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져야 더 행복하다면 그게 맞는 거죠 - 김영희 『엄마를 졸업하다』
영혼의 근육이 튼튼한 사람을 만날 때 우리는 행복해진다. 몇 달이 지나면 일흔이 된다는 인형작가 김영희는 상대방을 수다쟁이로 만드는 재주가 있다. 진심을 말하는 눈빛, 대화에 쉼표를 찍을 줄 아는 여유. 그녀 앞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털어놓아도 될 것 같은 느낌이다.
[‘나는꼼수다’특집①] 김용민 PD “가카의 업적, ‘정산’과 ‘청산’할 계획”
다음 정권에 누가 당선되든, 마냥 슬퍼할 일도 마냥 좋아할 일도 아닌 것 같지만, 모쪼록 거짓말 안 하는 도덕적인 지도자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76세 도보여행가 황안나 “제 인생 후반전은 걷기로 시작됐어요”
올해로 일흔여섯. 그녀는 사천 킬로미터가 넘는 해안길을 두 번이나 걸었다. 일흔다섯에 여덟 번째 지리산 화대종주를 해냈다. 산티아고 순례길, 네팔 히말라야 등지를 다녀왔지만 아직도 갈 곳이 너무나 많다.
황안나 일단은 즐기고 보련다 등록일: 2015.01.29
작가 썸머 "나르시시스트 학대의 생존자에게 꼭 하고 싶은 말"
나르시시스트 엄마는 주로 ‘피해자 코스프레’와 ‘죄책감 씌우기’를 사용해 자녀들을 조종하고 통제합니다.
나는 왜 엄마가 힘들까 나르시시스트 학대 피해자 코스프레 등록일: 2020.06.12
2NE1 멤버 씨엘의 아버지, 이기진 교수가 본 파리 이야기 - 이기진 『꼴라쥬 파리』
유명 아이돌그룹인 2NE1의 멤버 CL의 아빠, 물리학자, 잡다구리 수집가, 그림을 그리는 사람……. 모두 한 사람의 이름 앞에 붙는 지칭들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서강대학교 물리학과 이기진 교수다. 그가 최근 딸과의 여행으로 시작된 1년여의 파리 생활을 한권의 책으로 정리했다. 글과 그림, 사진까지 모두 그의 작품이라고 한다. 울컥 호기심이 앞섰다.
김미경, 엄마로서 가장 후회하는 말은 ‘엄마 어떡하니?’
우리 아들이 자퇴했을 때 저도 모르게 이런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럼 너 중졸인데, 나 어떡하니?’ 그때 정말 많이 울고 반성했어요. 제가 그 날부터 변한 거예요. ‘너 어떡하니?’가 아니라 ‘나 어떡하니?’라는 말이 제 입에서 나온 게 너무 부끄러웠어요. ‘미쳤나 봐, 나는 애미도 아니다’ 싶었죠. 내가 창피할 걸 걱정한 거잖아요. 그때 우리 아들한테 정..
엄마의 자존감 공부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 언니의 독설 김미경 등록일: 2017.11.06
제주도를 배경으로 골 때리는 개그만화 구상 중 - 메가쑈킹
천성이 게으른 탓에 10년 동안 대표작이 『애욕전선 이상없다』, 『탐구생활』밖에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만화가 메가쑈킹. 책을 낸다 길래 당연히 만화일 줄 알았는데, 제주도 정착기를 담은 에세이란다. 그 동안 그의 만화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깜찍한 배신감을 안겨준 메가쑈킹의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쫄깃』. 도대체 뭐가 그렇게 그를 쫄깃하게 만든 걸까.
메가쑈킹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쫄깃 쫄깃센타 쫄깃 등록일: 2012.11.26