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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혁의 대화 완전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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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화에 완전 정복은 없다

    올리버 색스의 글을 좋아하는 팬의 입장으로서 그의 죽음이 무척 안타깝지만, 한편으로는 그의 책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올리버 색스가 흄을 언급했듯, 나 역시 올리버 색스의 글을 읽으면서 그와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김중혁 대화 완전정복 스티브 잡스 죄와 벌 온 더 무브 등록일: 2016.06.29

  • 유머 없는 겸손은 지루해

    그렇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겸손은 지루하다. “진리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먼지처럼 겸손해져야 한다.”고 했던 마하트마 간디가 옳다. 천 번 만 번 옳다. 그렇지만 끝내 먼지처럼 살고 싶지는 않다. 간디는 먼지가 아니니까 그렇게 말했지만, 먼지 같은 우리들은 먼지처럼 겸손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김중혁 대화완전정복 겸손 등록일: 2015.10.28

  • 대화에도 ‘정중한 거리’가 필요해

    아마추어 작가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위해 등장인물의 입을 빌리지만 프로페셔널한 작가들은 등장인물이 하고 싶어하는 말을 위해 자신의 두 손을 빌려준다.

    김중혁 뉴스룸 아론 소킨 등록일: 2016.01.20

  • 인터뷰, 말과 말 사이의 빈 공간

    내가 대화나 인터뷰라는 형식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소설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소설을 쓰기 위해서 대화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다. 소설을 쓰고 있기 때문에 대화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수잔 손탁의 말대로 글쓰기는 혼자 하는 일이기 때문에 마음속에 어떤 목소리를 끊임없이 떠올려야 한다.

    손석희 인터뷰 인터뷰어 차승원 수잔 손탁의 말 등록일: 2015.10.14

  • 어떤 삶이 옳은 삶인지 정답은 없다

    삶은 여행이지만, 우리는 여행자임을 자주 잊어버린다. 조금이라도 안전한 장소를 발견하면 눌러앉고 싶은 것이 인간의 본능인 모양이다. 우린 쉽게 타협하고, 별것 아닌 걸로 편안해하고, 이 정도면 괜찮다고 스스로를 위로한다. 하루하루가 새로운 모험이라면 24시간 내내 짜릿하겠지만 또 얼마나 피곤할 것인가. 매일이 낭떠러지 곁을 지나는 것 같다면 얼마나 삶이..

    김중혁 대화완전정복 등록일: 2015.11.25

  • 우주비행사들의 대화, 왜 내 가슴이 뜨끔하지?

    평생 그런 기회가 올지 모르겠지만 우주에서 지구를 딱 한 번만 바라보고 싶다. 어떤 기분일까. 내가 어떻게 느껴질까. 수많은 우주인들은 ‘황홀할 뿐이다’라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우주에서의 환각 상태를 ‘인식 과부하로 인한 지적 환각 상태’라고 부른다. 우주인 제리 리넨거는 우주에서의 감각을 이렇게 적었다.

    등록일: 2015.09.30

  • 이야기를 시작하는 두 가지 방법

    <트럼보>는 글을 쓰고 싶게 만드는 영화다. 매카시즘의 광풍 때문에 무려 11개의 가명을 카드 돌려 막듯 돌려 막으며 시나리오를 완성했던 달튼 트럼보의 이력 때문일 수도 있고, 탁자와 소파와 욕조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글을 쓰는 그의 열정 때문일 수도 있다.

    김중혁 이야기 대화 트럼보 매카시즘 시나리오 작가 등록일: 2016.04.14

  • ‘대화 완전정복’을 시작하며

    우리가 대화하는 이유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고, 공감하기 위해서다. 대화의 결과는 이해여야지, 성공이 되어서는 안 된다. ‘대화 완전정복’에서는 성공하지 못하는 대화를 다룰 생각이다.

    김중혁 대화완전정복 등록일: 2015.09.02

  • 휴대전화가 없는 세상의 이야기

    문명을 거스를 수는 없지만, 폴 오스터가 타자기를 좋아하는 것처럼 나 역시 휴대전화가 등장하지 않는 소설을 좋아한다. 주인공이 모든 연락을 끊고 잠적하는 이야기, 망망대해에 남겨져 아무런 연락도 하지 못하는 이야기, 고립되어 수년 동안의 일을 알지 못한 채 살아남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김중혁 대화 완전정복 폴 오스터 쿳시 디어 존 디어 폴 등록일: 2016.03.30

  • 현재를 단정짓는 사람, 그렇지 않은 사람

    우리는 어떤 길을 걸어가고 있는지 명확하게 알지 못한다. 우리는 우리의 현재를 단정해선 안 된다. 염려하면서 앞으로 나아가고, 후회하면서 다음 발을 내딛어야 한다. 선량함을 믿으면서.

    장 자끄 상뻬 상뻬의 어린 시절 삶과 운명 바실리 그로스만 김중혁 등록일: 201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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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수많은 사랑의 사건들에 관하여

청춘이란 단어와 가장 가까운 시인 이병률의 일곱번째 시집. 이번 신작은 ‘생의 암호’를 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사랑에 관한 단상이다. 언어화되기 전, 시제조차 결정할 수 없는 사랑의 사건을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아름답고 처연한 봄, 시인의 고백에 기대어 소란한 나의 마음을 살펴보시기를.

청춘의 거울, 정영욱의 단단한 위로

70만 독자의 마음을 해석해준 에세이스트 정영욱의 신작. 관계와 자존감에 대한 불안을 짚어내며 자신을 믿고 나아가는 것이 결국 현명한 선택임을 일깨운다. 청춘앓이를 겪고 있는 모든 이에게, 결국 해내면 그만이라는 마음을 전하는 작가의 문장들을 마주해보자.

내 마음을 좀먹는 질투를 날려 버려!

어린이가 지닌 마음의 힘을 믿는 유설화 작가의 <장갑 초등학교> 시리즈 신작! 장갑 초등학교에 새로 전학 온 발가락 양말! 야구 장갑은 운동을 좋아하는 발가락 양말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호감은 곧 질투로 바뀌게 된다. 과연 야구 장갑은 질투심을 떨쳐 버리고, 발가락 양말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위기는 최고의 기회다!

『내일의 부』, 『부의 체인저』로 남다른 통찰과 새로운 투자 매뉴얼을 전한 조던 김장섭의 신간이다.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며 찾아오는 위기와 기회를 중심으로 저자만의 새로운 투자 해법을 담았다.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 삼아 부의 길로 들어서는 조던식 매뉴얼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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