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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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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유럽에는 사람과 자동차보다 자전거가 많다

    사람 따위가 절대 이유 없이 자전거의 질주를 막아서서는 안 된다. 그리고 그것은 자동차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룰이다. 그래서 인간과 자동차보다 우위에 서 있는 자전거 운전자들은 아주 명쾌하고 편안한 운전을 즐기며 능숙한 수신호로 도시의 곳곳을 질주한다.

    덴마크 자전거 북유럽처럼 북유럽 등록일: 2013.05.09

  • 햄릿의 고뇌 - 크론보르 궁전(Kronborg Slot)

    그다지 흐린 날씨가 아니었는데도 멀리 보이는 크론보르 궁전 주변에만 구름이 가득했다. 바로 저런 느낌 때문에 셰익스피어는 <햄릿>을 비극으로 만들게 된 것인가 싶어, 흐린 날씨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로써도 그 구름이 반가웠다. 햄릿 성이라 하면 모름지기 무언가 장엄하고 우울하며 비극적인 풍모를 풍겨야 제맛이지 않겠는가.

    크론보르 궁전 햄릿 셰익스피어 프레데릭스보르 성 덴마크 등록일: 2013.05.02

  • 암스테르담 스타일로다가-니하운(Nyhavn)

    니하운 운하의 한쪽 면에는 18세기의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즐비하고, 한쪽 면에는 그야말로 암스테르담을 따라하려 무던히도 노력한 파스텔 색조의 건물이 늘어서 있다. 그런데 재미나게도 사실 암스테르담보다 니하운이 좀 더 깔끔하고 조화된 맛도 있고 색감도 ‘일부러’ 만든 것이어서 그런지 더 상큼한 느낌이다. 센스 있고 완성도 높은 그들의 취향 대로 분위기를 의도..

    덴마크 코펜하겐 니하운 크리스티안하운 북유럽처럼 등록일: 2013.04.24

  • 그 남자의 스타일 : 노르딕맨의 액세서리

    세르옐 광장에서부터 국회의사당 사이의 쇼핑 거리를 돌아다니며, 옷 가게에 서 있는 마네킹과 살아 움직이는 남정네들을 서로 헷갈린 적이 도대체 몇 번이던가. 15~30세 정도의 생물학적 연령대에 위치한 그들은 무엇을 걸치고 있어도, 무엇을 들고 있어도 그저 우월하게 아름다운 조형물이다. 다만, 그 이상의 나이대가 되는 순간, 그들도 별 수 없이 한때 찬란하게..

    스웨덴 스톡홀름 라테파파 북유럽처럼 등록일: 2013.04.17

  • 이케아 가구처럼 고급스럽게 해주세요

    일단 팬시하고 예쁘다는 것 인정. 가격 대비 잘 만들어졌다는 것도 인정. 집이나 차, 배 같은 것 말고는 다 만들어 파니 제품의 다양성도 인정. 그런데, 웰메이드냐 라고 하면 그것까지는 살짝 자신이 없다(물론 인터넷에서 파는 만 오천 원짜리 대륙의 테이블 같은 것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북유럽 유명한 디자이너들의 디자인을 잘 가져다가 쓸모 있고 적당한 가..

    스웨덴 이케아 북유럽처럼 등록일: 2013.04.10

  • 대낮 같은 밤에 마시는 술의 맛은… - 핀란드의 백야

    백야는 말 그대로 하얀 밤이다. 시간이 지나도 지나도 까만 밤은 오지 않는 그야말로 환상적인 밤이다. 얼마나 좋은가, 환한 밤이라니! Midnight sun. 그 이름부터가 판타지스러운 분위기를 폭폭 풍겨댄다.

    핀란드 백야 엠 바 아틀리에 바 북유럽처럼 등록일: 2013.04.03

  • 4시에 퇴근하는 사람들은 이런 곳이 필요하겠구나

    카페 우르술라는 은근한 배산임수의 지형에 위치하고 있다. 눈앞의 파란 바다에 간혹 보이는 요트들과 컬러풀한 나이키 러닝 수트에 벨킨 암밴드, 이어폰과 선글라스를 끼고 해안선을 따라 조깅하는 건강한 사람들을 보며 ‘아… 4시에 퇴근을 하는 나라 사람들은 이런 멋진 쉴 곳과 취미생활이 반드시 필요하겠구나’ 하고 그들의 여유를 잠시 빌려다 즐기기에 이보다 적당한..

