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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 카르멘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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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라멩코… 자유를 향한 뜨거운 외침!

    배우로서 「카르멘」은 인습과 습관에 갇혀 자유롭지 못한 내게 무대 위에서 자유를 누릴 수 있게 해준 캐릭터이자 작품이었다. 완벽하게 그 역할을 소화했다면 미련 없이 떠나보낼 수 있었을까? 그 부족함을 완성하고 싶은 마음이 오랫동안 나를 카르멘에게로 향하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카르멘 플라멩코 세비야 안달루시아 나는 가끔 카르멘을 꿈꾼다 등록일: 2012.07.13

  • “썩어가던 나를 ‘춤’이 구원해줬다” - 춤추는 어린아이

    스스로 외면하고 차갑게 대하던 나 자신의 움직이는 모습을 거울 앞에 비춰보며 똑바로 주시한다. 내가 움직이는 손가락, 발가락 하나에도 감사하며 살아 있다는 것 또한 감사한다. 이렇게 나와의 화해 이후로 훨씬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다. 자신을 미워하고는 남을 사랑할 수 없다는 말을 몸소 느낀 것이다. 세상에 닫혔던 마음이 열리고 다쳤던 상처에 새살이 돋아나는 ..

    플라멩코 카르멘 스페인 나는 가끔 카르멘을 꿈꾼다 등록일: 2012.07.06

  • 말라가의 신부님, 같이「카르멘」을 본 사연은…

    비제의 오페라와 원작 메리메의 소설「카르멘」은 조금 다르다. 메리메 소설에서는 작가 자신이 등장하며 작가의 1인칭 시점으로 전개가 되지만, 비제의「카르멘」에서는 작가가 등장하지 않고 원작에 없는 인물인 미카엘라를 등장시켜 더욱 극적인 요소를 살린다. ‘호세-에스카미오-카르멘’, 혹은 ‘카르멘-미카엘라-호세’와 같이 인간과 인간 사이의 복잡한 관계 속에서 갈..

    말라가 카르멘 스페인 세르반테스 극장 비제 메리메 등록일: 2012.06.29

  • 바람 소리를 들려주던 그녀를 우연히 만나다 - 플라멩코 수업일지

    수업을 청강하고 돌아오는 길에 트리아나 교Puente de Triana를 건넌다. 세상 어디든 영원한 사랑과 믿음을 소망하는 인간의 마음은 공통적이라는 것을 말해 주듯, 다리 난간에 여러 개의 다양한 열쇠들이 영원한 사랑을 맹세한 흔적으로 매달려 있다. 강 건너에는 현재 해군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는 황금의 탑이 보인다. 다리 중간쯤 지나가다가 흐르는 강물을..

    플라멩코 이사벨 바욘 스페인 안달루시아 세비야 등록일: 2012.06.22

  • 소와 싸우던 여자 투우사가 쓰러지자…

    모두 여섯 마리의 소가 인간과 싸운다. 투우사든 소든 누군가는 죽어야만 끝이 나는 싸움. 인간은 방어 장비와 공격할 무기를 완벽히 갖추고 또는 말을 타고 여럿이 교대로 한 마리의 소와 겨룬다. 마지막까지 필사의 사투를 벌이고 헉헉대며 죽음을 맞이하는 소가 더 이상 견디지 못해 침을 흘리고 힘겨워 마침내 쓰러지면, 관중의 환호성과 함께 소를 마차에 묶어 재빠..

    투우 카르멘 스페인 마에스트란자 투우장 등록일: 2012.06.15

  • 스페인에 카르멘이 왜 이리 많아?

    ‘카르멘’이라는 이름은 어감만으로도 인물의 성격을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강하다. 스페인어 교재에 ‘마리아’ 다음으로 많이 나오는 이름이 아마도 ‘카르멘’일 정도로 익숙한 이름 중 하나일 것이다. 스페인에 와서 보니 더욱 많이 접하게 되고 심지어 길거리 이름이나 건물 이름인 경우도 많이 있다. 왜???

