛

    만두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있어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 만두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 함께 빚어 먹으면 더 맛있는 새 해 첫 상이자 열 번째 상은 만두.

    하루한상 만두 등록일: 2016.01.07

  • 슬슬 스리랑카 커리

    ‘카레라이스와 김치’ 삼시 세끼도 먹을 수 있는 조합이다. 큰 솥에 가득 끓여놓으면 마음까지 든든하다. 스리랑카는 ‘카레’가 아닌 ‘커리’의 나라다. 진짜 향신료의 나라. 이 나라에선 커리가 김치이고, 된장이고, 고추장이다. 모든 게 커리라서 한 달째 하루 두 끼 이상은 커리를 먹고 있는 우리. 그래서 이번 열여섯 번째 상은 스리랑카 국민 주식 커리 한 상..

    스리랑카 커리 카레라이스 향신료 하루 한 상 등록일: 201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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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수많은 사랑의 사건들에 관하여

청춘이란 단어와 가장 가까운 시인 이병률의 일곱번째 시집. 이번 신작은 ‘생의 암호’를 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사랑에 관한 단상이다. 언어화되기 전, 시제조차 결정할 수 없는 사랑의 사건을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아름답고 처연한 봄, 시인의 고백에 기대어 소란한 나의 마음을 살펴보시기를.

청춘의 거울, 정영욱의 단단한 위로

70만 독자의 마음을 해석해준 에세이스트 정영욱의 신작. 관계와 자존감에 대한 불안을 짚어내며 자신을 믿고 나아가는 것이 결국 현명한 선택임을 일깨운다. 청춘앓이를 겪고 있는 모든 이에게, 결국 해내면 그만이라는 마음을 전하는 작가의 문장들을 마주해보자.

내 마음을 좀먹는 질투를 날려 버려!

어린이가 지닌 마음의 힘을 믿는 유설화 작가의 <장갑 초등학교> 시리즈 신작! 장갑 초등학교에 새로 전학 온 발가락 양말! 야구 장갑은 운동을 좋아하는 발가락 양말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호감은 곧 질투로 바뀌게 된다. 과연 야구 장갑은 질투심을 떨쳐 버리고, 발가락 양말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위기는 최고의 기회다!

『내일의 부』, 『부의 체인저』로 남다른 통찰과 새로운 투자 매뉴얼을 전한 조던 김장섭의 신간이다.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며 찾아오는 위기와 기회를 중심으로 저자만의 새로운 투자 해법을 담았다.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 삼아 부의 길로 들어서는 조던식 매뉴얼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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