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 12] 클래식계의 코스모폴리탄, 헨델을 아시나요 - 헨델 <메시아>
<메시아>는 분명 신을 노래하고 있지만, 신보다도 신을 노래하는 사람들이 먼저 보이는 음악이다. 신이라는 존재를 통해 인간이 느끼는 기쁨, 놀라움, 두려움, 불안 등의 감정이 먼저 다가오는 곡이다. 저마다의 매력을 가진 합창은 지금 듣기에도 이렇게 세련된 느낌을 주는데, 당시에는 오죽했을까. 아마 그래서 지금까지 많은 연주자에게 연주되고, 관객에게 사랑받는..
[STEP 11] 비가 오는 날이면 떠오르는 클래식 -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비 오는 날마다 떠오를 것 같은 이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앨범이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이 앨범에 담긴 첼리스트의 기교와 표현력 두 가지가 마음에 든다. 한 음의 울림 소리만으로도 연주자는 자신의 마음을 담아낸다. 어떤 음의 울림소리는 기지개를 켜는 듯 나른하고, 어떤 음의 울림소리는 한없이 고개를 떨구게 하니 말이다.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로스트로포비치 다닐 샤프란 등록일: 2013.07.01
[인터미션] 어려운 오페라 매력 느끼러, 이탈리아로! <2013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성악가는 아름다운 목소리를 놀라울 만큼 길고 높게 뽑아 올렸고, 수많은 코러스가 화음과 연기로 극의 분위기를 맞췄으며, 밤이 깊어질수록 조명은 점점 화려해져 갔다. 그런 무대 위의 여러 가지 요소 덕분에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고 공연 속으로 빠져들었다.
베로나 오페라 축제 베르디 아레나 극장 안드레아 보첼리 플라시도 도밍고 등록일: 2013.06.21
[STEP 8] 이 클래식 듣고 잠이 왔다면, 잘들은 겁니다 -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클래식을 들으면 잠이 온다고들 하잖아. 바흐의 음악은 반복되는 구절이 많아서인지 특히 그래. 하지만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들었는데 잠이 온다면, 그건 이 음악을 잘 들은 걸 수도 있어. 잠이 잘 들 수 있는 자장가 용도로 만든 음악이거든.”
[STEP 6] 클래식 가운데 가장 많은 격찬으로 둘러싸인 걸작 - <베토벤 교향곡 9번>
<교향곡 9번>의 합창 부분은 쉽고 편안하게 다가오는 멜로디라 누구라도 금방 친숙하게 느낄 수 있고, 금세 이 곡이 ‘좋은 곡’이구나 느낄 수 있다. 그렇다면 그저 ‘좋은 느낌’을 넘어, 이 곡이 역대 ‘인류 사상 걸작’ ‘최고의 진보’라고 손꼽히고 추앙받는 까닭은 과연 무엇일까?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빌헬름 푸르트뱅글러 등록일: 2013.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