    카르멘 세비야 스페인 성모 마리아 나는 가끔 카르멘을 꿈꾼다 등록일: 2012.06.08

  • 세비야에서 만난 카르멘

    호세의 마음을 훔친 카르멘과 빼앗긴 마음을 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뒤를 쫓아 달리는 호세. 사랑은 늘 누군가를 쫓고 자유는 늘 누군가로부터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것인가. 깨달은 자가 아닌 이상, 사랑과 자유는 이렇듯 함께 가기 어려운 것인가…

    등록일: 2012.06.01

  • 사랑의 안타까움은 동서양 모두 공감 - 한여름 밤의 꿈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은 지금도 여러 나라 배우들이 연극 무대에 올리는 작품일 뿐만 아니라 결혼행진곡으로 더 유명한 멘델스존(1809~1847)의 극음악으로도 작곡이 되었고 샤갈의 그림으로도 유명할 정도로 시대와 장르를 초월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이다.

    등록일: 2012.05.25

  • 소매치기가 내 짐을 몽땅 훔쳐가면 어쩌지…?

    일어날 일들은 내가 아무리 두려워해도 언젠간 일어날 테고, 내게 일어날 일이 아니라면 행운의 여신이 임하실 테니 그저 주어진 상황에 따라 나의 결정을 따르면 되는 것이다. 두려움에 뒤돌아보지도 말고, 가던 길에 주저앉지도 말며, 너무 많은 이들에게 답을 구하려 지체하지도 말고, 내게 다가오는 사람들과 새로운 사건들에 집중하고 앞으로 걷다 보면 지구는 둥그니..

    카르멘 세비야 스페인 등록일: 2012.05.18

  • 플라멩코를 배우러 10년 만에 스페인으로 떠난 여인

    무대 위에서 상상력을 동원하며 카르멘을 구축하던 그때부터 내 맘속에 자리 잡은 꿈은, ‘이 작품에 나오는 안달루시아 지방을 언젠가는 직접 가보리라. 그리고 그 붉은 피 속에 살아 숨 쉬는 그들의 정서를 보고 듣고 느끼고 오리라.’ 는 것이었다. 이런 생각과 다짐은 뮤지컬로 처음 시도되는 「카르멘」 초연을 연습하던 2002년 겨울이었으니 나는 그것을 붙들고 ..

    카르멘 플라멩코 스페인 세비야 안달루시아 채국희 등록일: 201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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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수많은 사랑의 사건들에 관하여

청춘이란 단어와 가장 가까운 시인 이병률의 일곱번째 시집. 이번 신작은 ‘생의 암호’를 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사랑에 관한 단상이다. 언어화되기 전, 시제조차 결정할 수 없는 사랑의 사건을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아름답고 처연한 봄, 시인의 고백에 기대어 소란한 나의 마음을 살펴보시기를.

청춘의 거울, 정영욱의 단단한 위로

70만 독자의 마음을 해석해준 에세이스트 정영욱의 신작. 관계와 자존감에 대한 불안을 짚어내며 자신을 믿고 나아가는 것이 결국 현명한 선택임을 일깨운다. 청춘앓이를 겪고 있는 모든 이에게, 결국 해내면 그만이라는 마음을 전하는 작가의 문장들을 마주해보자.

내 마음을 좀먹는 질투를 날려 버려!

어린이가 지닌 마음의 힘을 믿는 유설화 작가의 <장갑 초등학교> 시리즈 신작! 장갑 초등학교에 새로 전학 온 발가락 양말! 야구 장갑은 운동을 좋아하는 발가락 양말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호감은 곧 질투로 바뀌게 된다. 과연 야구 장갑은 질투심을 떨쳐 버리고, 발가락 양말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위기는 최고의 기회다!

『내일의 부』, 『부의 체인저』로 남다른 통찰과 새로운 투자 매뉴얼을 전한 조던 김장섭의 신간이다.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며 찾아오는 위기와 기회를 중심으로 저자만의 새로운 투자 해법을 담았다.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 삼아 부의 길로 들어서는 조던식 매뉴얼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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