    핀란드 카페 우르술라 카이보푸이스토 공원 북유럽처럼 등록일: 2013.03.27

  • 낯선 외국인 소녀가 다가와 담배값 달라고…

    쇼핑 스팟들 구경을 마친 후 괜찮은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 들고 에스플라나디 공원 잔디밭에 앉는다. 에스플라나디 공원에는 그 맛과 양이 모두 흡족하기 그지없는 흰색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어울린다. 이유는 그저 비주얼적인 것으로. 햇볕을 쬐며 청량한 공기를 들이마시고 있노라면 여유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과 함께 세상이 아름다..

    핀란드 북유럽처럼 에스플라나디 카모메 식당 등록일: 2013.03.20

  • 길에 엎지른 팝콘을 5초 만에 비우는 갈매기들

    대체로 갈매기가 비둘기보다 흰색을 띄므로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색감의 구성에 있어서는 보다 훌륭하다고 하겠으나 그 크기가 비둘기의 2~3배는 되는 탓에 머리 위로 날아오를 때마다 히치콕의 <새>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말인즉슨 약간의 공포심이 생긴다는 것이다. 비둘기의 경우처럼 ‘이’를 머리 위로 뿌릴지도 모른다거나 하는 류의 공포가 아니라 정말로 공..

    핀란드 헬싱키 카우파토리 북유럽처럼 갈매기 등록일: 2013.03.13

  • 북유럽 여행, 그곳에는 특별한 것이 있었다

    나는 여행을 통해 인류애를 느끼고, 깊은 사유를 하며 해탈의 경지에 이르러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숭고한 철학자가 아니다. 그저 여행자의 입장으로 새롭고 신선한 것을 당당히 즐기고 와서 나의 삶에 적당한 활력을 불어넣고 싶을 뿐이다. 심지어 그들도 여행자인 나의 신분을 부러워할 것이다. 내가 자신들에게서 무엇을 훔쳐가려는지 모른 채 일상을 살고 있는 것이다...

    북유럽 여행 북유럽처럼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등록일: 201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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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수많은 사랑의 사건들에 관하여

청춘이란 단어와 가장 가까운 시인 이병률의 일곱번째 시집. 이번 신작은 ‘생의 암호’를 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사랑에 관한 단상이다. 언어화되기 전, 시제조차 결정할 수 없는 사랑의 사건을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아름답고 처연한 봄, 시인의 고백에 기대어 소란한 나의 마음을 살펴보시기를.

청춘의 거울, 정영욱의 단단한 위로

70만 독자의 마음을 해석해준 에세이스트 정영욱의 신작. 관계와 자존감에 대한 불안을 짚어내며 자신을 믿고 나아가는 것이 결국 현명한 선택임을 일깨운다. 청춘앓이를 겪고 있는 모든 이에게, 결국 해내면 그만이라는 마음을 전하는 작가의 문장들을 마주해보자.

내 마음을 좀먹는 질투를 날려 버려!

어린이가 지닌 마음의 힘을 믿는 유설화 작가의 <장갑 초등학교> 시리즈 신작! 장갑 초등학교에 새로 전학 온 발가락 양말! 야구 장갑은 운동을 좋아하는 발가락 양말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호감은 곧 질투로 바뀌게 된다. 과연 야구 장갑은 질투심을 떨쳐 버리고, 발가락 양말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위기는 최고의 기회다!

『내일의 부』, 『부의 체인저』로 남다른 통찰과 새로운 투자 매뉴얼을 전한 조던 김장섭의 신간이다.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며 찾아오는 위기와 기회를 중심으로 저자만의 새로운 투자 해법을 담았다.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 삼아 부의 길로 들어서는 조던식 매뉴얼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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