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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지 않는 편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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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순이 발로 차지 마라 [5]

    모두가 빠순이를 발로 찬다. 소속사 직원은 물론 강한 친구들로 대표되는 안전요원들과 방송 스텝, 그리고 1도 관련 없는 생판 남까지. ‘어린 여자들’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평등한 고객의 권리조차 누리지 못한 채 빠순이라는 불가촉천민이 된다. 이것은 비단 취미의 영역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빠순이 아이돌 등록일: 2015.05.06

  • 내 나이가 어때서~사랑하기 딱! 좋은~나인데~ [4]

    우리는 좀 더 엄격해질 필요가 있다. 어떤 성향으로 차별과 편견을 조장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최소한의 자각이 있다면, 나이에 대한 언급이나 강요를 삼가야 한다. 도대체 적절한 나이와 그에 맞는 행동은 누가 정했으며, 거기에 따르지 않는 것은 왜 문제인가? 그딴 것에 착취 당하기에, 열성을 다해 좋아하는 감정은 너무나 귀하고 아깝다!

    신화 사랑 등록일: 2015.03.24

  • 생활툰의 연애, 한없이 현실에 가까운 허구 [3]

    연애를 다룬 생활툰을 보고 있자면 심혈을 기울이며 외줄타기를 하는 작가의 고뇌가 느껴진다. 말하자면 경험담을 바탕으로 재구성하되, 이 연애를 욕 먹이면 안 된다는 완급조절. 연애나 결혼 생활을 콘텐츠로 만든다는 것은 곧 수천, 수만을 ‘시월드’로 거느리는 것과 같다.

    웹툰 생활툰 연애 판타지 시월드 결혼 이진송 계간홀로 낢 이야기 자기 검열 등록일: 2016.03.29

  • 참을 수 없는 조건부 승인의 알량함 [0]

    조건부 승인과 배제는 ‘나에게 완벽하게 무해한 타자’라는 환상을 전제로 한다. 나를 불편하게 하지 않고, 나의 기득권을 위협하지 않는다면 너를 인정해주지! 참 순진한 발상이다. 자매품으로 “부모님이 허락한 힙합”, “오빠가 허락한 페미니즘”, “시어머니가 보증하는 외국인 며느리”가 있다.

    동성애 퀴어문화축제 사랑 연애 등록일: 2015.06.30

  • 무성애(無性愛, Asexuality)를 아시나요 [0]

    전체적인 확률로 따지만 너무나 적은 사람들이라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무성애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나 부족하다. 그러니 더 풍부한 가시화 작업과 말하기, 인지와 탐색, 존중과 배려가 필요하다.

    무성애 Asexuality 등록일: 2015.12.08

  • 취미가 뭐냐건 그저 웃지요 [2]

    덕질을 해본 사람은 안다. 한없이 내가 쓰레기 같은 새벽이라도, <미생>의 조연이라도 된 날처럼 여기저기 깨지고 치인 날이라도, 그 모든 부정적인 감정으로부터 단번에 나를 건져 올리는 것이 가능한 구원. 그것이 덕질이다

    취미 등록일: 2014.12.16

  • “좋아해서 그래” 같은 소리 하고 있네 [4]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며 거절에도 아랑곳 않는 것은 용기나 순정으로 둔갑한다. 사람은 나무가 아니고, 사랑은 도끼로 탕탕 찍어 넘겨 함락하는 것이 아닌데도 말이다.

    등록일: 2016.01.19

  • 나쁜 남자, 그…그거 아니야! [0]

    나쁜 남자 판타지의 소비자들은 모두 아는 것을, 정작 나쁜 남자를 팔고 싶은 사람들은 모른다.

    나쁜남자 남자 등록일: 2015.11.10

  • 우리 애가 머리가 짧을 수도 있지, 왜 기를 죽이고 그래요? [3]

    이런 류의 충고 중 자매품으로는 “살만 빼면 진짜 예쁠 거야”, “화장 좀 하면 인기 많겠다” 등이 있다. 선의에서 비롯되었고 심지어 칭찬인데 왜 부들부들하냐고? 예쁜 리본을 묶은 칼로 호의를 담아 찌르면 참 안 아프겠다 그쵸? 이는 결국 최고 혹은 최선으로 아름답지는 않다며 현재의 상태를 부정하는 선언이며, 교정을 목적으로 하는 폭력이다.

    아름다움 취향 외모 등록일: 2015.07.28

  • 설명하고 싶지? 이미 설명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설명하고 싶지? [2]

    연애와 상관없이, 여자를 가르치려는 시도가 맨스플레인이다. 한편으로는 연애의 대상인 여성을 가르침으로써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려는 노력 역시 맨스플레인이다. 남자는 비단을 찢어서라도 웃겨야 하고, 여자는 남자의 그런 노력을 감안하여 최선을 다해 웃어줌으로써 그를 뿌듯하게 해야 한다는 암묵적인 룰이 연애의 장에 존재한다. 거기에 따르지 않으면 ‘아는 척 하는 ..

    연애 맨스플레인 등록일: 201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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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예전에 하던 대로, 그냥 하면 안 된다

데이터 분석가 송길영은 “일상의 모든 행위에 의미와 욕망이 있다”고 전한다. 우리가 소셜 빅데이터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이 시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봄으로써 이 다음 시기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지난 10년 간의 과거를 톺아보고, 미래를 그려본다.

소설가 황정은의 첫 에세이

소설가 황정은의 첫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일기 日記』라는 제목처럼 작가의 어떤 날들의 기록을 담아냈다. 코로나19로 달라진 하루와 조카의 낙서에 대한 일상의 에피소드부터 차별과 혐오, 아동 학대, 그리고 세월호에 대한 마음까지. 반짝이는 문장들로 사랑과 위로를 건넨다.

철학자와 함께 현명하게 살기

이 책은 간결하고 명쾌하며 깊다. 우리가 일상에서 부딪칠 수 있는 관계, 심리, 정치, 경제 등 130여 개 문제에 관해 사상가들의 사유가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설명했다. 끊어 읽어도, 한 번에 몰아서 읽어도 좋다. 철학은 삶에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뉴욕 할렘 배경의 매력적인 범죄극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니클의 소년들』로 퓰리처상을 두 번 수상한 작가 콜슨 화이트헤드의 장편소설. 『할렘 셔플』은 뉴욕 할렘을 배경으로, 평범한 가구 판매상이 강도 사건에 휘말리면서 범죄의 세계에 빠지는 과정을 그린다. 할렘에 거주했던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써낸 강력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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