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갑수의 서재는 ‘길 다방’이다. 작은 난로가 있고 그 위에 주전자가 놓여 있는, 테이블은 서너 개만 놓인 찻집을 꾸며보고 싶기 때문이다. 한 켠에는 표지가 닳은 책이 놓여있고, 여행자들이 편하게 책을 읽고 차를 마시다가 갈 수 있는, 작업실 겸 서재 겸 찻집을 갖고 싶다.
최갑수 내가 나를 사랑하는 일 당신이 당신을 사랑하는 일 등록일: 2013.11.13
정유선 교수 “100% 인내 끝에 오는 200% 행복을 만끽한다”
최근 『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고 싶다』를 펴낸 정유선 박사는 뇌성마비를 극복하고 미국에 건너가 조지 메이슨 대학 최고 교수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담았다. 보완대체 의사소통기기라는 컴퓨터 음성기기의 도움을 받아 강의를 하는 정유선 교수는 강의를 위해 일주일 내내 홀로 리허설을 한다. 이 지루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교수가 된 이후 단 한 번도..
정유선 나는 참 괜찮은 사람이고 싶다 보조공학 조지 메이슨 등록일: 2013.11.28
손미나 “책은 나를 비추어 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요즘에는 부쩍 대학시절 공부했던 스페인 문학을 보다 더 깊이 공부해보고 싶은 욕구를 느껴, 보르헤스의 시집과 단편들, 그리고 바르가스 요사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책을 읽어나가고 있다. 중남미 문학은 다소 특이해서 우리의 정서와는 잘 맞지 않는다는 평도 있지만, 그 작품들이 지닌 특유의 해학과 낭만주의 등을 잘 흡수해 앞으로의 작품에 반영해 보고 싶다고.
손미나 파리에선 그대가 꽃이다 스페인 너는 자유다 등록일: 2013.12.30
미술평론가 손철주 “누구나 취향은 태생의 문화적 DNA로 기운다”
‘학고재’의 주간이자 유려한 문체로 전통미술 이해를 돕는 미술평론가인 손철주 미술평론가가 『사람 보는 눈』 을 펴냈다. 전통미술 분야 도서 애독자라면 한 번쯤은 그가 이야기하는 그림들과 그 안의 내밀한 공간 속의 사람들에게 흠뻑 빠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내러티브 측면뿐만 아니라, 그의 전통미술 이야기를 따라 서양식 채움의 시선에서 벗어나 비움의 시선을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