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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옥의 between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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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만큼 책이 팔린다면 서울도 참 살기 좋은 도시

    목동에 있는 SBS에서 ‘독서캠페인’ 녹음을 하고 온 날, 나는 독서 캠페인 문구처럼 동네에 있는 꽤 큰 규모의 서점에 갔다. 그곳에서 너무 많은 책들과, 너무 적은 사람들과, 너무 복잡한 카페 풍경을 보고 이 도시 안에 있는 서점들의 균형은 언제쯤 맞춰질까를 고민했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숫자만큼 책이 잘 팔린다면, 이 도시의 맥박이 분명 바뀌고 말텐데..

    파리 VS 뉴욕 파리 뉴욕 맥주 첫 모금 필립 들레름 백영옥 등록일: 2012.09.18

  • ‘between page’ 이용 백서

    독자들이 하는 가장 흔한 질문은 책을 추천해 달라는 것이다. 각각의 취향을 모르는 상태에서 누군가에게 책을 추천해 주는 일은 무척 난감한 일이다. 생각해 보면, 작가에게 책을 추천해 달라는 건 너무 당연한 일이기도 한데, 내가 좋아하는 책을 몇백 자로 제한되어 있는 쪽지로 추천한다는 건 어쩐지 좀 민망한 일이기도 해서, 차라리 칼럼을 쓰는 건 어떨까 싶은 ..

    백영옥 등록일: 2010.03.10

  • 너의 그림자를 읽다

    어쩌면 삶의 가장 진지한 질문 앞에 명확해 보이는 답이란 없을지도 모른다. 어떤 사람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치달았을 때, 그것의 처음과 끝을 알고자 한다. 끝까지 캐물어 더 이상 궁금한 것이 없어질 때까지 말이다. 어떤 것이 더 좋은 방법일까. 모든 진실을 모두 아는 것과 어떤 것은 놓아버리고 무시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너의 그림자를 읽다 자살생존자 우울증 등록일: 2013.04.09

  • 아빠하고 나하고

    ‘윤미, 태어나서 시집가기 전까지’ 라는 부제가 붙은 『윤미네 집』은 아버지의 눈으로 찍어 낸 딸의 기록이다. 그 아름다운 성장의 기록은 26년이나 지속된다. 아버지와 딸이 아니었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새까만 시간들이 이 사진집에 봉인되어 있다.

    등록일: 2010.04.07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있다

    과거의 사람들보다 우린 2배의 삶을 살게 되는 거야. 당신이나 나나 직업을 두 번, 아니 세 번은 바꿔 줘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는 거지. 마흔 살을 중년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마흔 이후의 삶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거라구. 지금도 길고 긴 인생을 이모작, 삼모작까지 해야 한다니…… 결혼도 늦게 해, 애도 늦게 낳아. 그러니 죽을 때까지 일해야 한..

    백영옥 등록일: 2010.05.19

  • 교보문고 언니들 손에 달린 책의 운명?

    제목 때문에 무작정 읽게 되는 책들이 있다. 도서관 서가에 꽂혀 있던『예술가를 학대하라』같은 책이 그렇다. 물론 작가의 이름 때문에 읽게 되는 책도 있다.

    백영옥 등록일: 2010.10.14

  • 이름 뒤에 숨은 사랑

    디아스포라. ‘흩어진 사람들’이라는 뜻을 가진 이 말은 팔레스타인을 떠나 온 세계에 흩어져 살면서 유대교의 규범과 생활 관습을 유지하는 유대인을 이르던 말이었다.

    백영옥 등록일: 2010.11.10

  • 나의 왼손

    손을 쓸 수 없었던 3주일 동안, 나는 줄곧 이미 승부나 스코어를 알고 있는 월드컵 재방송을 보거나, 300페이지가 넘지 않는 소설들을 읽었다. 병원 대기실에선 주로 표지가 반쯤 뜯어지거나 날긋날긋해진 과학 잡지들을 읽었다. 그러다가 <과학동아>에서 철지난 공식을 하나 발견했다.

    등록일: 201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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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20세기 가장 위대한 시인의 대표작

짐 자무시의 영화 〈패터슨〉이 오마주한 시집. 황유원 시인의 번역으로 국내 첫 완역 출간되었다. 미국 20세기 현대문학에 큰 획을 그은 비트 세대 문학 선구자, 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스의 스타일을 최대한 살려 번역되었다. 도시 패터슨의 역사를 토대로 한, 폭포를 닮은 대서사시.

본격적인 투자 필독서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경제/재테크 최상위 채널의 투자 자료를 책으로 엮었다. 5명의 치과 전문의로 구성된 트레이딩 팀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최신 기술적 분석 자료까지 폭넓게 다룬다. 차트를 모르는 초보부터 중상급 투자자 모두 만족할 기술적 분석의 바이블을 만나보자.

타인과 만나는 황홀한 순간

『보보스』, 『두 번째 산』 데이비드 브룩스 신간. 날카로운 시선과 따뜻한 심장으로 세계와 인간을 꿰뚫어본 데이비드 브룩스가 이번에 시선을 모은 주제는 '관계'다. 타인이라는 미지의 세계와 만나는 순간을 황홀하게 그려냈다. 고립의 시대가 잃어버린 미덕을 되찾아줄 역작.

시는 왜 자꾸 태어나는가

등단 20주년을 맞이한 박연준 시인의 신작 시집. 돌멩이, 새 등 작은 존재를 오래 바라보고, 그 속에서 진실을 찾아내는 시선으로 가득하다. 시인의 불협화음에 맞춰 시를 소리 내어 따라 읽어보자. 죽음과 생, 사랑과 이별 사이에서 우리를 기다린 또 하나의 시가 탄생하고 있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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