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가 있는 사람은 일단 자신을 존중하게 되고, 타인도 함부로 하지 못해요. 자기 서사가 없는 사람들을 대개는 무시하거든요. 그냥 투명한 인간처럼 취급하게 되는 거죠. 저마다 자기 이야기를 가질 때 우리는 조금 더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래서 글 쓰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은유 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 관계 싸움 등록일: 2017.03.02
정리하면 그의 작품에서 우리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대중이 생각하게 만드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임을 생각해보면, 그 의미가 어떤 것인지 짐작하실 수 있겠죠. 우리 문학도 그래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밥 딜런 시가 된 노래들 밥 딜런 황유원 서대경 등록일: 2017.02.27
우리는 아직까지 생각의 독립을 갖지 못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생각하는 나라는 지식을 생산하는 나라고, 생각을 따라하는 나라는 지식을 수입하는 나라입니다. 우리는 아직까진 지식 생산국이 아닌 지식 수입국입니다.
최진석 탁월한 사유의 시선 북콘서트 지식 등록일: 2017.02.24
『호텔 프린스』, ‘방’을 주제로 한 여덟 작가의 이야기
작가에게 방이란 떼려야 뗄 수 없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책을 읽고 소설을 쓰는 모든 행위가 어쩌면 '방'으로 가기 위한 여정이 아닐까요?
세상은 너무 복잡하고 사람도 많으니까 빨리 결정하고 행해야 하는데, 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멈출 수 있고 생각을 더 많이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아요. 역사책이나 철학책을 읽는 것은 지식을 얻기 위해 읽는 것이잖아요. 소설은 그렇지 않아요.
강병융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저자 강연회 소설 등록일: 2017.02.15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기본적으로 굉장히 밝은 영화에요. 목숨을 건 추격전 장면마저도 경쾌한 느낌이 나죠. 동시에 그 밑에는 애잔한 정서가 있어요. 이 영화에 1차 세계대전 이전의 동유럽에 대한 향수가 깔려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이혜정 한기일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로 간 클림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등록일: 2017.02.14
리처드 도킨스 “다윈에게 한 권을 선물한다면, 『이기적 유전자』”
뉴턴이 무지개가 무엇인지, 무지개의 비밀을 밝혔다고 해서 그 가치가 훼손되는 것은 아니다. 무지개를 이해함으로써 우주와 세상, 그것의 아름다움을 이해할 수 있다. 그것은 아름다움을 더 증진시킨다. 과학적 이해로 원리를 밝혀서 그것의 아름다움이 훼손되나? 아니다.
리처드 도킨스 리처드 도킨스 자서전 과학 이기적 유전자 등록일: 2017.02.14
문재인 "출마를 염두에 두고 쓴 책, 북콘서트를 한 이유는..."
대한민국에 재정 능력이 없는 게 아닙니다. 일자리 문제는 우리가 어디에 우선 순위를 두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해결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