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아버지가 사라진 후 살아간 이야기 <바닷마을 다이어리>
히로카즈 감독은 줄곧 타인에 대한 미움을 내려놓아도 좋다고, 누군가가 사라져도 내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고, 어김없이 찾아오는 계절의 변화처럼 나에게 찾아온 변화의 순간을 받아들이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나그네라도 길 위에서 잠시 쉬어가야 한다 <에브리띵 윌 비 파인>
사고처럼 다가온 사건이 인생을 흔들어 놓아도, 길을 이탈하는 법 없이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건지, 내 인생을 뒤틀어 버린 사람을 만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답은 없고 항상 결정은 해야 한다.
에브리띵 윌 비 파인 영화 등록일: 2015.12.29
아프니까 청춘이라는 명제가 아픈 청춘을 위로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슈퍼우먼이 된 도라희가 대다수의 청춘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지 못하는 것 역시 아쉽다.
최재훈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등록일: 2015.12.01
사회적 문제를 제기할 때 예술작품은 손쉽게 통제되지만, 사회의 근원적 증상을 치유하지 않으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청산되지 않은 과거가 계속 현재와 미래로 회귀해 우리 곁을 유령처럼 떠도는 것처럼 말이다.
오독과표현의자유사이 등록일: 2015.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